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했던 평창읍 미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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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 있는 병방치 전망대에 가서 멋진 경치를 즐긴 후
https://damoang.net/angmap/3742#c_8031
예전에 @텍누아 님께서 올려주신 평창읍의 베트남 쌀국수 집에 갔습니다. 방문 전 전화을 걸었봤으나 받지 않길래 너무 바빠 그런가보다 하고 갔더니… 사정상 이번 주말에는 문을 안 연답니다. ㅠㅠ
그러다가 바로 옆 시장에 있는 가게에 들어가서 메밀 막국수와 장칼국수를 먹게 되었는데 함께 나온 갓김치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여수식 진한 맛의 돌갓 김치가 아니라 마치 나물 같은 맛이 나는 청갓 김치라더군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김치 맛에 완전히 매료되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바로 옆에 있는 부치기집에 갔습니다. 이 동네는 부침이라고 하지 않고 부치기라고 하나봐요. 간판에 다 그렇게 써 있습니다. 배가 부르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하나 먹어본다는 심정으로 감자전을 시켰는데 이 집 맛도 예상을 뛰어넘습니다! 그래서 수수부꾸미를 하나 더 시켜먹었는데 이건 더 맛있었어요!! 달디 단 공장출신 단팥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극히 만족스러운 식사 및 후식을 마치고 커피 집을 찾았는데 바로 근처에 예사롭지 않은 집이 하나 있어서 들어가보았습니다. 주인장 아주머니가 계신 조리 공간 벽에 있는 커피 제작 도구가 심상치 않아 보였습니다. 분위기도 차분하고 세련되고, 조용한 음악도 틀어주시고… 커피맛도 일품이었습니다. 끝맛이 살짝 텁텁하긴 했는데 그래도 전반적으로 꽤나 만족했습니다.
베트남 쌀국수 집이 문을 닫아 좌절했으나 얼떨결에 성공적인 평창읍 맛집 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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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안목님의 댓글
vaccine님의 댓글의 댓글
PWL⠀님의 댓글의 댓글
다만 제가 아는 장칼국수의 지존은 이 집입니다. 같은 평창군인데 평창읍과 진부면은 매우 멀리 떨어져있습니다.
https://damoang.net/angmap/221
vaccine님의 댓글의 댓글
강릉에서 서울 갈때 진부들러 맛보고 가봐야겠네요~~
vaccine님의 댓글
좋은 시간 되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