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를 읽었던 기억...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10.11 12:33
본문
한강님이 몇 해 전에 맨부커상인가를 받으시고 막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을 때
저도 어떤 책인지도 모르고 소년이 온다 를 구매해서 읽었습니다.
그런데...나중으로 가다보니 너무너무 읽기가 힘들었습니다.
너무 몰입 하다가는 성기능 장애가 올 수도 있겠다 싶을정도로요...
어찌어찌 다 읽기는 했었지만 너무 불편...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불편한 기억이 실제로 있었던 우리의 과거이거 고통 받은 분들이 한 둘이
아닐거라 생각하니...ㅠㅠ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한강 작가님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드리며...
댓글 5
/ 1 페이지
통만두님의 댓글
저도 예전에 정영진씨 유튜브에서 소개한 거 듣고 샀는데 무서워서 못 보다가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보는데 너무 눈물이 나서 민망하더군요 유튜브에서 정미녀씨가 한 부분 낭독을 해주는데 정미녀도 울고 저도 울고 진짜 몰입감이 엄청난 반면 그만큼 힘든 작품인 거 같습니다
https://youtu.be/LbO2ENARsl8?si=-81prlSKu-TFbGza
https://youtu.be/LbO2ENARsl8?si=-81prlSKu-TFbGza
0복61러님의 댓글
저는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두 권 읽었는데요. 보통 소설이라면 희노애락이라는 감정이 왔다갔다 하는데요. 작가님의 글들은 아래로만 내려 꽂힙니다. 좀 표현이 그런데 사람이 죽으러 가는 길 그 감정을 정말 세밀하게 표현한다고 할까요. 읽기 어려운 책은 맞지 싶습니다.
그리고 노벨 문학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노벨 문학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따르릉퇴근길님의 댓글의 댓글
@0복61러님에게 답글
저만 그런 것이 아니었군요 ㅠㅠ 채식주의자 읽고 나서.. 글이 술술 잘 읽혀지면서도.. 깊은 우물 검은 물속으로 점점 잠겨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쉽게 읽히도록 쓴다고 하였던가요.. 읽다가 퍼뜩 정신 차리고 보면 몸이 반쯤 잠겨있는 것이었습니다.
기억하라3월28일님의 댓글
한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