아들한테 감동 받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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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robo1 116.♡.45.156
작성일 2024.10.0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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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둘입니다. 첫째가 이제 5살이고요

와이프가 좀 컨디션 난조로 자주 아픕니다. 그러면서 책임감은 강해서 쉬이 쉬지도 못하고요. 

오늘 와이프 얼굴을 보니 좀 심각하게 아프더군요. 들어가서 좀 쉬어라고 해도 저녁 준비도 하고 다먹이고는 아이들과 놀아주기까지 하네요. 

 사실 그 모습을 보고 좀 화가 났습니다. 아프면서까지 놀아줄 필요가 있나? 추워서 잠바까지 껴입고서는 말이죠. 애 버릇만 나빠질꺼 같고 와이프 욕심인것처럼 보여서요. 나를 못 믿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말해봐야 아픈몸에 더 스트레스 받을꺼 같아서 꾹 참았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첫째가 평소에는 어떻게든 더 놀려고 하는데 한시간이나 일찍 엄마를 데리고 자러 들어가네요. 자러 들어가는거 보면서도 너무 일찍 들어가서 와이프가 첫째 재우기 힘들꺼 같다고 생각했는데.... 

방에 홈캠(?) 이 있어 지켜보니 엄마가 책읽어주다가 잠든걸 첫째가 빤히 보다가 아무말 없이 옆에서 뒤척이다가 막 잠들었네요 ㅠ 아무래도 엄마가 아픈데 안쉬니 좀 놀다가 엄마 데리고 자러간거 같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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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1 페이지

soribaram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ribaram (106.♡.128.28)
작성일 10.02 21:24
사랑스러운 아드님을 자주 안아주세요.
제 아들은 컸다고 안아달라고 하면 도망갑니다.
아직 귀여운데...

sdfsdfsdf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dfsdfsdf (112.♡.119.26)
작성일 10.02 21:26
아니 다섯살이 저런 생각과 행동을 한다고요!?!?!?!?
다섯살이요!?!!?!?! 와....
어느 분야로 갈지는 몰라도 아드님이 진짜 굉장한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이루리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14.♡.227.59)
작성일 10.02 21:33
에구 엄마는 그런 존재죠 .아프지도 못해요ㅠㅠ
그런데 진짜 윗분 말씀대로 아드님 너무 기특하네요^^이대로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요.

여행메니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행메니아 (211.♡.82.164)
작성일 10.02 22:46
너무 기특해요ㆍ배려심도 있고요ㆍ
쭉 잘 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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