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격투기를 엄청 좋아하는데요
릴루

Lv.1 릴루 (106.♡.0.9)

2024년 4월 11일 AM 08:46 · 수정됨(09:02)

조회 530 공감 0

가끔 그런 시합이 있습니다.

누가 봐도 한쪽의 실력이 월등하고 손쉽게

ko로 이길 거 같고 사람들도 그렇게 예상했는데

의외로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는 시합이요.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 왜 얼른 달려들어서 

시원하게 시합을 안 끝내지? 이런 생각을 하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그게 쉽지 않은 거죠.

이런 경우는 대부분 상대방 선수가 베테랑이거나

의외의 한방이 있거나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뭔가 꺼림칙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죠.

저는 이번 총선 아니 이번 총선뿐 아니라 모든

선거에서 민주 진영의 상황이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국힘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이고 언론 등 기득권을 동원한 플레이 스타일도

장난이 아니죠. 이기지 못할 상대는 결코 아니지만

그렇다고 언제든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 상대도 아니란

거죠. 

이번 선거 결과는 제가 보기엔 딱 이겁니다. 기술 체력

체격 모든 면에서 우위인 선수가 5라운드 내내 우위를

점하면서 깔끔하게 거둔 3-0판정승. 점수로 보면

50-45는 아니라도 49-46정도는 줘도 될 거 같네요.

중간중간 상대의 위협적인 펀치도 있었고 슬쩍 스친

공격도 있었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다.

물론 ko가 아니라는 점에 아쉬워 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이번 경기는 타이틀전이었으니까요.

이 정도 승리면 자축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ㅋ

댓글 (3)

  • zeno

    zeno Lv.1

    24.04.11 · 211.♡.91.194

    비유가 딱 적절합니다.
    아무리 한물 간 상대라도 그 긴 세월동안 버틴 맷집이 있기 때문에 쉽게 지진 않을 겁니다.
    다운 2번 정도 뺏은 압도적 판정승이라고 봅니다.
  • 릴루

    릴루 Lv.1 → zeno 작성자

    24.04.11 · 106.♡.0.9

    그쵸 출구조사 때 그로기였는데 용케 버텼습니다 ㅋㅋ
  • puNk

    puNk Lv.1

    24.04.11 · 114.♡.242.119

    비유 적절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