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후기를 쓰기 두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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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0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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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의 선행과 영향력은 인정합니다.
빵 자체가 밀가루+설탕 듬뿍이라 게다가 대부분 커피와 같이 먹기에
한국인 체질에 상당히 부담되는 음식이라 빵 자체를 잘 먹지 않아요
그래도 대전에 갔어서 성심당 튀김소보루며 대량 구매해서
먹었습니다.
밀가루 + 설탕 + 기름에 튀기기.....하아 이번 한번 먹고 말아야겠다.
속도 편하지 않더라구요
네 그 뒤로 딱히 생각나지 않더라구요
런던베이글도 맛있긴한데 나이가 드니 줄서서까지 맛난걸 먹는게 피곤하더라구요~
개인 취향일 뿐입니다.
댓글 55
/ 1 페이지
우주난민님의 댓글
저도 빵 안좋아합니다. 나이들면서 집에서 식빵도 안먹고... 가끔 달달한 크림빵 생각나면 몇 달에 한 번 사먹고 그래요 ㄷㄷㄷ
골든멍멍님의 댓글
베이커리 디저트류 음식이 다 그렇죠 ㅎㅎ
제과명장이 하건
블루리본을 몇년 째 달건
미슐랭 스타 식당에서 나오는 디저트건
제과명장이 하건
블루리본을 몇년 째 달건
미슐랭 스타 식당에서 나오는 디저트건
iimskii님의 댓글의 댓글
@골든멍멍님에게 답글
네 밀가루와 설탕과 소금의 조합. 맛있으면 대부분 설탕과 소금이 많이 들어가고 그나마 정말 좋은 밀가루를 쓰면 고소한데 가격은 윤석열 탄핵급으로 가죠
골든멍멍님의 댓글의 댓글
@iimskii님에게 답글
저는 나이 먹어가니 몸도 못 견뎌서 ㅠㅠ
이제 몇달에 한두번 사먹거나
그냥 디저트 책, 잡지 사서 글/그림만 봅니다..
이제 몇달에 한두번 사먹거나
그냥 디저트 책, 잡지 사서 글/그림만 봅니다..
간단생활자님의 댓글의 댓글
@골든멍멍님에게 답글
대부분 그렇진 않고요. 물 밀가루 소금만 쓰고 사워도우 발효한 빵은 피트산 글루텐등을 처리해서 건강에 데미지도 적게 주고 소화도 잘 되죠. 밀가루도 스펠트나 아인콘 쓰고요. 이런 빵집들을 찾아보면 동네 한두개는 있습니다.(사실 발효시간을 잘 지키는지 믿을 수 없어서 직접 만드는 게 제일 좋지만요.)
spc건 성심당이건 인스턴트 이스트 발효하고 첨가물과 설탕 들이붓는 빵집은 피하는 게 좋아요. 젊어서부터 취향을 안들이는 게 베스트지만 중년 넘어가면 정말 피해야죠.
spc건 성심당이건 인스턴트 이스트 발효하고 첨가물과 설탕 들이붓는 빵집은 피하는 게 좋아요. 젊어서부터 취향을 안들이는 게 베스트지만 중년 넘어가면 정말 피해야죠.
골든멍멍님의 댓글의 댓글
@간단생활자님에게 답글
그런 가게는 포션도 작고 비싸서 덜 먹게 되는 덕도 있죠ㅎㅎ
간단생활자님의 댓글의 댓글
@골든멍멍님에게 답글
저는 저탄고지을 하다보니 만원짜리 사워도우빵 한 통 사면 2~3주는 먹네요 ㅎㅎ
콘헤드님의 댓글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성심당의 명성때문에 빵맛집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꽤나 있다 싶습니다만... 맛으로만 보면... 굳이 줄서서 먹을 맛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Typhoon7님의 댓글의 댓글
Typhoon7님의 댓글
개인적으로는 부추빵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튀김 소보로는 기대에 비해 soso이긴했죠. 그래도 기념품 삼아서 대전 갔다올때 몇개 사오긴 합니다. (단팥빵은 우유가...)
튀김 소보로는 기대에 비해 soso이긴했죠. 그래도 기념품 삼아서 대전 갔다올때 몇개 사오긴 합니다. (단팥빵은 우유가...)
말없는님의 댓글
딱히 성심당 후기라기 보다는.. 나이들어가고 있는 느낌인거죠.. 소화도 예전같지 않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나오고.. 훌쩍..
iimskii님의 댓글의 댓글
@말없는님에게 답글
팩폭 신고드립니다~~!! 네 예전에는 피자 반판에서 한판 사이였는데 이제 2~3조각...ㅠㅠ
iimskii님의 댓글의 댓글
@hitman1814님에게 답글
줄서는게...삼청동은 표뽑고 동네 한바퀴 돌아야 하고 ㅎ 그나마 롯데타워점이 번호표뽑고 쇼핑 한바퀴 돌면 적당하더라구요
hitman1814님의 댓글의 댓글
@iimskii님에게 답글
수원 스타필드 오픈런 했습니다 ㅋㅋ
오픈런하면 빵 사고나서 나올때 어마어마한 줄을 볼 수 있죠 ㅋㅋㅋ
오픈런하면 빵 사고나서 나올때 어마어마한 줄을 볼 수 있죠 ㅋㅋㅋ
메모리님님의 댓글
보문산 메아리는 커피랑 먹기 좋더군요
뭐 나오는 상품 종류가 많으니 게중 몇몇개는 입에
맞는게 있을 거에요
뭐 나오는 상품 종류가 많으니 게중 몇몇개는 입에
맞는게 있을 거에요
폴라베어님의 댓글
뭐 성심당이 절대맛이다 이런건 아니니까요 ㅎ
나이들면 점점 밀가루가 힘들긴 한 것 같습니다...ㅜㅜ
나이들면 점점 밀가루가 힘들긴 한 것 같습니다...ㅜㅜ
일레니엄님의 댓글
사실 성심당의 숨은 에이스는 샌드위치류 입니다.
내용물을 보면 가성비가 어마어마하고 맛도 아주 좋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성심당에 가면 브리치즈 샌드위치만 먹습니다.
내용물을 보면 가성비가 어마어마하고 맛도 아주 좋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성심당에 가면 브리치즈 샌드위치만 먹습니다.
도저히님의 댓글
성심당이 건강한 명품빵 컨셉은 아니고, 가성비 좋고 맛도 괜찮은 그런 컨셉이니까요.
다른 빵집이 워낙 가성비가 안좋다보니 얻는 반사이익도 있을테구요.
다른 빵집이 워낙 가성비가 안좋다보니 얻는 반사이익도 있을테구요.
쿠마이님의 댓글의 댓글
@아스트라님에게 답글
제가 연식이 있어 성심당 초기 부터 맛을 아는데 맛도 성북동 나폴레옹 에 뒤지지 않아요. 부추빵은 처음에 집에서 만든 부추만두맛이 먹물빵은 오징어맛진하게 나서 웃음이 나곤 했죠. 딱 집에서 재료 아끼지 않고 만든 맛이라고 보시면. 가격도 좋고요.
finalsky님의 댓글
튀소는 바로 나왔을 때 먹어야 그나마 맛납니다.
예전에 대전역에서 산 걸 2시간 뒤에 먹었다가, 이게 왜 유명해졌나 싶을 정도로 맛이 없더라구요.
예전에 대전역에서 산 걸 2시간 뒤에 먹었다가, 이게 왜 유명해졌나 싶을 정도로 맛이 없더라구요.
어머님의 댓글
성심당은 한번도 고급 베이커리인적이 없습니다
사장님이 아버지 친구라 어렸을때 자주가서 빵하나씩 얻어먹고 그랬는데 사장님이 한번도 자기 빵집은 고급이라 한적 없어요.
아주 좋은 가격에 웬만한 빵집 이상의 수준을 보여줘서 인기인거죠.
신라호텔 베이커리 급을 기대하는건 성심당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지 못하는 거죠.
그리고 튀긴 빵을 대규모로 구매해서 그걸 유통기한 내에 다 먹으면 속이 안좋은게 정상입니다
사장님이 아버지 친구라 어렸을때 자주가서 빵하나씩 얻어먹고 그랬는데 사장님이 한번도 자기 빵집은 고급이라 한적 없어요.
아주 좋은 가격에 웬만한 빵집 이상의 수준을 보여줘서 인기인거죠.
신라호텔 베이커리 급을 기대하는건 성심당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지 못하는 거죠.
그리고 튀긴 빵을 대규모로 구매해서 그걸 유통기한 내에 다 먹으면 속이 안좋은게 정상입니다
RuRuLaLa님의 댓글의 댓글
@LunaMaria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사이좋게 1파운드씩 섞어서 구우면 그게 파운드케잌 아니겠습니까.
SPQR님의 댓글
대전 출신으로서
세상일이 다 그렇듯 성심당이 받는
지금의 뜨거운 인기도 식는 시점이 올텐데
그때 잘 견뎌줬으면 좋겠다는 생각 입니다.
세상일이 다 그렇듯 성심당이 받는
지금의 뜨거운 인기도 식는 시점이 올텐데
그때 잘 견뎌줬으면 좋겠다는 생각 입니다.
gandalf님의 댓글
튀소 말고 다른 빵들이 더 나았어요 ㅎㅎㅎ 튀소 이런건 택배도 되서 굳이 가서 안사셔도 됩니다 ㅎㅎ
무동님의 댓글
취향이 전 국민… 대전시민이 모두 같을 수는 없지요.
대전에 살고 있지만 성심당 가서 튀소는 잘 안사게 됩니다.
튀소의 맛이 대전에 있는 다른 빵집들이 상향평준화를 시켜줘서 굳이 튀소 사러 성심당을 가진 않구요..
지나가다 가끔 빵 생각나면 그때 가서 살까? 그정도 네요
대전에 살고 있지만 성심당 가서 튀소는 잘 안사게 됩니다.
튀소의 맛이 대전에 있는 다른 빵집들이 상향평준화를 시켜줘서 굳이 튀소 사러 성심당을 가진 않구요..
지나가다 가끔 빵 생각나면 그때 가서 살까? 그정도 네요
lonelyworld님의 댓글
튀소는 그런 빵입니다.
전자렌지 데우면 좀 낫긴한데 기름이 흐르죠 ㅠ
전자렌지 데우면 좀 낫긴한데 기름이 흐르죠 ㅠ
지혜아범님의 댓글
딱 한번 먹어봤습니다
다들 성심당 성심당 하고 튀김소보로 이야기 하길래
도대체 얼마나 맛있 있을까 하고 우연한 기회에 먹어봤는데...
그냥 먹어봤다는 것으로 만족 했습니다
다들 성심당 성심당 하고 튀김소보로 이야기 하길래
도대체 얼마나 맛있 있을까 하고 우연한 기회에 먹어봤는데...
그냥 먹어봤다는 것으로 만족 했습니다
크랜베리스콘님의 댓글
빵은 원래 그렇죠~
서민적인 가격에 고객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제품.
그리고 조직을 운영함에 있어 사회가 마땅히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실천하는 것.
그것이 성심당이라고 봐야겠죠.
서민적인 가격에 고객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제품.
그리고 조직을 운영함에 있어 사회가 마땅히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실천하는 것.
그것이 성심당이라고 봐야겠죠.
타오름달열어드레님의 댓글
저도 튀김소보루는 엥? 했었습니다 이게 대표빵이라고?? 근데 나머지 빵들이 전체적으로 퀄이 좋고 가격대비 양이 엄청좋앗죠 ㅋㅋ
아달린님의 댓글
옛날에 전주 초코파이 유명할때 성심당 튀소도 먹어봤는데 이게 왜유명? 했었네요 초코파이도 마찬가지
D다님의 댓글
성심당 엄청 좋아하고 자주 가지만...튀소는 한번 사먹고 안 사먹네요. 취향이 아니예요. 갠적으로 샌드위치류 고로케류 심버터라우겐 파이만주 앙버터 각종 계절빵들...이런것들이 더 좋더라구요.
브릿매력남님의 댓글
튀긴 걸 싫어해서 튀김 소보루는 안먹습니다. 그 외 빵은 다 괜찮아요.
다른 제과점보다 달지도 않고, 빨리 상해서 믿고 먹습니다.
다른 제과점보다 달지도 않고, 빨리 상해서 믿고 먹습니다.
rapanui님의 댓글
튀소는 구입하고 바로 먹어야 되는 빵이더라구요.
처음 먹어볼때는 구입하고 ktx 타고 집에가져가서 먹었더니 이게 왜 인기인가 싶었는데...
최근에 가서 구입 직후 하나 먹어보니 다른빵인것처럼 맛있더라구요. 나머진 집에 가서 먹어봤더니 예전에 먹어봤던 그저그런 맛이던데...
뭔가 조리후 빠른 시간 내에 먹지 않으면 맛 없어지는 빵 같았습니다.
처음 먹어볼때는 구입하고 ktx 타고 집에가져가서 먹었더니 이게 왜 인기인가 싶었는데...
최근에 가서 구입 직후 하나 먹어보니 다른빵인것처럼 맛있더라구요. 나머진 집에 가서 먹어봤더니 예전에 먹어봤던 그저그런 맛이던데...
뭔가 조리후 빠른 시간 내에 먹지 않으면 맛 없어지는 빵 같았습니다.
빠샤님의 댓글
와이프가 빵 만드는거보면 재료가 이걸 사람먹으라고 만드는건가라는 생각뿐이죠. 기름 소금 설탕 엄청나게 들어가더군요
간단생활자님의 댓글의 댓글
@빠샤님에게 답글
르방 키워서 사워도우빵 만들라고 해보세요. 빵은 물과 밀가루 소금이면 충분합니다.
힘이필요해님의 댓글
대전사람으로.. 제기준으로 튀소는 따뜻할때 1개가 한계에요. 부추빵이랑 작은메아리는 다른것들은 싸고 맛도 평균이상하고 좋았습니다.
밴플러님의 댓글
성심당 빵이 특별히 맛있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그.나.마. 양심적이라는거죠. 빵 가격적인 측면에서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겁니다.
그나마 그.나.마. 양심적이라는거죠. 빵 가격적인 측면에서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겁니다.
군고구마님의 댓글
성심당은 빵만으로는 설명 할 수 없는 대전의 문화중 하나입니다.
60여년간의 빵기부 문화와 본점이 둔산동상권으로 이전하지않고 구도심에서 명맥을 이어가려했던 내용을 알아보시면 성심당이 대전에서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있는지 알수있으실겁니다.
아래는 위키에서퍼온내용입니다.
-------------------------------
기부관련
초대 창업주 시절부터 "당일 생산한 빵은 당일 모두 소진한다"라는 원칙이 있었고, 따라서 팔다가 남은 빵이 있으면 전쟁 고아나 노숙인들은 물론 동네 어르신과 아이들에게까지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빵을 기부하는 등 윤리적인 경영을 하는 데에도 가톨릭 이념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빵 기부는 지금까지도 성심당의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고, 지역민들에겐 윤리적 경영의 우호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면서 '절대 오래된 빵은 팔지 않는 집'이라는 신뢰도 함께 쌓게 되었다. 어떤 날은 빵이 워낙 잘 팔려서 남은 빵의 양이 기부할 수 있을 만큼 많지 않아 기부하기 위해 빵을 더 만들어야 했던 날도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곤욕을 치른 적도 있는데, 1987년 6월 항쟁 당시 시위로 인해 팔지 못한 빵을 시위대와 전의경들에게 나눠줬다가 시위대 동조 세력으로 지목되어 임영진 대표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반정부 활동 혐의로 검찰에 불려갔고 성심당은 위생 단속까지 받으며 폐업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 다행히 시위 진압에 동원되었던 전경들이 "우리도 그 빵 먹었어요"라고 증언했고, 때마침 6.29 선언이 나오면서 무혐의로 풀려났다고 한다.
현재의 은행동 본점도 중앙로가 허허벌판이던 시절 "성당 옆에 가게를 지어야 한다"며 다른 사람들의 만류에도 창업주가 고집한 위치라고 한다. 결과적으로는 성심당이 후일 대전의 랜드마크이자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면서 최고의 입지를 선정한 셈이 되었다.
---------------
대전 구도심 상권 관련
현재 은행동이 소속된 구 도심권은 대전광역시청의 이전과 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 홍명상가의 철거 등 주요 시설이 빠져나가면서 이들에 의지하던 상권들은 점차 쇠락해가는 반면 유일하게 성심당만 구 도심권을 지탱해주고 있다. 대전시 중구도 원도심 부흥을 위해 이런저런 기획을 했지만 욕만 바가지로 먹고 실패했으며, 살아남은 건 성심당 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은행동 본점 주변의 건물을 구매 및 확장한 결과 케이크 전문 케익부띠끄, 한국식 디저트를 다루는 옛맛솜씨를 오픈하며 확장하였으며 이외에도 주차 공간 부지까지 구매할 정도로 무섭게 확장되고 있다. 은행동 본점이 있는 일대를 보면 거의 성심당이 차지했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성심당이 중구 구도심권으로 사람들을 유치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은연중에 거리 상권에 낙수효과가 된 측면이 있다. 실제로 이런 상황을 역으로 이용해, 성심당 빵을 가게 내에 취식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고 성심 당 영수증을 가져오면 할인까지 해주는 등, 성심당 고객들을 유치하는 전략을 활발하게 써먹는 업소들도 생겨나고 있다.
2014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KTX로 이동하며 아침식사로 이곳의 빵을 먹었다. 이때 프란치스코 교황이 팁으로 유로를 주었다고 하는데, 2019년 현재에도 그 유로화가 가게 안에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의 친필 사인이 적힌 성 그레고리오 대교황 기사단 훈장을 수여했다. 물론 교황의 식사를 책임진 것에 대한 보답은 아니고 60년이 넘게 불우한 이웃에게 빵을 기부해 온 가톨릭 정신을 인정한 것이다.
60여년간의 빵기부 문화와 본점이 둔산동상권으로 이전하지않고 구도심에서 명맥을 이어가려했던 내용을 알아보시면 성심당이 대전에서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있는지 알수있으실겁니다.
아래는 위키에서퍼온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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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관련
초대 창업주 시절부터 "당일 생산한 빵은 당일 모두 소진한다"라는 원칙이 있었고, 따라서 팔다가 남은 빵이 있으면 전쟁 고아나 노숙인들은 물론 동네 어르신과 아이들에게까지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빵을 기부하는 등 윤리적인 경영을 하는 데에도 가톨릭 이념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빵 기부는 지금까지도 성심당의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고, 지역민들에겐 윤리적 경영의 우호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면서 '절대 오래된 빵은 팔지 않는 집'이라는 신뢰도 함께 쌓게 되었다. 어떤 날은 빵이 워낙 잘 팔려서 남은 빵의 양이 기부할 수 있을 만큼 많지 않아 기부하기 위해 빵을 더 만들어야 했던 날도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곤욕을 치른 적도 있는데, 1987년 6월 항쟁 당시 시위로 인해 팔지 못한 빵을 시위대와 전의경들에게 나눠줬다가 시위대 동조 세력으로 지목되어 임영진 대표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반정부 활동 혐의로 검찰에 불려갔고 성심당은 위생 단속까지 받으며 폐업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 다행히 시위 진압에 동원되었던 전경들이 "우리도 그 빵 먹었어요"라고 증언했고, 때마침 6.29 선언이 나오면서 무혐의로 풀려났다고 한다.
현재의 은행동 본점도 중앙로가 허허벌판이던 시절 "성당 옆에 가게를 지어야 한다"며 다른 사람들의 만류에도 창업주가 고집한 위치라고 한다. 결과적으로는 성심당이 후일 대전의 랜드마크이자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면서 최고의 입지를 선정한 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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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구도심 상권 관련
현재 은행동이 소속된 구 도심권은 대전광역시청의 이전과 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 홍명상가의 철거 등 주요 시설이 빠져나가면서 이들에 의지하던 상권들은 점차 쇠락해가는 반면 유일하게 성심당만 구 도심권을 지탱해주고 있다. 대전시 중구도 원도심 부흥을 위해 이런저런 기획을 했지만 욕만 바가지로 먹고 실패했으며, 살아남은 건 성심당 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은행동 본점 주변의 건물을 구매 및 확장한 결과 케이크 전문 케익부띠끄, 한국식 디저트를 다루는 옛맛솜씨를 오픈하며 확장하였으며 이외에도 주차 공간 부지까지 구매할 정도로 무섭게 확장되고 있다. 은행동 본점이 있는 일대를 보면 거의 성심당이 차지했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성심당이 중구 구도심권으로 사람들을 유치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은연중에 거리 상권에 낙수효과가 된 측면이 있다. 실제로 이런 상황을 역으로 이용해, 성심당 빵을 가게 내에 취식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고 성심 당 영수증을 가져오면 할인까지 해주는 등, 성심당 고객들을 유치하는 전략을 활발하게 써먹는 업소들도 생겨나고 있다.
2014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KTX로 이동하며 아침식사로 이곳의 빵을 먹었다. 이때 프란치스코 교황이 팁으로 유로를 주었다고 하는데, 2019년 현재에도 그 유로화가 가게 안에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의 친필 사인이 적힌 성 그레고리오 대교황 기사단 훈장을 수여했다. 물론 교황의 식사를 책임진 것에 대한 보답은 아니고 60년이 넘게 불우한 이웃에게 빵을 기부해 온 가톨릭 정신을 인정한 것이다.
LuBu72님의 댓글
솔직히 줄 서서 먹는 곳들 상당수가 그렇게 기다려서 순간을 즐겨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 곳들이 대부분이죠.
성심당은 유명세 타기 전까지 대전 가면 의례 들려서 시식빵 먹으면서 이것 저것 사오는 재미에 들리던 곳인데, 이제는 이 열풍이 지나가주면 한번 가볼까 싶은 생각이 드는 곳이 됐네요.
성심당은 유명세 타기 전까지 대전 가면 의례 들려서 시식빵 먹으면서 이것 저것 사오는 재미에 들리던 곳인데, 이제는 이 열풍이 지나가주면 한번 가볼까 싶은 생각이 드는 곳이 됐네요.
미스마플님의 댓글
저는 그래서 목월빵집에서 택배주문해서 먹습니다. 약간 거칠고 퍽퍽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건강빵 찾는 나이든 사람들 (응?)한텐 딱이다 싶더군요.
inde님의 댓글
그런데 부추빵이나 샌드위치 종류는 맛있더군요.
입에 맞는 빵이 싹 다 택배 안되는 빵이라, KTX탁송 없어진 후로는 못먹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