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종묘에 모셔진 유일한 고려 국왕.jpg
코미

Lv.1 코미 (211.♡.64.83)

2024년 10월 16일 AM 09:27

조회 2,286 공감 0


고려 31대왕 공민왕입니다. 

조선을 건국한 신진 사대부들이 공민왕의 후임인 우왕과 창왕을 폐위할때 내세운 명분이 우와 창은 공민왕의 자손이 아닌 신돈의 핏줄이라는 폐가입진이었죠.

그래서 거짓된 혈통을 무너뜨리고 고려를 계승한 정통성 있는 국가를 건국했다는 명분을 위해 전주 이씨 왕조의 종묘에 그를 모셨다는 해석이 일반적입니다. 


그와 별개로 공민왕은 조선건국세력인 이성계를 위시한 무장세력과 신진사대부들의 공통적인 주군이었던 인물입니다. 

본래 원나라의 관직을 하던 이성계와 전주 이씨 가문을 고려인으로 인정하고 중용한 장본인입니다. 

신진사대부들 역시 공민왕의 유학 중흥 정책에 의해 정계에 진출한 세력들로 대표적으로 조선을 설계했다고 평가받는 정도전 역시 공민왕이 생전 자신의 친위세력으로 총애하던 젊은 신료였습니다. 

총명한 한편 냉혹했으며 말년에는 정사를 그르쳤지만 건국세력들 입장에서는 고려에서 유일하게 왕다운 왕으로 인정하고 충성했던 군주라는 점이 그를 종묘에 기꺼이 모시게 된 이유가 아닐까요?

https://youtu.be/8Clo_5s05BM?si=NVPXdgHJsPJY7EPh

종묘의 공민왕 신당에는 오늘날에도 공민왕과 노국대장공주 부부의 초상화가 걸려있는데 이 글 사진이 그것입니다. 

댓글 (0)

  •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