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넘는 고양이 흔하다? 기대수명은 훨씬 짧은 ‘1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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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포이에마 121.♡.158.48
작성일 2024.10.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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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의사님과 이야기하다가 강아지, 고양이 수명 이야기 나왔는데..(수의사님도 집사)

지금껏 20살되는 고양이 한마리 봤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10-12살 넘어가기가 어려운데 요즘은 15-18세 넘어가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만큼 평균수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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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넘는 고양이 흔하다? 기대수명은 훨씬 짧은 ‘11.7년’ (hani.co.kr)​


영국 고양이 7900여 마리의 수명을 조사한 결과, 버마 고양이가 14살으로 장수묘 1위에 올랐다. 위키피디아 코먼스

‘버마 고양이’라고 불리는 ‘버미즈’는 기대수명이 14살에 이르지만, 털이 없는 품종인 ‘스핑크스’는 6.8살에 불과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영국 왕립수의대와 대만 국립중흥대연구진은 “영국에서 사망한 고양이 7936마리의 성별·연령·품종을 조사한 결과, 전체 고양이의 기대수명은 11.7살이었다. 암컷은 12.5살, 수컷은 11.2살로 암컷이 조금 더 길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7일(현지시각) 수의학저널 ‘고양이 의학 및 외과 저널’에 실렸다.

연구진은 고양이 기대수명 예측을 위해 2019년 한 해 동안 영국수의학회 6곳에 포함된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고양이 125만4400마리 가운데 2019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사망한 고양이 7936마리의 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고양이의 기대수명은 11.7살이었다. 여러 종이 섞인 교잡종 고양이는 순종 고양이보다 더 오래 사는 경향을 보였는데, 교잡종은 11.9살, 순종은 10.4살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가운데 최소 15마리가 사망한 품종들을 살펴보면, 기대수명이 가장 긴 ‘장수 고양이’ 1위는 태국·미얀마 등이 고향인 버만과 버미즈였다. 버만과 버미즈는 갓 태어났을 때 기대수명이 14.4살로 가장 긴 반면, 스핑크스의 경우 6.7살로 버미즈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전체 조사대상 고양이 가운데 88%를 차지한 교잡종은 11.9살로 두 번째로 오래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서도 많이 키우는 러시안 고양이(러시안 블루)는 9.7살, 벵갈 고양이는 8.5살이었다.


고양이 품종별 기대수명. 고양이 의학 및 외과 저널 제공

연구진은 그동안 개와 달리 고양이 수명에 대한 예측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연구가 예비 보호자, 수의사, 고양이 입양단체에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댄 오닐 영국 왕립수의대 부교수는 “아픈 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앞으로 반려동물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11살 또는 12살인데 앞으로 기대수명이 1년 남았다면 고통스러운 수술을 피하고 남은 삶을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에 전했다. 이들은 고양이의 남은 수명을 연령별로 정리한‘기대수명표’도 함께 공개했다.


아래는 고양이 기대 수명표


고양이 품종별 기대수명. 고양이 의학 및 외과 저널 제공

연구진은 그동안 개와 달리 고양이 수명에 대한 예측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연구가 예비 보호자, 수의사, 고양이 입양단체에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댄 오닐 영국 왕립수의대 부교수는 “아픈 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앞으로 반려동물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11살 또는 12살인데 앞으로 기대수명이 1년 남았다면 고통스러운 수술을 피하고 남은 삶을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에 전했다. 이들은 고양이의 남은 수명을 연령별로 정리한‘기대수명표’도 함께 공개했다.


아래는 고양이 기대수명표

Life tables of annual life expectancy and risk factors for mortality in cats in the UK - Kendy Tzu-yun Teng, Dave C Brodbelt, David B Church, Dan G O’Neill, 2024 (sagepub.com)​


안타깝지만 국내 반려묘들의 기대수명에 대한 조사는 아직까지 이뤄진 적이 없다. 최근 국내에서는 20살 이상 사는 고양이들의 사례가 적지 않은데, 최대 기대수명 14살은 짧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 이에 대해 권혁호 수의사는 한겨레에 “해당 연구가 2019년 한 해 동안 동물병원을 찾은 고양이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평균 수명이 더 짧게 조사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또 “영미 국가에서는 반려묘를 집 안팎을 오가는 ‘외출 고양이’로 키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국내 상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인용 논문
Journal of Feline Medicine and Surgery, DOI: 10.1177/1098612X241234556

댓글 7 / 1 페이지

강동구생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강동구생물 (222.♡.201.132)
작성일 10:56
귀여운데 왜 오래 못살아~ 우엥~

RanomA님의 댓글

작성자 RanomA (125.♡.92.52)
작성일 11:03
제가 키웠던 샴뇬은 2004년에 태어나서 2014년에 갔고, 펠샨인 개떵개는 2002년에 태어나서 2020년에 갔죠.

자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자비 (121.♡.181.136)
작성일 11:12





만 13세를 지났네요.
아직 건강 합니다.
20살도 훨씬 더 넘기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아, 사주가 아주 멋지고 호랑이 사주이기도 합니다.

돈정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돈정리 (125.♡.131.100)
작성일 11:17
저희집에 계시는 묘르신은 2007년 9-10월쯤 출생 추정됩니다. 처음 냥줍한 친구가 길에서 만난 시기가 그때였다면서 병원에 갔을때 의사가 1달쯤 된거 같다해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지금 신장이 약간 안좋아서 약을 먹은지 몇년 됐고 물을 잘 안먹어서 주사기로 하루에 여러번 나눠서 강제급여중이고 식사량이 줄어들어서 식욕촉진제를 먹이고 있습니다.
우다다라고 하긴 애매하지만(예전에 비해) 그래도 가끔 흥분하면 여기저기 들여다보며 똥꼬발랄 돌아다니십니다.
15살 넘으면 마이 아프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다행인가 싶어요. 캣타워 3층까지는 오르내리며 집사가 쓰담쓰담 해주길 기다리시고요. 많이 아프지 않길 바라지만 그게 맘대로 안되겠죠.

catopia님의 댓글

작성자 catopia (118.♡.172.85)
작성일 11:41
집사 25년차..
1호냥 13살, 2호냥 18.5 살 , 3호냥 13.5살로
저세상 갔네요 병원에서는 10살 넘어가면 대체적으로
노묘로 보기는 하는데 요즘은 장수하는 고양이들도
많은 편입니다.  특히 신부전은 지금 연구중인 신약들
결과가ㅠ좋은거 같더라구요… 아마 미래의 고양이들은
더 장수하지ㅜ않을까요?? 제가 처음 고양이 키울때는
신부전이면 무조건 죽는 병이었는데 지금은
어렵지만 관리가능한 병이 되었으니 몇년안으로
좋은 약들이 나올거라 믿고ㅜ있어요
(저도 신부전 고양이 간병 4년 가까이 했구요)

그리고 우리나라 최고령 고양이는
28살 밍키였어요 (집사가 수의사)
https://www.happyp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934

예전 클량에 25살 고양이집사분도 계셨구요

Winnipeg님의 댓글

작성자 Winnipeg (218.♡.232.83)
작성일 12:00
2004년에 동물학대방지연합회에서 데려온 길냥이 두 녀석(노랑이) 중 한 녀석이 2년전에 갔습니다.
덥썩 데려온 녀석들이었는데 말년엔 치매로 고생도 하고... 기대여명은 예상을 훌쩍 뛰어넘게 살다 갔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컴터 하고 있으면 자기 좀 봐달라고 등 뒤를 톡톡 치고 공손히 두손두발 다 모으고
앉아서 눈 가늘게 뜨고 쳐다보고 있던 모습이 아직도 선하네요.

Badger님의 댓글

작성자 Badger (1.♡.31.115)
작성일 12:12
저희 고양이 15세인데 관절염이 심해서 점프를 잘 못합니다. 올해부터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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