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주말을 푹 쉰 고양이 슘봉이.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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슘봉이는 항상 잘 쉬고 있는데,
주말이 되어 겨우 쉰 집사가, 제목 장사를 하고 있읍니다.
집사는 이번 주말,
여름이 완전히 지나갔다고 판단하고 에어컨을 뜯어서 청소를 했읍니다. 거실 천장에 붙은 시스템에어컨을 뜯은 건 처음이었는데, 필터를 꺼내서 씻고, 물이 고이는 곳까지 분해를 해서 씻어냈읍니다.
이제 진짜 여름이 갑니다.
가을 밤 뒤에, 겨울이라는 녀석이 숨어있는 것만 같습니다.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이른 아침,
십전대봉탕을 달여달라며 거실로 나와서 시위 중인 대봉이
대봉이 : 집사, 약속대로 어젯밤 꿀잠 자도록 두었으니 당장 불 부터 지펴라옹.. 오늘은 좀 더 정성들여서 십전대봉탕을 달이도록 해라옹....
그렇게 집사는 아침부터 땀을 뻘뻘 흘리며 약을 달이며 부채질을 했다고 합니다.. 😁
가끔 대봉이가 더 살이 쪄보인다고들 하셔서,
대봉이를 좀 더 면밀히 살펴보기로 합니다.
대봉이 : 막 밥 먹기 시작했는데 집사 밥맛 다 떨어지게 무슨 소리하냐옹... 집사 시와 때를 못가리는거 진짜 적당히 해라옹....
ㄷ...대..대봉아 아니 그게 아니고.. 삼촌 고모 이모들이...
(집사 특유의 남탓하기 나왔읍니다.)
대봉이 : 밥 먹는 중엔 제발 매너 좀 지켜달라옹.. 내가 언제 더달라고 한적 있냐옹...!!
그렇읍니다.
대봉이는 간식을 달라고 한 적은 있었어도,
간식을 ★더★ 달라고 한 적은 없었읍니다..
그런 대봉이에게 제가 잘못한게 맞읍니다. ㅠㅠ
대봉이 달래보겠다고 쿠션에서 턱을 긁는 집사
대봉이는 이 쿠션을 정말 좋아합니다.
대봉이 : 집사, 폭 들어가는 것이 딱 내 사이즈댜옹...♡ 슈미 눈나한테 전해라옹... 쿠션에 눕고 싶으면 내 허락을 꼭 받으라고 전해라옹..
(대봉이 또 눈나한테 한대 맞고 싶은가 봅니다.)
슈미눈나에겐 찍소리도 못하는 대봉이,
옌날 자료화면 나갑니다.
질서 없이 헝클어진 침대 위
그 어딘가에 생명체가 있다면 믿으시겠읍니까? ㄷㄷㄷ
대봉굴에 숨어있는 대봉이 ㄷㄷㄷㄷㄷ
덕분에 저희는 침대 위에 뛰어올라 눕는 건 상상을 못합니다. ㄷㄷㄷ
대봉이 : 집사, 침대 주인이 누군데 그럼... 당연히 확인하고 눈치보고 누워야되는거 아니냐옹??
대봉이가 자리잡고 있으면 쭈구리처럼 구석에 누워야합니다. ㅠㅠ
그런 대봉굴을 들춰봅니다. ㅎㅎㅎ 이불을 들춰내고 대봉이의 배에 얼굴을 갖다대여 보면, 따뜻하게 뜸들여진 대봉이의 배에서 향기가 납니다. ㅎㅎㅎㅎ
그렇게 삼촌 고모 이모들을 위해 목숨까지 내어놓는 살신성인 노래쟁이s였읍니다.
(뭐래 니가 하고 싶어서 그런거면서..)
어느덧 햇볕이 들어와 대봉이가 굴을 파고 있던 곳에 햇볕이 내리쬐고 있읍니다. ㅎㅎㅎ
대봉이 : 집사, 제대로 냥합성 중이니 이제는 진짜 건들지말아달라옹.. 매너 타임 지켜라옹.....!!
그렇게 집사는 매너타임을 지키며 오늘 밤도 평온하게 보내도록 대봉이와 딜을 하였다고 합니다.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모두 주말 잘 보내셨냐옹? 이제 이번주 부터 크리스마스까지는 연휴 없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냐옹..? (캬옹!!!!!!!!!!!) 하지만 우리 슘봉 나잇과 함께라면 두려울 일은 없으실거댜옹..!! 함께 힘내쟈옹♡
슘봉 나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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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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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HILL님의 댓글
PearlCadillac님의 댓글
좀더 추워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ㅎ
슘봉이들도 집사님도 추워지는 날씨 건강 조심하세요!
삼냥이네님의 댓글
삼냥이네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에헤이... 이렇게나 피하고 싶은(?) 집사임에도 먹으러 오는거보면 얼마나 대봉이가 십전대봉탕을 좋아하는데요..... 😅😅😅
키단님의 댓글
배꼽 빠진다옹.
눈나에겐 한없이 작아지는 대봉장군!
이번 한주도 행복하득하라옹.
화이팅!!
lioncats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