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a (118.♡.237.130)
2024년 4월 11일 AM 08:45 · 수정됨(08:54)
제 지난 글에도 썼듯...
이렇게 될 것 같았습니다.
여론조성이니 뭐니 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동네 분위기라는게 이준석쪽으로 반전되는게 확실히 느껴졌죠.
어제 아침일찍 지민비조로 찍고 오는 길에도 느껴졌습니다.
투표장에서 잡담하는 사람들이 유독 이준석 언급을 많이 하더군요.. 어젠 또 안좋은 말 들을까 말을 아꼈지만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복기해 봅니다.
1. 선거사무소 및 주요 유세 지역
이준석: 동탄역 부근
공영운: 호수공원 부근
동탄역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길목입니다.
호수공원은 동탄에서 가장 큰 상업지구 중 하나죠.
'사는 곳' 과 '노는 곳' 중 '사는 곳' 이 더 중요하다는 결과를 알 수 있었습니다.
2동탄 8년 살며 호수공원 딱 한 번 가본 저로선 왜 저렇게 호수공원쪽에 집착을 하나 의아했습니다.
2. 겉으로 보이는 태도
이준석: 계속 90도로 허리 숙이며 인사
공영운: 꼿꼿하게 서서 손흔듦
나이 차이가 있으니 허리 건강이 좋지 않을수도 있겠죠...
근데 선거는 결국 이미지 싸움입니다.
이번 선거기간 내내 많이 들려오던 말 중
'공영운은 벌써 지가 된 줄 알더라' 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비굴함보다는 당당함이 좋지만,
오만해 보이는 것은 결코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당당이냐 오만이냐를 그 사람의 성품을 따져가며 판단하지 않습니다.
3. 고등학생을 대하는 모습
이준석: 존대하며 먼저 다가가 사진찍어줌
공영운: 신경 안 씀
지난 주말 고등학생 조카가 놀러와 영화를 보러 갔는데, 마침 그곳에 이준석이 있었습니다.
조카가 '이준석이다!' 라고 생각보다 크게 외쳤는데 이준석이 다가와 '고등학생? 사진찍을래요?' 하며 셀카를 찍어주더군요...
문득 공영운은 어떨까 찾아봤지만 검색해도 나오는 건 없었고, 다니던 교회에 수소문해보니 '본체만체 하고 아줌마들한테 손만 흔들더라' 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준석이 신기가 있는것도 아니고 어려보인다고 고등학생인지, 투표권이 생긴 고3인지 알 수 없는데도 '자신에게 표 줄 사람' 으로 인지하고 행동한 것 같습니다.
조카는 이쪽 동네 사람도 아니고 고2였지만요.
결국 2주간 이런 모습이 쌓이고 쌓여 얻어낸 이준석의 계획된 승리라고 보여집니다.
다음 선거 때 잊지 않고 그땐 더 열심히 주장할겁니다.
이준석 떨어뜨리려면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외칠겁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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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ongleK
24.04.11 · 165.♡.2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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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a
→ DdongleK 작성자
24.04.11 · 118.♡.237.130
개인적으론 커뮤니티도 전략 중 하나였겠지만 직접 몸으로 뛰는 전략이 더 유효했다고 생각합니다. -
도도깨비방뫙
24.04.11 · 106.♡.128.10
확실히 이준석이 동네 여기저기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공후보는 출퇴근길에 직접 모습을 본 적이 없었네요.
그때 지나칠땐 애쓴다, 그냥 비웃었는데 오만이었나봅니다. 돌이켜보면 그런 절박함의 차이가 만들어낸 반전이 아닌가 싶습니다...안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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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한 바이럴이지만... 정치에 크게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 이준석이 정말 진심인것처럼 보이게 했죠..
국힘 후보는 너무 약했고... 공후보도 첫 선거의 어색함과 이준석의 흔들기에 당황하면서 무너졌습니다..
당에서 화성을을 너무 쉽게 생각한듯 합니다...
다음 선거에는 꼭 이길수 있는 후보 내서 이겨야 합니다.
화성을은 이제 쉬운 곳 절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