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내렸던 비가 200년 만의 극한호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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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220.♡.37.28
작성일 2024.10.0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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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에 한 번 내릴 비가 왔다.

  • 남부 지방과 제주도, 강원 영동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다.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도 삼각봉은 누적 770.5mm가 내렸다. 경남 창원은 529.4mm, 경남 김해는 431.1mm, 전남 여수 400.5mm 등이다.
  • 창원은 21일 하루 강수량이 397.7mm, 시간당 104.9mm를 기록했다. 시간당 30mm 이상이면 폭우, 50mm 이상이면 극한호우라고 한다. 100mm 이상이면 바로 옆에 있는 사람도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된다.
  • 부산 사상구에서는 도로가 꺼져 10m 규모의 싱크홀에 5톤 트럭이 빠지는 사고도 있었다.




원전 르네상스 맞나.

  •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원자력발전소가 청정에너지의 대안으로 떠오른 건 사실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원전을 새로 짓기로 했고 스웨덴은 탈원전 폐기를 선언했다.
  • 한겨레는 “탈원전 철회를 단정 짓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 석광훈(에저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은 “원전은 이미 경제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원전 르네상스가 맞으면 왜 시장에 뛰어들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다. 실제로 선진국 기업들은 이미 발을 뺐거나 공사에 뛰어들었다가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 2009년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원전을 수주했을 때도 “1000조 원 시장이 열렸다”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그 시장은 열리지 않았다.
  • 한겨레는 사설에서“원전 지상주의에 빠져 재생 에너지 확충이라는 세계적 조류에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동아일보가“글로벌 원전 시장이 다시 봄을 맞고 있다”고 선언한 것과 비교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리마일섬 원전과 20년 독점 계약을 맺었고 오픈AI는 소형 모듈 원전 스타트업 오클로에 투자했다.


중국산 태양광 패널이 불러온 변화.

  • 일단 패널 가격이 싸다. 1W에 10센트 수준이다. 지난해 초 24센트였는데 반토막이 났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10분의 1이다. 중국산 패널의 점유율이 90%에 이른다.
  • 지난해 말 기준, 세계적으로 태양광 패널 생산 능력은 1200GW. 시장이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의 세 배 규모를 찍어내고 있다.
  • 이명박(당시 대통령)이 ‘녹색성장’을 외치던 2009년만 해도 23GW 수준이었는데 15년 만에 그 어느 전문가도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이 지금 펼쳐지고 있다. 동아일보는 “속도가 워낙 빨라서 이 시장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채기 어려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 파키스탄은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13GW 용량의 태양광 패널을 수입했다.
  • 독일은 지난해 14GW의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했다.
  • 아랍에미리트는 사막에 축구장 3000개 너비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있다.
  • “태양이 승리했다(The Sun Has Won)”는 게 롭 칼슨(기술 투자자)의 말이다.향후 30년 안에 태양광이 세계 전력 생산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 설치 용량이 3년마다 두 배로 늘어나고 있다. 아직 점유율은 6% 수준이지만2030년대 중반이면 세계적으로 가장 큰 에너지원이 될 거라고 한다.
  • 호주의 사막에서 만든 전기를 4300km 해저 케이블로 싱가포르까지 실어 나르는 계획이 추진 중이고 미국에서는 태양광 농장에서 만든 전기를 배터리에 담아 화물 열차로 실어 나르는 ‘선 트레인(SunTrain)’이라는 스타트업도 등장했다.




검사들이 기후변화를 해결할 수 있나.

  • 검사들은 나라가 망할 때도 망하게 한 놈을 잡아내면 된다고 한다. 기후변화는 어떨까.
  • 이관후(건국대 교수)는“검사들은 구조와 시스템을 볼 수 없거나 보지 않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수사와 기소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게 기후변화의 해법이 어려운 이유다.
  • “키케로가 말한 것처럼 공화정이란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정치인들의 행위가 공적 이익에 부합하게 되는 체계’다. 폭염으로 사람이 죽어가는 세상이다. 소위 진보적 정치인들이라면, 한편으로는 노동의 권리와 인권을, 다른 한편으로는 기후위기 대응을 말해야 하는 순간이 지금이다.”
  • “이제 전기요금 문제는 나라님도 구제 못 하는 가난 같은 문제가 아니다.지자체장이 얼마나 의지를 갖고 제대로 된 계획을 세워서 전력 자립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인지, 또 민간사업자나 다른 지자체들과의 협력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인지의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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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슬로우뉴스 20240923



핵심 메시지


-태양광 발전 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든 전문가 예측이 빗나갔을 정도이죠. 태양광은 다른 에너지원을 모두 제치고 2030년대 중반이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전력 생산 에너지원이 될 겁니다. 


-이제 중요한 건 낮시간에 만들어진 풍부한 전기를 어떻게 다른 필요한 곳으로 실어나르냐입니다. 해저케이블 연결,ESS운반 등. 다양한 방법이 모색됩니다.

출처. 동아일보


- 전세계 기후위기에 원인을 제공한 만큼 비례해서 서구권 국가들도 피해국가 지원 기금마련/기술설비 제공 등의 방식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개발 국가일수록 기후위기에 원인을 제공한 건 적지만 피해는 더 크다고 합니다).


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 비중 0.3%에 불과하지만, 국토의 1/3이 잠긴 파키스탄


댓글 1 / 1 페이지

민초맛치약님의 댓글

작성자 민초맛치약 (121.♡.158.210)
작성일 12:25
용산의 조선총독처럼 "원전 만세! 원전이 만능이다!" 떠드는 자들에게 "너네 동네에 고준위 폐기물 처리장 설치할까?"하면 전부다 "그게 뭔 소리냐!"라며 난리를 치더군요.

당장의 탐욕에 눈이 멀어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 자연, 후손들에게마저 크나큰 해악을 남기는 것을 지양해야 하는데, 현 시대 인류의 정신 상태로는 그런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보이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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