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공익 제보자는 윤석열

이 정권의 서사는 윤석열이 아니라 김건희의 서사로 읽어야 합니다.

영화 도둑들에 나오는 일당들이 김건희의 주가조작 공범들이고, 이 사람들이 패밀리입니다.

전지현씨에게는 미안하지만 김건희는 전지현처럼 그 일당 중에서 막내격에 해당합니다. 그러다가 뜬금없이 출세해서 영부인이 되어버린...김건희를 영부인으로 만들기 위해 그들은 주가조작을 하듯이 여론조작 및 온갖 조작으로 대선에 임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승리의 샴페인을 터뜨렸죠. 그리고 영화 더킹의 류준열 대사처럼 "대한민국에서 우리보다 쎈 놈 있으면 나와 보라고 그래!"를 외쳤을 것입니다.

명태균이니 천공이니 건진이니 윤핵관이니 해도 다 선거를 위해, 대외 선전을 위해, 정치를 위해 이 패밀리에서 빌려온 사람들입니다. 윤석열도 검찰 권력을 위해 빌려온 사람입니다.

김건희가 윤석열을 가족으로 생각할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김건희는 그 주가조작 일당들하고 더욱 가까운 친밀감(물론 배신도 경계하는 사이, 동시에 영화에서처럼 젊을 적에 육체 관계도 있었을 수 있죠)을 가졌을거라고 봅니다. 그 일당에는 엄마도 끼어 있으니 더욱 친밀하겠죠. 윤석열은 바지사장이고 그들의 도구일 뿐입니다. 술만 먹이면 좋아라하는(여자도 공급해주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마 주가조작 패밀리 내에서는 윤석열을 대통령 취급을 안 할 뿐 아니라 완전 하대하고 있을 겁니다. 그놈 저놈하면서...

여기서 궁금증이 듭니다. 윤석열이 자기 명의로 가진 재산이 얼마나 될까요? 물론 공식적으로 자기 명의로 된 재산이 있지만 그 통장의 인출 권한, 매매 권한도 다 김건희가 갖고 있지 않을까요?

윤석열은 어차피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더 이상 정치적 행위가 불가능하기에(어차피 능력도 없고) 월 1,000만원 이상의 대통령 연금을 타는 ATM 역할만 할 것입니다. 근데 탄핵으로 이 연금마저 날아가 버린다면?

윤석열에게는 뭐가 남을까요? 윤석열이 감춰둔 비자금이 있을까요? 저는 없다고 봅니다. 있어봐야 코딱지만한 수준. 즉, 윤석열은 탄핵이 된다면 김건희 일당에게 완전히 팽당할 것입니다. 탄핵 과정에서는 대통령이란 타이틀 때문에 모든 책임을 1차적으로 지게 될 것입니다.

억울하지 않아요? 윤석열씨? 본인은 그냥 술 먹은 거 밖에 없는데..본인이 그 일당의 사기질, 국정 농단에 주도적으로 가담한 건 아니잖아요? 시키는 대로 연기하려고 노력했지. 하지만 그 연기를 제대로 못해서 바보라며 무시하고 끼워주지도 않았잖아요.

윤석열씨, 공익 제보자가 되세요. 그 일당의 악행을 상세히 밝히세요. 그렇게 공익 제보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면 그 공을 인정해서 노후에 충분히 술마시고 먹고살 정도의 연금은 받을 수 있게 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