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나라 흠치기의 달인”으로 불리는 사무라이
코미

Lv.1 코미 (249.♡.115.190)

2024년 10월 10일 PM 02:14 · 수정됨(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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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 소운(1432(?)~1519)

생전엔 호조씨가 아닌 이세씨를 써서 이게 신쿠로 모리토키라고 알려져 있다가 훗날 호조 소운이라 불리는 인물이죠.

그는 50세 이전까지는 그냥 절에 있었다, 떠돌이 낭인이다, 그냥 무로마치 막부의 평범한 사무라이(?)었다 설만 있고

그 외에 출생일, 본명, 경력, 신분 등등은 모두 추정일 뿐인 듣보잡인 인물이었으나...


자신의 누이가 시집간 명문가 이마가와 가문에서 후계자 다툼이 생기자 누이와 그의 아들을 도우려고 개입, 

성공하여 단번에 성 하나를 보상으로 받고 성주로 시작,

자신의 까마득한 상관 아시카가 차차마루가 쇼군의 가족을 죽이고 폭정을 펼쳐 공공의 적이 되자

이를 명분으로 그를 제거하고 이즈 지방(시즈오카 동부)을 꿀꺽해버리는 하극상에 성공해 그 지방의 다이묘(영주)가 됩니다.


이후 사가미(현 가나가와)의 오모리 가문을 뒷퉁수쳐서 오다와라성을 얻고, 미우라 가문을 찍어눌러 사가미를 평정,

그리고 죽으니 그 때 나이가 87세, 이후 그의 가문은 5대를 이어가며 떵떵거리게 됩니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나라 훔치기의 달인(国盗り名人), 전국3효웅(호조 소운, 사이토 도산, 아마고 츠네히사)이었죠.

지금도 일본사에선 상당히 중요한 인물로, 그가 전국시대를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고, 최초의 전국 다이묘라고 평가받습니다:


P.S 근래에는 1456년생 출생설이 뜨고 있습니다. 그렇게 쳐도 상당히 늦게 출세한 샘이죠.


P.S 2 가마쿠라 막부의 싯켄 가 호조씨와는 수백년 전 아주 먼 조상이 같은 남남이지만, 호조 소운의 아들 호조 우지쓰나가 호조씨의 추억과 지지가 강한 간토 지방에 어필하려고 호조씨로 성을 갈았죠.

댓글 (4)

  • heltant79

    heltant79 Lv.1

    24.10.10 · 61.♡.152.147

    나라 훔친 이야기는 사이토 도산 이야기로 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 기억했나보네요.
  • 코미

    코미 Lv.1 → heltant79 작성자

    24.10.10 · 249.♡.115.190

    시바 료타로의 나라 흠친 이야기 国盗り物語 는 사이토 도산이 주인공 맞아요.
  • 일리어스

    일리어스 Lv.1

    24.10.10 · 211.♡.22.139

    누이가 명문가에 시집간것만 봐도.
    본인도 명문가에 준하는 가문 출신이긴 하겠네요
  • 코미

    코미 Lv.1 → 일리어스 작성자

    24.10.10 · 249.♡.115.190

    네, 최소한 당시 무로마치 막부 소속으로 나름 존재감은 있던 이세 가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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