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며칠전 용산역앞 횡단보도에서 택시기사한테 욕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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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입니다
용산역앞에서 평소처럼 택시대기라인이 앞쪽에 있는걸 확인하고 뒷쪽 택시가 아직 진입하기 전인걸 확인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갑자기 뒤에 진입한 택시기사가 빵빵거리며 크락션을 울리더니 삿대질을 하는겁니다
그래서 뒤돌아 쳐다보니
유리창까지 내리고 저한테 횡단보도 신호가 빨간불이라며 고래고래 소리까지 지르더군요
하아......ㅡㅡ*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용산역앞은 대로의 횡단보도전에 택시승강장과 버스승강장이 있는데
거기 그 라인의 횡단보도는 정식횡단보도전에 있는 신호가 없는 아주 짧은 길이의 보행자 우선 횡단보도입니다
건너려는 사람이 있으면 차량이 멈춰야 하는 곳입니다
즉, 앞쪽 횡단보도 신호와 연결되는게 아니란 겁니다
더군다나 당시 상황은...
앞에 택시 대기라인이 이미 있어서
어차피 그 택시는 진입을 하는 경우라도
횡단보도에 걸쳐서 차를 세워 기다려야 하는 상태였고
무엇보다 횡단보도에 차량 진입전을 확인하고
이미 천천히 제가 횡단보도에 먼저 진입을 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택시기사는 급할것도 없는 상황에
본인이 횡단보도 신호를 착각한 상황으로
크락션을 빵빵 울린것도 모자라 욕까지 한 거였습니다
뭐...평소에도 높은 확률로 아마 보행자보다 차량 우선이라는 마인드로 운전하고 있는거겠죠
운전하면서 예전 비보호 좌회전때 빨간불에 가라고 뒤에서 욕하던 택시기사, 우회전 횡단보도 보행자 지나가길 기다리는데 뒤에서 난리치던 택시기사에 이어
보행자로써 횡단보도에서 이렇게 욕하는 택시기사까지 만나니
그날은 급한 약속이 있어 길게 따질 시간이 없어
그냥 무시하고 왔습니다만
왜 하필 동일집단에서 다수의 동일 패턴을 만나게 되는건지 한숨만 나왔습니다
미스테리알파님의 댓글의 댓글
WinterIsComing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뭐 과거에 경찰에게 사석에서 들은 얘기라...
블루지님의 댓글의 댓글
유튜브에 배달로 월 500~600은 기본으로 번다는 성공담 방송하는 영상 보면
아 그건요 어쩔수 없는거에요 어쩔수 없죠 아니 배달하면서 그런거 다 지키고 하면 돈 못벌어요 라면서 패시브로 깔고가는 신호위반, 보행자 안전위협이 수익으로 연결된다는 메세지를 아무 거리낌없이 얘기하는걸 보면 참.. 걸리면 영업정지, 면허정지, 엄청난 금융치료로 엔딩나야할텐데말이죠.
WinterIsComing님의 댓글의 댓글
시그널님의 댓글
옆으로 지나가며 노려보던게 기억납니다. 어쩌라는건지....
WinterIsComing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