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랴 (115.♡.157.90)
2024년 4월 11일 AM 02:22 · 수정됨(02:39)
애써 잠자리에 들었다가 1시가 넘어 깼습니다.
'설마 200석에 못 미치는 거 아닌가?'
그런 불안감에 잠이 달아나 버렸습니다. 초반 출발이 생각보다 저조했던 게 내내 뇌리에 남아있었나 봅니다.
현재 결과가 나오는 걸 보니 여론조사와는 많이 다릅니다.
아니, 다를 수밖에 없었나 봅니다.
저들도 윤석열 정권은 싫어합니다. 정말 시쳇말로 꼴통 지지자 15% 빼놓고는 감히 윤석열 잘했다고 하는 사람 찾기 힘든 게 사실이죠. 그래서 예전보다 훨씬 많은 샤이 보수가 두텁게 형성됐나 봅니다. 여론조사에도 잡히지 않는 샤이 보수가 말이죠.
샤이 보수.
그들도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탄핵은 싫은 겁니다. 더 정확히는 무서워하고 있는 겁니다.정말 진영 자체가 붕괴될까 봐.
벌써 한 번의 탄핵을 겪었기에 더 두려워했을 겁니다. 또 탄핵 정국이 되면 정말 입을 다물고 살아야 할 것 같아서.
고개를 들 수 없을 것 같아서. 혹시나 나라가 망가지면 어쩌나 싶어서.
결국 우리는... 그들끼리 뭉치게 두면 안 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들도 우리라는 걸 받아들여야 하나 봅니다.
우리끼리 뭉치는 것만으로는 힘든가 봅니다.
앞으로 3년, (어쩌면 더 짧을 수는 있지만)
월말 김어준과 매불쇼에서 철학박사 박구용 교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진보의 언어로 그들과 교류를 해야 다음 대선의 길이 열릴 것 같습니다.
민주 시민으로 살아가는 거, 참 힘드네요. 하하하하하하...
댓글 (3)
-
AAwacs
24.04.11 · 222.♡.249.156
ㅠㅠ 그냥 갑갑하네요. -
옐옐도
24.04.11 · 255.♡.143.241
이게 맞는게 우리 아버지도 그러시더군요. "못하면 무조건 탄핵할거냐?" 이래서.. 말문이 막혔습니다. -
할할랴
→ 옐도 작성자
24.04.11 · 115.♡.157.90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면서 안심시켜 드리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민주당 정권 때도 공산화되지 않았고 앞으로 어떤 경우에도 그럴 일 없을 거라고요.
그 오해를 풀어드리면서 민주당이 이런 걸 하고 있다, 잘하는 거 아니냐, 계속 알려드리니 결국 민주당 찍으시더군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