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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대중 대통령이 국민에게 전하는 말.<br><br>

이번에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는데,<br>

만일 노 전 대통령이 그렇게 고초를 겪을 때<br>

500만명 문상객 중 10분지 1인 50만명이라도,<br>

그럴 수는 없다, 전직 대통령에 대해 이럴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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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이 혐의 흘리면서 정신적 타격을 주고, 스트레스 주고, 그럴 수는 없다,<br>

50만명만 그렇게 나섰어도 노 전 대통령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br>

얼마나 부끄럽고, 억울하고, 희생자들에 대해 가슴 아프겠습니까.<br><br>

나는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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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나라가 되려면 양심을 지키십시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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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곡히 말씀드립니다. 피맺힌 마음으로 말씀드립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됩시다.<br><br>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br><br>

하다 못해 담벼락을 쳐다보고 욕을 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