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에선 마이크 안쓰는줄 알았는데

어제 소극장 연극을 봤는데 마이크를 쓰더라구요.

쓰는게 문제가 된다는게 아니라 당연히 연극은 마이크 안쓰는 줄 알았거든요. 

소극장인거 감안해도 목소리가 너무 또렷이 잘 들리길래 발성이 진짜 좋나보다 했습니다. 전혀 티가 안났거든요. 2인극 이었는데 남자 주인공이 대사 하면서 움직임이 있었는데 치지직 치지직 소리가 들리면서 갑자기 목소리가 작아 졌습니다. 그래서 그제서야 마이크 구나.. 했습니다. 들리긴 했는데 신경써서 귀를 기울여야해서 몰입이 깨지려고 하더라구요. 퇴장 했다 다시 들어 왔을땐 괜찮아 졌습니다. 원래 목소리보다 약간 크게 자연스럽게 들리는 정도였습니다. 

연극은 사운드인사이드 였는데 추천합니다!  오랜만에 좋은 연극 본거 같아서 기분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