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11월 13일 일요일 날씨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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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이콜 112.♡.125.170
작성일 2024.10.08 09:09
45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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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을 정리하다가
훈련병 시절 의무적으로 매일 쓰게 했던 수양록(일종의 일기장)을 발견했는데

저때부터 교회에 대해 좋지만은 않은 감정이 생긴거같네요;(물론 교회의 순기능도 인정은 합니다만)

당시 훈련소 대장이 기독교인이라..교회에 더 많은 사람 보내야한다며

뒤로번호를 외쳐 몇번째부터는 무적권 교회로 갔던 기억이...

초코파이와 스콜(음료수)을 준 뒤 괘도를 짚어가며 찬송가를 같이 따라부르게하고

수시로 앉았다 일어났다를 했던거같군요

이 글은 교회를 저격하려 쓴 것이 아니라 훈련병 시절 매주 하는 종교참석 시간에

절에 가려다 교회로 갔던 일화를 일기로 적었다는 내용입니다.

악필이지만 사진도 올려볼께요;;

아..30년 전이네요 ㅠㅠ

댓글 8 / 1 페이지

제리아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리아스 (253.♡.151.88)
작성일 10.08 09:11
94군번이시군요. 헛 그러고보니 무장공비침투 사건때 현역이셨겠습니다 ㄷㄷㄷ

마이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이콜 (112.♡.125.170)
작성일 10.08 09:14
@제리아스님에게 답글 그쵸
저는 공군이라 큰 타격은 없었는데
매일 아침 뉴스에 무장공비가 오대산으로 도망갔나 칠성산으로 갔나..뭐 그랬던거 같아요
육군 간 친구들은 제대도 미뤄졌죠;;

시레비펜님의 댓글

작성자 시레비펜 (220.♡.207.14)
작성일 10.08 09:14
다행히 김일성 죽었을 때는 피하셨네여 ㄷ

마이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이콜 (112.♡.125.170)
작성일 10.08 09:15
@시레비펜님에게 답글 ㅎㅎ네 광주에서 목수 알바하는데 라디오에서 김일성 죽었다길래
군대 지원해놓은 입장에서 이러다 학도병으로 끌려가는거 아닌지 생각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국가원수가 죽었는데 전쟁난다는 건 쓸데없는 생각이었던거같아요

SDK님의 댓글

작성자 SDK (127.♡.0.1)
작성일 10.08 09:15
명필이십니다.

저는 훈련소에서 나의 주적은 북한이 아니고 조교들이다라고 썼는데
자대 배치 받고 행보관님이 사람들 다 있는데서 이 내용을 말씀해 주셨어요 ㅠ

마이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이콜 (112.♡.125.170)
작성일 10.08 09:16
@SDK님에게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나사랑님의 댓글

작성자 유나사랑 (254.♡.29.190)
작성일 10.08 09:18
94년 11월이면 자대배치 받고 열심히 구를때군요.
ㅎ 30년이 지났네요.

마이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이콜 (112.♡.125.170)
작성일 10.08 14:53
@유나사랑님에게 답글 ㅎㅎ그럴때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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