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일본이 한국보다 더 깐깐하게 따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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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 180.♡.243.17

2024.10.0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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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남자와 여자요.

한국인 입장에서는 이게 무슨 소리인지 잘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지만, 남녀가 완전 별개의 존재로 인식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대개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스타벅스는 여자가 주로 가는 곳이고 규동집과 라멘집은 남자가 가는 곳입니다.

한국에서도 어느정도 맞지 않냐며 착각을 하실 수 있는데, 여자가 라멘집만 혼자 들어가도 뚫어지게 쳐다보는 사람이 나올 정도로 남녀를 구별짓는 경향이 사회에 팽배해있어요.

여자력이라던지, 남자다움이라던지, 후천적인 행동들을 선천적으로 다른 것처럼 치부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남자가 남자답지 못하고 여자가 여자답지 못하면 뒷담에 쉽게 오르고 심하면 왕따당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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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

댓글 16 / 1 페이지

츄하이하이볼 (211.♡.73.228)

12:36

말투부터 남자 여자 확연히 다르죠.

코미 (180.♡.243.17)

12:54

@츄하이하이볼님에게 답글 일인칭 대명사부터 갈린다고 일본어 교재에 나오죠..
와타시, 보쿠 등..

후로다이버 (175.♡.217.28)

12:47

규동은 맞는 거 같고 라멘은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중화 소바? 집이라면 어느 정도 분위기 상 맞기는 한데, 구루메 자체가 여성의 문화다 보니까 맛집 투어에 속하는 라멘은 여성 손님이 남성보다 훨씬 많죠.

코미 (180.♡.243.17)

12:49

@후로다이버님에게 답글 요즘엔 여성도 갈 수 있는 라멘집, 남성도 눈치 안 볼 수 있는 스위츠 카페 뭐 이런 마케팅을 하긴 하더군요. 사업하는 입장에서 이런 구별은 거슬리죠.

lache (218.♡.103.95)

12:56

일본은 봉건주의 사회의 면모를 여전히 많이 가지고 있는 국가죠. 한국과 중국은 어쨋든 2차 대전을 경계로 사회가 완전히 리셋되버려서 과거의 사회체제와 완전히 단절이 일어났기도 하고 과거의 기득권이 거의 완벽하게 몰락해버렸지만, 일본은 그러질 못했고 도리어 민주주의라는 외피 안에서 봉건시대의 지역 기득권과 과거의 모순이 더 강화되 버린 면이 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