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 갔다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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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soultype (211.♡.251.67)

2024년 10월 3일 AM 12:13 · 수정됨(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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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줄임체 어그로 죄송합니다.^^)


오늘 제 아들(현직 5살입니다)이

1시간 전에 말한 게 넘 기가 차게 이뻐서

(팔불출도 미리 죄송합니다 ㅎ)

일기 형식으로 메모 남긴 거 여기도 남겨봅니다. 반말체 주의 바랍니다. (욕하기 있기 없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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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아파 병원에 가봐야겠다고 아내한테 얘기하고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고 물리치료를 받았다.

우리 엄마가 입원해 있는 병원이라 익숙했던 지, 더 쉽고 편하게 치료를 받았다.

의사의 말로는 연골판이 찢어진 것 같은데 수술하면 된단다. 웃으면서.

내가 "?" 표정을 지으니 일단 물리치료 먼저 받아보고 일주일 지났는데도 안 되면 수술 해 보잔다. 


ㅆㅂ 내가 지금까지 태어나서 포경수술 말고는 해 본 적도 없고 그 때의 기억이 너무 포경같은데...


이래저래 밖에서 술을 한 잔 먹고 조용히 들어온다고 왔는데 곧 ♡♡가 눈도 제대로 못 뜬 채 눈 비비며 모히칸 머리로 일어나 특유의 맑고 고운, 혀는 짧지만 진심이 담긴 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므읍븐 갠찬아?"

"...어.어??"

"므.읍. 갠.찬냐고"

"아. 므읍~"


내가 낳은 내 핏줄. 나의 아들. 그의 아빠가 나.

담배냄새 날까 봐 얼굴 부비부비를 안 했는데 할 걸 그랬다싶다. 

내가 어릴 때 우리 아빠 담배냄새 싫고 수염자국 싫어했던 모든 기억이 지금은 그저 아스라할 뿐인데...


댓글 (8)

  • 달짝지근

    달짝지근 Lv.1

    24.10.03 · 125.♡.218.23

    아이고 아가 넘 효자네요 ㅋㅋ
  • 이게뭐야진짜 Lv.1 → 달짝지근 작성자

    24.10.03 · 211.♡.251.67

    솔직히 살짝 눈물이 핑 잠깐 돌아서 와락 안았습니다. 얼굴은 안 비비고요 ㅋㅋ
    말씀 감사합니다.
  • 벤플러

    벤플러 Lv.1

    24.10.03 · 125.♡.199.126

    긔.. 긔여워...
  • 이게뭐야진짜 Lv.1 → 벤플러 작성자

    24.10.03 · 211.♡.251.67

    생각보다 참 긔엽습니다. 헤헷. 감사합니다. ^^
  • 대로대로

    대로대로 Lv.1

    24.10.03 · 222.♡.13.28

    마음이 동글동글해집니다.
    어여 나으세요. ^^
  • 이게뭐야진짜 Lv.1 → 대로대로 작성자

    24.10.03 · 211.♡.251.67

    어여 낫도록 꾸준히 물리치료 다니려고 그럽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 지미니쓰

    지미니쓰 Lv.1

    24.10.03 · 58.♡.174.6

    담배를 끊어보시는건?
    저도 애가 딱 그만할때 그런 이유로 끊었습니다 ㅎ
    근데 십수년이 지났어도 땡기는 때가 있네요 ㅎㅎㅎ
  • 이게뭐야진짜 Lv.1 → 지미니쓰 작성자

    24.10.03 · 211.♡.251.67

    아~~~ 끊어야 한다는 생각은 늘 있는데 이게 참... 어렵네요. ^^;;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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