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편안한 빚이 없는 삶

빚이 없는 삶이란 참 편한 삶이 아닌가 합니다 

그로인해 제일 편하게 결정할 수 있었던건 사직서 였구요 ㅎ 

물론 노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당장 나와 가족의 입에 풀칠만해도 삶이 진행에 크게 무리가 없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를 위해 제가 제일먼저 욕심을 버렸던건 

서울의 집 이였습니다 

경기도권에 집을 장만하니 서울 빌라 전세에 조금 더 얹어서 거진 40평되는 아파트가 나오더군요 

주차도 힘들고 창문열면 옆집 창문이 보이고 윗집, 옆집 온갖 생활, 층간소음이 들리던 곳에서 전망좋고 공기좋은 곳으로 이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차에대한 욕심은 없었습니다 

아파트 구입당시는 4천정도의 빚을 만들었던지라 열심히 차곡차곡 갚았지요 

그리고 두번째로 욕심을 버렸던건 2세 계획이었습니다 

어려서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 느낀점이

부모 중 한사람이 온전히 아이를 양육할 여건이 안된다면 아이의 삶이 행복하기 쉽지 않다라고 생각을 많이 정리했었습니다 

추가로 돈벌이의 노예가 되어 저 저신이 가족과 보낼 시간이 없는 삶 또한 싫었습니다 

그렇게 욕심아닌 욕심들을 버리고 저와 제 가족의 행복을 제일 최우선으로 상정하고 진행해온 삶에 로또만큼의 커다란 행운이 찾아왔고 덕분에 지금은 이쁜 딸 아이와 함께 살 서울의 집 장만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골프 안치냐는 사람들 주변에 많고 

그 돈 있으면 대출 일으켜 지금이라도 서울에 아파트 사라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골프는 그거 할 시간에 지금 제일 이쁜 우리 딸랑구와 함께할 시간이 없어진다는 점 때문에 싫고 (대신에 동네 풋살모임 이번주부터 참가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뱃살이 너~~~~~무 많이 나와버려서.. 두시간 저녁모임에 왔다갔다 하면 4시간, 아이잘때 딱 끝낼 수 있겠더군요)

뭐 대출은 제 인생에 이제 더이상은 고려안하는 옵션인지라 나중에 모아진 돈 가지고 고려할 수 있는 집 장만을 계획하고 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커다란 빚이 있었다면…

악몽과 함께 새벽에 자다 깨고

스트레스로 인해 쉽게 잠도 못이루고

심장의 무리를 체감하며

출퇴근으로 4시간 허비하던 직장에 쉽게 사직서를 낼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뭐 심적으로 힘들었던게 일하는 기간 내내 그랬던건 아니지만 여튼 결심이 필요한 순간에 뭐 부담될께 크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사 때려치지 않았다면 그 이후에 찾아온 정말 인생일대의 기회는 남의 이야기로만 생각하며 챗바퀴 속에서 오늘도 잠을 쉬 못이뤘을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갑자기 생각나서 뻘글 적어봅니다 ㅎ

빚이 없는 인생

그리고 본인 혹은 본인과 가족의 행복을 제일로 추구하는 삶 참 좋은 것 같더라구요 

막말로는 오늘당장 사고가 날지도 모르는게 인생사고 

좋은말로는 Carpe Diem 이라고 할수도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