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쟁이s (121.♡.3.57)
2024년 10월 7일 PM 10:45 · 수정됨(10. 08. 07:52)
오늘은 참 힘든 날이었읍니다.
10년이 넘도록 계속 해오던 루틴한 일들이,
기분이 좋을 때는 '이보다 더 잘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신나게 하게 되지만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언제까지 이 일만 해야되는건가' 하며 더 다운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을 바닥치게 만듭니다.
오늘은 그 바닥을 본 날이었읍니다.
새로운 일을 하자면 서울에 위치한 본부로 가야하는 법인데,
완전히 새로운 주거지,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완전히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이 이제는 그리 달갑지가 않읍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제 삶은 또 흘러가겠지요...
그리고 제 앞에 어떤 상황이 펼쳐지건, 그 속에서 만족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인생이란 생각이 듭니다.
개똥철학입니다.
제쳐두고,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대봉이 : 일병 대! 봉! 간식 투입 준비 끗!

대봉이의 표정에서 오늘은 간식을 반드시 받아먹고야 말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느껴지는 건 제 기분 탓일까요?

대봉이 : (봉찡긋) 집사, 오늘 새 간식 사온거 다 알고이땨옹.. 집사의 가방 속에서 나는 새로운 소리를 나는 들었댜옹...!!
......

대봉이가 실눈을 뜨며 집사가 새 간식을 챙겨주는지 안보는 척하며 절 지켜보고 있읍니다.

그 시각 슈미는 새근새근 잠들어있읍니다.
살짝 살짝 오르락 내리락 하는 슈미의 배를 보고 있자면,
괜시리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슈미야~ 우리 간식먹쟈~~♡
사실은 간식보다는,
슈미에게 철분제를 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슈미가 그걸 눈치채고 일부러 자는 척 하는걸지도...?)
철분제는 액체로 되어있는데, 주사침이 없는 주사기에 넣어서, 슈미 입으로 반강제로 흘려넣어 줘야해서,
슈미가 가장 먹기 싫어하는 약(?)입니다.
철분제를 주는 모습을 삼촌 고모 이모들에게 보여드리려니 슈미가 자존심 상할 듯 해서 그 장면은 넘어가고...
철분제를 주고 난 뒤 간식을 주는 예쁜 모습을 담아보기로 합니다.

철분제를 먹기 위해 목에 턱받이를 하고 있던 슈미 ㅎㅎㅎ
철분제를 다 주고 난 뒤, 요즘 슈미가 가장 좋아하는 최애 간식을 입가심으로 줍니다.

아이고 귀여운 슈미, ㅎㅎㅎㅎ
슈미 얼짱 각도에서 한 번 영상을 담아봅니다.

슈미 : 집사 그 맛없는 약 맛을 다 느껴가며 먹었댜옹.. 맛있는 간식 빨리 내놓으라옹...!

간식을 영접하려는 순간

'와앙~' 하며 이미 입 안에 들어가고 없읍니다. ㅎㅎㅎ

슈미 : 여윽시 아는 맛이 최고다냥...!!

치아가 몇 개 없는 슈미이지만,
이 간식을 먹을 때 만큼은 간식 크기가 크건 작건 까득까득 거리며 꼭꼭 씹어먹읍니다. 😍

그렇게 간식까지 야무지게 다 먹고는,
슈미 턱받이를 풀어주며 슈미에게 후리덤을 선물해줍니다.
슈미야 후리덤~~~~~~
https://www.instagram.com/reel/DA01rL9sFby/?igsh=aGdicm8xdnhlMm1z
슈미의 간식 먹는 모습을 담은 릴스입니다.
이젠 대봉이 차례입니다.

ㅈ..저저... 아까 본인 스스로 간식을 기다렸음에도
집사를 못믿는 저 표정을 보십시오......
집사도 괜한 오기가 생겨 간식을 잡은 손가락에 힘이 들어갑니다.
한참을 손으로 쥐고 있다가 대봉이에게 줍니다. ㅋㅋㅋ
그렇게 대봉이와 줄다리기를 하며, 집사는 모래로 쌓아올린 대봉이와의 신뢰의 성을 또 다시 집사는 발로차 무너뜨리고야 맙니다.

대봉이 : 집사놈 또 쉽게 안주면 어떡해야 되냐옹... 저 손가락을 꽝 물어버릴 수도 없고 진쨔 환장한댜옹.....
대봉이의 표정을 보셨으니 삼촌 고모 이모들도 분명 오기가 생기셨을겁니다?

대봉이 : 집사, 한방에 쉽게 좀 내놔라옹..!
그렇게 꽉 한 번 물어봤다가,

집사 손가락에 힘이라도 좀 풀릴까봐,
까끌한 혀로 집사를 간질여도 봅니다.

금방 또 무너지겠지만,
새로 신뢰의 성을 쌓아야지요?
곱디 고운 모래로 새로운 신뢰의 성을 쌓아볼까 하던 집사는,

이미 간식이 없는 맨손으로 대봉이를 또 한 번 낚아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봉이 : 에잇 또 낚였땨옹..!! 집사놈 진짜 짜증난댜옹!!!!!!!!!!!!!!!!!!!!!!!!!!
https://www.instagram.com/reel/DA05Vq2ONUR/?igsh=cDR3ZHFqazJudW4w
대봉이의 모습도 함께 공유해봅니다. ㅎㅎㅎㅎㅎ
간식 때문에 기부니가 상한 우리 귀여운 대봉이는,
간식으로 또 제가 잘 풀어주도록 하겠읍니다. ^.^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집사 자기는 매일 매일 다른 밥과 맥주를 마시면서, 우리에게는 똑같은 사료 똑같은 간식만 챙겨준댜옹.. 이거이거 문제 있능거 아니냐옹..!! 우리 집사 좀 혼내달라옹..!!
저거슨 모함입니다.
저도 마시는 맥주만 마십니다.
오해는 없으시길 바라며.... (ㅋㅋㅋ)
슘봉 나잇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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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ta
24.10.07 · 119.♡.23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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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래쟁이s
→ kita 작성자
24.10.07 · 121.♡.3.57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10/comment_2041905977_cxWE08Up_4a1e85315e9bcf63c8fdc63b8699c49edb839a7d.jpg]
대봉이 : 아 진짜 집사 때문에 이게 무슨 수모냐옹..!! kita 삼쵼 그렁거 아니댜옹!!!! 🐯🐯🐯😹😹😹 -
시시커먼사각
24.10.07 · 49.♡.218.16
딴 것도 아니고 먹을 거로 장난치다니... 집사 너무 한댜옹... 그렇지, 대봉아...? -
노노래쟁이s
→ 시커먼사각 작성자
24.10.07 · 121.♡.3.57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10/comment_2041905977_Yp3al4Js_9661bf78d7e4d944f9a058f1ce33649ce05593ab.gif]
대봉이 : 시커먼사각 삼쵼..! 집사 진짜 해도해도 너무한댜옹... 🐯🐯🐯🧟♂️🧟♂️🧟♂️ 곧 선넘을 거 가땨옹... 🐯 -
순순정대학찰옥수수
24.10.07 · 2002:e25:bc83::e25:bc83
슈미 턱받이 너무 이쁘고요, 대봉이 진짜 이름에 '대'자가 괜히 들어있는 게 아니네요. 안 물고 봐주다니... 진짜 대인의 풍모입니다. -
노노래쟁이s
→ 순정대학찰옥수수 작성자
24.10.08 · 121.♡.3.57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10/comment_2041905977_HFr8QB2p_73fe5ceeb332b791335a56848e6a8360a945e43b.jpg]
슈미 : 순정대학찰옥수수 삼쵸온~ 그래도 집사 철분제 주는 실력이 좀 늘긴 해땨옹.. 그래서 내가 봐준댜옹..🦁😍 -
IistD어토
24.10.07 · 49.♡.48.40
슈미 눈 커지니 더 예쁘고 귀엽네요.
대봉이는 신뢰가 무너졌을 때 더 귀여운 걸 어쩌리요. ㅋㅋㅋ{emo:onion-017.gif:100} -
노노래쟁이s
→ istD어토 작성자
24.10.08 · 121.♡.3.57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10/comment_2041905977_UgN4amMt_756e720e2f12a3d4751c13346395b47d4b0c1f6d.jpg]
대봉이 : 집사.. 내가 istD어토 삼쵼 땜에 참는줄 알라옹... 🐯🐯🐯🧟♂️ - 그
그저
24.10.08 · 175.♡.11.168
ㅎㅎ암만봐도 우리 대봉이가 다시 동글동글해짐
{emo:damoang-emo-006.gif:100} -
노노래쟁이s
→ 그저 작성자
24.10.08 · 121.♡.3.57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10/comment_2041905977_v4gx5wC6_bb8052e7f074747fa38d8fb5ef5e5066c5416932.gif]
대봉이 : 그저 이모ㅡ! 요즘 날이 쌀쌀해지니 아무래도 몸에 영양분을 조금 더 저장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든댜옹.. 이거슨 자연스런 본능의 발현인 것 같댜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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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봉훈병이 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