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관련 방송/유투브 종사자 님들께 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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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포이에마 121.♡.158.48
작성일 2024.10.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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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관련 방송/유투브 종사자 님들께 고합니다.


요즘 정말 많은 분들께서 뭔가를 찍자고 연락을 주십니다.

ARS처럼 매번 전화에서 이야기하기도 지치고,

사람의 건강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들이라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들은 알리고 싶어서 트윗에 올려 봅니다. 일종의 공지사항 입니다. 리스트는 향후 추가될 수 있습니다.


1. 2주만에 어떤 사람을 의사가 고쳐놓는 프로그램좀 찍자고 연락하지 마십시오.

의사는 신이 아니며, 화타도 아닙니다. 그런 사례자 만들어내라고 보채지 마세요. 이런 얼개의 건강 프로가 너무 많아져서, 질병과 건강에 대한 전 국민적 오해가 생깁니다.

이젠 그만좀 합시다.


2. '건강 포르노' 찍자고 연락하지 마십시오.

모든 삶의 방식에는 중용이 중요하며, 과유불급이 있습니다. 극단적인 라이프스타일에 집착하는 분들을 모범 사례로 만들어서는 안되며, 하루종일 세세한 행동 하나하나에 딴지 거는 예능 쑈 프로를 만들지도 않습니다.


3. 제발 뭐 먹어야 되는지 좀 물어보지 마십시오.

콜라겐, 시서스, 무슨 기름 등등. 옆 채널에서 홈쇼핑 돌리는거 모르지 않습니다. 이런거 좋은말 한마디만 해달라고 하면서, 안 해주면 통 편집 해버리는 프로그램들. 평생 잊지 않습니다. 데스노트 입니다. 다시는 연락하지 마세요. 그런데, 방송사가 이렇게까지 해서 꼭 돈 벌어야 합니까?


4. 편집으로 방향성 바꾸거나 제목으로 어그로 끌지 마십시오.

하지도 않은 말로 제목 뽑지 마십시오. 뷰수(돈) 높이려고 함부로 편집하고 제목 뽑은 채널들, 데스노트 입니다.


5. 제발 좀 병원 밖에서 가운(랩코트) 입고 나오라고 하지 마십시오.

의과대학 때 부터 배우는 예절입니다. 병원 밖에서는 랩코트를 입지 않습니다.


https://x.com/DrEcsta/status/1684843723140874240

댓글 1 / 1 페이지

온더로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온더로드 (218.♡.160.70)
작성일 17:12
모든 내용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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