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영어가 어려운 이유

캐나다 8년차 인데, 회사에서는 영어가 큰 문제 없는데, 전화 할때는 잘 못들을때가 많아 난감 할때가 많네요.

@맥대디님에게 답글 대면 대화와 음성만 들리는 전화대화의 레벨은 전혀 다르죠.

@맥대디님에게 답글 요즘 전화 왔다하면 인사말만 영어고 그후 바로 중국어로 떠들기 시작하는 스팸 전화가 90% 입니다.
미치겄어요.

@동독도님에게 답글 그게 아시안 이름 가지고 있는 사람 타겟으로 오는 전화더라고요.. 저도 그런 전화때매 미칠거 같았는데, 제 주변에 아시안이 아닌 다른 인종의 직장동료나 지인들은 그런거 거의 못 받아봤다 하더라고요.. 오히려 스패니쉬 스팸 전화를 더 많이 받는다고..

저도 영어이름 따로 없이 한국이름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제 이름 보면 한국인들은 당연히 한국이름이라 생각하는데, 또 중국이름으로도 쓰일법한 이름인지 중국인들은 제 이름만 보고는 중국인이냐고 물어보곤 하더라고요.. 그래서 중국어 스팸전화를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이민 1세대에겐 저런 리액션이 익숙하지 않죠.
그래서 반응 없는 사람으로 보이게됩니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저는 흉내도 못 내겠네요

이게 미국 살면서 저렇게 대화하는 것에 익숙해지면.. (아무래도 말하고 떠드는게 중요한 직업을 갖고있다보니..) 말하는 언어따라서 표현이 급 달라집니다 ㅎㅎㅎ 한국어로 말할때는 표정변화 거의 없이 입만 움직이면서 얘기하다가.. 영어모드로 바뀌면 갑자기 손동작이랑 표정변화를 통해 음성언어 외적으로도 표현력이 엄청 다양해지죠 ㅎㅎ 머리속에 언어모드가 스위치가 자동으로 바뀌는건지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돌변하게 되더라고요..

무뚝뚝한 경상도 사람이 서울가서 상냥하게 말해야 하는 거랑 비슷한가 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