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때문인지 달리기 하는 사람 진짜 많아졌네요.

어제 오랫만에 자전거 탔더니 달리는 사람들 많이 늘었더라구요
체감상 30% 정도 늘어난 것 같아요
그런데 모두 자전거 도로에서 달려서 ㅎㅎㅎㅎㅎ 아니면 둘이 나란히 서서 걷고 ㅎ

@mongolemongole님에게 답글 사실상 산책로에 자전거 도로는 의미 없죠.

겨울되면 알아서 줄어드리라 생각됩니다. ㅎㅎㅎ

@꿀복숭아님에게 답글 비 맞으면서(특히 장대비) 달리면 그렇게 시원하고 좋았는데 말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전 세계적으로 러닝 붐이 불고 있었고 한국도 러닝 인구가 급증하는 타이밍이었는데
우연인지, 여기저기서 보고 들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안84도 그 흐름에 올라탔고
이게 공중파까지 타면서 러닝인구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데 조금은 기여를 한 정도죠.
즉. 기안84가 마라톤을 안했더라도 지금의 러닝붐은 일어났을 현상이라고 봅니다.

기안의 영향력이 그정도인가요?ㄷㄷ

근데 다들 러닝관련 물품 사는거나 페이스에 너무 집착해요. 느리게 달려야 하는데요. 런린이 러닝 시작 후 1년내 부상경험이 50% 라고 들은가 같네요.

그것도 있고, 지금 날씨가 딱 운동하기 좋은 날씨라서 더 그런거 같아요.
이제 영하권 진입하면. 얼마나 유지될지 매우 궁금해지긴 하네요. ㅎㅎ

패턴이 있는것같아요.
골프 젊은세대가 많이들 빠졌다고-->런닝인구 급증??자전거 인구가 빠지면서 -->러닝으로???
이것저것아니면 프로야구로??
경제가 원인일까요?그냥 유행일까요??

다음달 쯤 한파 한번 몰아치면 50% 이상 정리됩니다 ㅋㅋ

예전 1976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방한했을때 우리나라에 갑자기 조깅붐이 일어났던게 기억나네요.

찰스.. 그는 대체

유행 참 뻐르네요. 등산 했다가 골프했다가 달리기 그담엔 또 뭐가 나올라나..

삶을 타인에게서 배우는게 나쁘지는 않지만, 그게 참 저렴한 경로라니 그들의 앞날은 스스로 힘들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