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소비에 관한 흥미로운 리포트가 있네요

https://www.thinkchina.sg/economy/how-consumption-rebounding-chinas-second-and-third-tier-cities

요는 중국의 1선급 도시(베이징, 상하이 등)의 내수 소비는 급격하게 위축되었으나, 2-3급 도시들의 내수 소비는 높은 수준으로 성장중이라고 합니다.

실제 1선급 도시의 명품, 차량, 식음료 매출은 작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2-3급 도시들의 차량 및 식음료 매출은 크게 늘어났다고 하네요.

이에 대해 리포트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 1선급 도시에 집중되어있는 금융, 테크 기업들의 정리해고로 1선급 도시 가계들의 소비여력 저하

 - 부동산 등 자산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자산가격의 절대값 자체가 컸던 1선급 도시의 자산 보유자들은 2-3선급 도시 자산 보유자들 대비 훨씬 큰 손해를 입었고, 이것이 소비심리를 위축시킴

 - 이에 비해 2-3선급 도시들에서는 낮아진 자산투자 유인으로 인해 남는 현금을 일상소비에 사용

 - 금융, 테크 분야에 주로 기반하고 있는 1선급 도시들은 해외유입자본 축소와 부동산 및 주식시장 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았음

 - 이에 비해 2-3선급 도시들은 대부분 제조업에 기반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의 제조업 붐업으로 전반적인 소득이 증가한 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