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부의 에코 챔버 현상에 대해 재미난 연구 결과가 보이네요

가톨릭대학교 한 교수님게서 "유튜브와 에코챔버" 라는 기고문을 올리셨는데,

제가 궁금해 하던 부분에 대한 연구가 나와서, 공유를 함께 드려 볼까 합니다.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의문은, AI 알고리듬으로 대변 되어지는,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 미디어에서 나의 취향에 맞는 내용들만 주로 추천이 되다 보니, 리영희 선생님의 "새는 한쪽의 날개로 날지 않는다" 라는 화두와 맞물려서 과연 나는 균형잡힌 내용으로 나에게 주변상황을 알리고 있는가 하는 게 큰 의문점이기도 했거든요.

뭐, 다른 쪽 날개가 제대로 되지 못한 날개라는 거 때문에 그게 과연 의미가 있을 건가 싶기도 했지만, 저는 최소한의 보수적인 시각과, 최소한의 진보적인 시각을 다 들어 보고 싶었기 때문이긴 합니다.

그래서 과연 나의 알고리즘은 제대로 된 볼거리를 선택하여 보고 있는가...하는 것이 의문점이었고, 간혹 가다가 너무 얼토당토 않은 꼴보수 인간들 보면 내가 가진 의문점이 실효성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도 많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고 전 무릎을 탁 쳤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위 표에서 아래에서 위로 갈 수록) 유튜브를 사용 하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추천 목록이 어느정도 편향성을 보이기는 하지만, 아주 극단적으로 진보 보수 두 집단이 양극화가 되는 현상은 보이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 입니다. 즉, 알고리즘에 따른 편향성의 유의차는 유의미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들 우려하는 에코챔버 효과는 크게 나타나지 않더라..하는 것이 결론이겠네요.

이러한 유의미 한 편향성은, 알고리즘이 만들어내는 편향성이라기 보다는 개인의 성향에 따른 것이 더 크기 때문에, 저는 저의 성향에 대하여 의문을 가질 이유는 없다고 이해 하게 되었네요.

에코챔버 효과에 대한 의문점이 풀리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