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진짜 많이들 가시네요…

일단 가까운게 제일 커요. 그러면서 가격대가 국내 여행이랑 큰 차이가 없다보니 국내여행 할 바에야 여행기분 최대로 내는 게 낫다는 생각...

가깝고 800원대에서는 올랐지만 여전히 엔저여서 많이들 가죠.
가는건 자유인데 자랑은 안했으면 좋겠는데...여행은 대부분 자랑하려고 가는거니 참...

중화권빼면 남은건 일본뿐... 베트남은 5시간 타야하고...
여튼 중국여행은 비자라는 장벽이 있어서 좋습니다 가격도 안정적이고.

노저팬운동 이후로 안 가고 있는데....주위 보면 신경 안 쓰고 가더군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일단은 안 갈 생각입니다.
가까워서...그래봤자 2~3시간 더 쓰면 갈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니까요.

일본이 가깝고 싸고 편수도 많고 정보도 많고 익숙하고 그렇죠.
반대로 당장 서점에서 중국여행책을 찾아볼라해도 최근 10년간 절판된게 대다수입니다.
홍콩 마카오 정도만 남아있죠.

뭐 10여년전에 일본인 관광객 남대문에 넘치던 시절이 역전된거죠 뭐...

가든 말든 상관은 안합니다
본인은 절대로 앙갑니다 ㄷㄷㄷ

여행 안가면 안갔지 일본은 안갑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2배 이상 많은데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을 2배 더 갑니다. 8월 지표만 보면,
한국 -> 일본 61만명
일본 -> 한국 32만명

코로나 전에는 단거리 해외여행으로 중국도 많이 갔던 것 같은데
중국이 더 중국화 되면서
우리나라의 지리적 위치상 단거리 해외여행 대안이 일본뿐인게 현실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ㅠㅠ

우선 요즘 TV서 나오는 여행 프로그램에 압도적으로 일본이 너무 많이 나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절대 동남아 보다 안 쌈)이런걸 떠나 방사능 음식 먹으러 가고프지 않네요.. 네버~~

여기 저기 여행 광고 뜨는것만 봐도 일본뿐이 없더군요.. 뭐 좋아하는 사람은 가는거죠

전 뭐 일본은 안 갑니다.

엔화가 엄청 싸졌고 한시간이면 가는 거리라 많이들 갈겁니다. 놀러가는 사람들 욕하기엔 그 숫자가 너무 늘었죠..

저도 일본 안갑니다. 왜 나라에 쌀이 부족하다고 하던데, 후쿠시마에서 생산되는 쌀도 없어서 못판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과연 그 쌀이 어디에서 구매해서 나가는지? 궁금하네요.

저도 일본여행 반대자였다가 그렇게만 볼게 아니라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더 많이 일본으로 가는 것은 우리의 형편이 일본보다 더 나아서 입니다.  그래서 간혹 나오는 차별대우만 받지 않거나 개선된다면 우리가 더 많이 일본에 놀러가는게 더 자랑 스럽다고 생각해요.
일본 국민들은 형편이 더 안되서 외국, 우리나라 여행이 쉽지 않은 거 거든요.

사실 여행지에 사는 주민 입장은 특별히 관련 업계 사람이 아니고서는 불편하기만 하거든요.  야구, 축구장 근처에 사는 주민들은 주말 주중에 사람들 몰리는 거 사실 짜증이 많이 납니다. 직접적으로 나한테 도움이 되는거 1도 없거든요.

여행도 비슷할 것 같아요.
우리 국민의 형편이 더 나아서 더 많이 여행가는 것.
안전하고 차별이 개선되고 대우 받을 수 있다면 일본으로 여행 많이 가는 것 자부심 가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비젤님에게 답글 일본이 우리보다 형편이 더 좋을걸요...
경제규모도 그렇고...

일본여행 가지 말고 사지 말자는 건... 불매운동이에요.
우리나라를 무시하는...
우리나라의 아픔을 쥐뿔로도 인식하지 않는....

@이슬이님에게 답글 국민 개개인 말입니다. 요즘 소식 찾아 보시면 일본의 임금 수준을 알 수 있어요.  일본의 문제는 70~80년대 황금 시대를 보내고 저물면서 그 많은 자산을 해외에서 창출, 쌓아놓고 있어요. 오히려 해외 시장과 경쟁하려 내수 임금 수준을 지속적으로 동결해 온 수준.  그래서 월급 인상률이 처참하죠.(물가 인상률도 상대적으로 낮게 되었지만) 
대만도 일본과 비슷하게 나라는 잘 살지만 국민은 가난한 나라가 되었구요.
우리나라는 계속 발전 해왔는데, 2년 전부터 곤두박질 치기 시작해서 ... 

여행은 부의 흐름에 따라 흐르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개개인의) 형편이 나은 사람들이 해외로 여행을 가니까요.

(추가) 불매 운동 측면에서도 약간의 생각이 바뀌었어요.
얄미운 그들에게 비싼 혹은 그들이 생산해 수입한 물건은 사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여행으로 가서 즐기는 정도는 우리가 오히려 그들에게 과시하는 용도로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카비젤님에게 답글 일본 여행 가시면 우월감을 느끼시느 보군요..
동남아시아 여행을 가도 과시용으로는 안가는 것 같은데요...

@이슬이님에게 답글 아...여러 나라를 가봤지만 아직 저는 일본을 간 적이 없습니다.
워낙 문장이 짧기도 하고 다 설명하기엔 어려운 거겠지만, 컨텍스트를 이해해 보세요.
다소 비아냥 거리시는 것 같은데. ㅎ 뭐 할 수 없죠.
아무튼 요약하면 저도 무조건 여행도 반대였지만, 최근에 다양한 글, 유튜브를 보고 생각이 바뀌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저녁 9:30 김포공항 도착이면 한국인이 압도적으로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10시 이후는 착륙이 안되니까 오사카, 하네다 합쳐서 3~4편이 한꺼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외국인이 그 시간에 한국으로 여행 오면 하루가 날라가잖아요.
거의 24시간 공항이 오픈 되어있는 인천공항과는 사정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