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오던 여객기, 북한 넘어간 까닭…"왼쪽·오른쪽 잘못 들었다". G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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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니파 116.♡.6.99
작성일 2024.10.0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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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방항공 소속 여객기가 칭다오 류팅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건 지난 7월 15일 오후 1시쯤입니다.

인천공항 착륙을 앞둔 오후 3시 10분쯤 갑자기 여객기는 북쪽으로 기수를 돌렸습니다.

선회하나 싶었지만 그대로 북쪽으로 비행을 계속했습니다.

서해북방한계선, NLL을 넘어 북한 영공으로 진입했습니다.

여객기는 북한 하늘에서 2분 정도 비행했습니다.

그러다 조종사가 방향이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고 급히 기수를 돌렸습니다.

이런 일이 왜 벌어졌는지 국토교통부 조사 내용을 입수했습니다.

여객기가 착륙을 위해 인천공항에 접근하자 관제탑은 영어로 Right, 즉 오른쪽 방향으로 틀라고 지시합니다.

그런데 조종사는 Left 왼쪽으로 알아들었습니다.

조종사는 Left를 다섯 번 더 복창합니다.

이번에는 관제탑이 이 말을 잘못 알아듣습니다.

Right, 즉 오른쪽으로 맞게 가는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시속 460km로 날고 있던 비행기는 실수를 알아차렸을 때 이미 북한 영공을 날고 있었습니다.

이 여객기에 우리 승객은 21명 타고 있었습니다.


국토부는 단순 실수라 처벌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발음이 헷갈리는 단어 대신 오른쪽은 알파벳 R로 시작하는 Romeo, 왼쪽은 L로 시작하는 Lima 같은 국제 표준용어를 쓰도록 권고했습니다.


인천 오던 여객기, 북한 넘어간 까닭…"왼쪽·오른쪽 잘못 들었다" (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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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로미오랑 리마로 하더라도 막을 순 없을껄요.


저런 실수가 나오는 상황에서는 로미오라 말하면서 왼쪽이라 착각하는 경우일테니까요.


자동반사적으로, 실제로 복명복창하면서 행동하는 것과,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다른 경우들로 발생한 사고들도 종종 있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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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1 페이지

우주난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89.♡.101.46)
작성일 어제 23:00
중국이라 건드리지는 못했네요... 제트기는 저속 선회할때도 속도가 시속 300km 정도? 그 이상이라 실수하면 북한 넘어가는거 금방이죠

masquerade님의 댓글

작성자 masquerade (121.♡.168.68)
작성일 어제 23:01
전문 교육을 받은 파일럿 관제사 조차도 저런 어이없는 실수를 하는데

차 운전하는 알반인들은 실수 더 많이 하겠죠.

그아이디가알고싶다님의 댓글

작성자 그아이디가알고싶다 (50.♡.75.96)
작성일 어제 23:29
관제사가 Right Turn이라 말한 것을 조종사가 Left로 알아듯고, 다섯번 복창, 그 후 관세사 Right...

마지막 관제사가 말한 Right을 조종사가 자신이 말한 Left가 맞다(Right의 다른 뜻)로 알아들었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Purme님의 댓글

작성자 Purme (172.♡.34.108)
작성일 어제 23:46
기장, 부기장 둘이 있을텐데 둘 다 실수를 못 알아차렸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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