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알 (253.♡.72.193)
2024년 10월 12일 AM 04:43 · 수정됨(13:50)
초반부를 읽다보면 조곤조곤 1인칭인 것 같은 3인칭의 시각에서 (초반부의 주인공을 “너” 라고 칭합니다) 묘사하고, 주인공이 겪는 경험과 감정을 통해 광주에서 일어난 일을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인데, 잔혹한 역사를 회피하거나 희석하지 않고 그 끔찍한 비극적 역사를 그대로 마주하는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화운동이나 5.18을 겪지 못한 세대이고 역사로서만 알고 있는 세대인데도 불구하고 감정적으로 참 힘드네요. 한강 작가님은 이 글을 쓰시며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지.. 그 일들을 직접 겪지 못한 저희 세대와, 또 그 이후 세대에 이르기까지 기억해야 할 역사를 다룬 이 작품이 노벨상을 계기로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되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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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아78
24.10.12 · 2600:4040:523a:af00:38e4:2581:7c06:572
쓰시는 동안 거의 매일 우셨다고 하네요. ㅜㅜ -
높높다란소나무
24.10.12 · 243.♡.59.251
제가 읽다가 몇 번을 덮었나 모릅니다. -
VVagabonds
24.10.12 · 1.♡.15.50
96년 영화 '꽃잎'을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봤나 싶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을 아직 안 봤습니다. 못 견딜 것 같았습니다. 소년이 온다, 읽고 싶은데 자신이 없네요... -
SSouthstreet
24.10.12 · 110.♡.42.54
책이 처음 나왔을때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주문을 못하고 있었는데 10년의 세월이 지난 어제 노벨상 수상 소식을 들었습니다. 내년 오월이 오기전에 용기를 내서 광주에 진 빚을 되새겨 볼 생각입니다. -
딜딜버트
24.10.12 · 254.♡.84.60
2찍들이 결코 인정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현실이죠
망할것들..;; - M
mountpath
24.10.12 · 61.♡.70.98
그 시대를 지나왔지만 지금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끝까지 따라 부르지 못합니다. 요즘은 더 그렇네요
언제 쯤 감정의 동요 없이 끝까지 부르는 날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슈슈비두바
24.10.12 · 252.♡.212.158
작별하지 않는다도 읽는 내내 숨이 안 쉬어지는 기분이에요 ㅠ -
Cclien11
24.10.12 · 251.♡.146.151
이 글만으로도 이미 눈물이 말 것 같아요..
광주..라는 말만으로도 가슴이 아파옵니다. -
우우리딸이뻐요
24.10.12 · 1.♡.214.135
저는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너무 잘 쓴 글은 감정이입이 심하게 되어서 힘든 경우가 있는데 그런건가봅니다. -
북북명곤
24.10.12 · 123.♡.220.53
그 시절을 겪은 저로서도 읽고는 싶은데, 감히 엄두가 안나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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