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헤드셋, 스피커... 역시 남다른 영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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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헤스티아 님이 알구게 남겨주신 와싸다 글을 보고
난생 처음 스피커를 덕컥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남다른 영역이라 엄두를 내지 못 하던차에 질러버렸고
작은 스피커 였지만 혼자 작동하지 못 하나는걸 깨닳게 되고 물어물어 fosi audio bt20a pro 를 구매하고,
케이블도 구매하고, 아답타도 구매하고 (46년 살아오면서 이렇게 큰 아답터는 처음봤습니다.)
스피커를 샀는데 한번 소리도 들어보지 못 하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오늘 앰프가 도착했습니다.
가장으로서 해야할 일을 모두 마친 야심한 시각에 케이블 피복을 벗기고, 난생처음 스피커와 엠프에 케이블 연결을 해봅니다. 처음이라 쉽지 않았지만 해냈고, 아답터를 연결하고 핸드폰 블루투스 연결해서 음악을 트는 순간..
아....!
정말 짧은 탄식이 흘러 나옵니다.
막귀임에도 불구하고 TWS만 쓰다가 에어팟 3세대로 갈아타면서 감탄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보스 헤드셋을 쓰면서 역시 이어폰으로 넘볼 수 없는 영역이 있어!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작은 스피커임에도 불구하고! 헤드셋은 넘볼 수 없는 영역이 있어! 라고 외치는듯 합니다.
처음 들을 쇼팽의 발라드 no.1 (사실 피아노 클래식에서는 큰 감흥은 없긴 했어요.. 저녁이라 볼륨을 아주 작게 해놔서 일수도 있어요)
두번째 플레이는 billie holiday - i'm a fool to want you
음악이 나오는 순간 정말 폐에 공기가 다 빠진 상태에서 내벳는 탄식 같은 그런 소리를 나도 모르게 냈습니다.
물론 헤드셋도 훌륭했고, 각자의 영역이 있다고 생각 됩니다. 그런데 이건 정말.. 이래서 hi-fi 에 사람들이 돈을 쏟고 열광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막귀지만 음악 듣는걸 정말 즐기고 장르를 가리지 않고 듣는데..
덕분에 그 취미 생활이 더 즐거워 질 것 같습니다.
귀가 더 젋었을 때 더 많은 소리를 들을 수 있었을 때 이런걸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고 생각 하면서도,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더 늦기전에 들을 수 있을 때 세상에 좋은 음악들 열심히 들어야 겠다 라고 혼자 되뇌이면서 ed sheeran 음악을 끝으로 오늘은 잠자리에 들어야 겠네요
등짝은 아팠지만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안겨준 @헤스티아 님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깁니다.
* 아직도 이렇게 새로운 경험들이 무궁무진하게 남아있음에 감사한 밤입니다.
LunaMaria님의 댓글
전 저런 음향기기는 남들이 극찬하는건 안삽니다. 보통 극찬하는건 실제 사용해보면 그냥 그저 그런것들이 많더라구요.
루나님의 댓글의 댓글
삶은다모앙님의 댓글의 댓글
루나님의 댓글의 댓글
루나님의 댓글의 댓글
쩐도 안되고 집도 좁아 저정도도 간신히 들였습니다. 니중에 여력이 되면 조그 더 높여볼수는 있겠지만 당분간은 충분히 만족스러울것 같습니다 ^^
루나님의 댓글의 댓글
덕뷴에 즐거운 경험 중입니다.
헤스티아님의 댓글의 댓글
메뉴얼 함 찾아보세요 ^^
zeno님의 댓글
물론 이어폰으로 스피커의 그 공간감을 커버할 순 없지만요.
데굴대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