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느끼는 과거 삼성전자와 지금 삼성전자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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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삼성전자의 위기는 중국 등의 대외환경 변화도 있겠지만, 오너 리스크가 90%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희와 이재용의 차이가 크다고 보는데
이건희가 윤리경영 측면에서는 문제가 많았으나 기술경영 측면에서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삼성과 지금 삼성의 느낌이 많이 다른데요. 생각해보면
- 도시바 ** nm 공정 개발 발표, 3년 뒤부터 양산 가능
2010년 삼성전자 : 우린 다음달부터 양산함
2024년 삼성전자 : 우리도 개발 중임
- 새로운 CPU 개발 시연회
2010년 삼성전자 : 당연히 삼성메모리 탑재
2024년 삼성전자 : HBM은 하이닉스
- 삼성전자의 위기 여론 형성
2010년 삼성전자 : 남들은 멀쩡하다는데 이건희가 나서서 위기라며 공밀레 계획을 발표함
2024년 삼성전자 : 남들이 위기를 말하고, 이재용이 나와서 사과함
- 핸드폰 기술 개발
2007년 삼성전자 : 갤럭시 하나 만들려고 삼성의 수직계열화를 이용하여 공밀레를 시전함
2024년 삼성전자 : 싸고 좋은 중국산 채택
- 언론 노출
2010년의 삼성전자 : 뭐하다가 자꾸 위법을 저지른 이건희 나옴
2024년의 삼성전자 : 뭐하는지 모르겠고 싱글벙글 이재용 나옴
- 회사 평가
2010년의 삼성전자 : 지정학적 리스크로 저평가가 이야기 됨
2024년의 삼성전자 : 경쟁력 약화로 암울한 전망이 이야기 됨
- 회사 경영
2010년의 삼성전자 : X같이 굴려서 사직서를 가슴에 품고 다니지만 보너스 보고 참음
2024년의 삼성전자 : 인원 감축 이야기 나오니 붙어 있을 수 있나 걱정됨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왔을까요 ㄷㄷㄷ
자식이 능력 없으면 전문경영인을 뒀어야하는게 맞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삼성 시절부터 마이너스의 손으로 유명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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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R님의 댓글
퐁팡핑요님의 댓글
그리고 덩치가 커진 점도 있지만, 바이오 산업을 반도체 뒤를 이어갈 미래 먹거리로 생각한 것도 알고보니 오판이었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할 말이 많지만... 일단 여기까지 ㅠㅠ
아름다운풍경님의 댓글
삼성과 이재용에 대한 이해가 있고 정현호가 누군지 아시는 분이라면 아래 기사에 공감하실지도...
https://www.invest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3/27/2024032780221.html
kissing님의 댓글의 댓글
강동구생물님의 댓글
아니면 이건희 처럼 원래 삼성의 먹거리에서 반도체로 체제 개선을 시도했듯이
새로운 먹거리 (예를들어 인공지능이나 바이오)로 방향을 완전히 전환해야 했습니다.
삼성은 이도 저도 아닌 가전, 휴대폰, 반도체 등등 온갖 것에 손을 대고 있지만
막상 1등 하는 종목은 삼성 생명? 삼성 카드? 정도가 아닐까요? ㅋㅋㅋ
삼성전자에서 '전자'는 이미 잊혀진지 오래 되었죠.
삼성의 정체성은 무너져 내린지 오래 입니다.
그런 회사의 목숨줄이 계속될거라고 생각하는 건 '망상' 이죠.
읍읍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