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화) 축구 국가대표팀 vs 이라크전 직관 발후기.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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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2024.10.16 12:54
1,14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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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반에 대한 분석 뭐 이런건 할 줄 모릅니다.

전 축구를 잘 모르기에... ㅎㅎㅎㅎㅎㅎ


단지 경기장에 다녀온 기록도 남겨보고, TV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장면들도 좀 함께 나누어보고자 사진을 올려봅니다.




경기장 가까이 다가갈수록,

축구용품을 파는 매대(?)들이 여기저기 깔리기 시작합니다. ㅎㅎㅎ









용인미르스타디움이 보입니다.


경기장이 겉에서 봐도 참 예쁩니다.









경기장 주변에는 팬들이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선수별로 이렇게 포토존이 있습니다.













용인미르스타디움

경기장 자체도, 잔디도 꽤 깔끔했고, 한쪽면이 오픈되어있는 경기장이었는데 옆으로 에버라인 경전철이 지나가는 모습이 참 멋있었습니다.


용인시에서는 국가대표팀 경기를 유치당하게(?) 되어 많은 준비를 한 듯 했습니다.

스타디움 자체에 주차면적이 적어서 특히나 교통의 흐름을 막지 않기 위해 많은 고심을 한듯 해보였는데, 용인시 경찰은 모두 여기에 투입되어 보였을 정도였습니다.


또한 경기장 내부에도 소방관 분들이 계셔서 관중들의 만에 하나의 사고에 대비하는 모습 또한 좋았습니다. (타 경기장에선 저는 보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이제 경기 전의 모습들을 담아봅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경기장의 느낌을 보러 유니폼으로 갈아입기전,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왔었는데,


유독 오현규는 유니폼으로 미리 갈아입고 맨발로 경기장에 나왔습니다.


(설마 요즘 유행하는 맨발걷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키가 더 크고 매우 다부져서 전방 스트라이커로서 전혀 손색없는, 아니 매우 좋은 피지컬의 소유자였습니다.. ㄷㄷㄷㄷ




본인만의 경기 전 징크스인듯 했습니다.





맨발로 공도 건들여보고...












이근호 배성재 한준희 조합


한준희 해설위원의 해설과 분석을 저는 참 좋아라합니다. 













대구가 낳은(?) 명키퍼 조현우와, (괜히 깔때기 한 번 대어봅니다.)

빌드업이 좋은 김승규.




십자인대 부상 후 서브로 내려간 김승규이지만, 두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어 골키퍼 포지션은 사실상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퀄리티가 아닌가 싶습니다.













선수들이 나와서 몸을 풉니다.













당일 선발, 비선발로 나누어 몸을 풀었는데,














야 선발팀 너네 왜 그렇게 멀리서 훈련하냐.. 이쪽으로 와...!!!












뭐야 제 말을 들은걸까요.. 마지막 정리 운동은 제 앞으로 와서 합니다.












마지막 스프린트를 끝으로,

경기 전 웜업을 마칩니다.














입장 후 국가 연주













애국가와 함께,

붉은 악마의 태극기가 올라옵니다.













태극기를 쳐다보는 우리 선수들,

우리 애국가는 정말 없던 국뽕도 차오르도록 만드는 장엄함이 있습니다.













스타팅 멤버들 사진 촬영 후 경기를 시작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해주기를 바랍니다.













KICK-OFF!













경기 중 지시를 받는 설영우


전반에는 설영우에게 공격적으로 위치하라는 사인이 들어간 것 같았는데,

위로 많이 올라가있긴 하지만, 발 앞으로 공이가면 자신있게 돌파하지 못하고 계속 뒤쪽으로 돌리는 모습이 아쉬웠습니다.


발 앞으로 공을 주지 않고 앞쪽 공간으로 황인범의 패스가 뿌려지니,

역시나 바로 골이 터집니다.


영우야.. 앞에 올라가있는 것도 좋은데 침투를 하자.. 공간으로 찔러줄 수준급 패서들이 즐비하잖니.. ㅎㅎㅎ











오늘의 중원을 책임졌던 이강인(? 설영우로 인해 자주 안쪽으로 파고들어감), 황인범, 이재성..


든든합니다. 



이강인의 넓은 시야와 정확한 발이 살아나기 위해선, 반대편 측면과 중앙에서 수비수 뒤로 돌아가는 빠른 발의 선수가 필수적이라 보입니다.

그런 면에서 오현규, 배준호, 문선민 등의 선수들이 참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세훈도 제공권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인근의 선수가 세컨볼을 따내서 뭔가 만드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전반전은,

제가 앉아있는 자리에선 공격하는 것이 잘 보이지 않아 아쉬웠지만,


후반전엔 제 앞에서 공격을 할테니, 저 포함 제 주변 관중들 모두가 기대에 부푼 마음이었습니다. ㅎㅎㅎㅎ





그렇게 후반전이 되어, 즐거운 골잔치가 벌어집니다.




오현규의 두 번째 골이 터진 후


문선민의 빠른발과

이재성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이


오현규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습니다.











축하받는 오현규 ㅎㅎㅎ



오현규의 한쪽 허벅지 걷어올리기는 매우 매력있읍(?)니다. ㅎㅎㅎ (보면 거의 항상 걷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재성의 세번째 골이 터진 후..


감사하게도 두 번의 세리머니 모두 저희 쪽으로 와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교체카드,

이승우가 들어옵니다.



경기장 내 팬들의 기대가 어마어마합니다.



야 이놈아... 손들게 아니라 악착같이 뛰어가서 뺏었어야지..!! 그게 너의 본 모습 아니니~?!!


(그 와중에 문선민 움직임 정말 좋습니다.)





아쉽습니다.








경기가 끝나갈 무렵..


카메라엔 담기지 않았지만, 하나둘 휴대폰 플래쉬를 키던 것이 모든 관중들이 플래쉬를 켜며 경기장에 장관을 만들어냅니다.


축협의 행정 행태와, 감독 선임 작업은 아쉬운 점이 매우 많지만,

선수들에게 만큼은 항상 응원과 격려를 북돋워주고 싶습니다.


태극전사들의 뒤에는,

언제나 그들을 응원하는 한국 축구팬들이 든든히 받치고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경기를 다 보고,

대구로 내려옵니다.



참 대단했던 것이, 물론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수용인원(66,000)의 절반(35,000)의 인파가 온 것이긴 하지만, 이렇게 교통이 빨리 뚤리나 싶을 정도로 경찰분들의 통행지도는 매우 적절했습니다.


경기장 인근을 벗어나는데 꽤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매우 빨리 서용인IC로 올리기에 성공..





그런데 어제는 전국에 비가 온 뒤의 날씨라 그런지 밤에 안개가 역대급으로 심했습니다. 대구까지 260km를 오는 동안 계속해서 안개구간이 많았습니다.


제 인생 그런 안개길은 처음 봤었다는...ㄷㄷㄷㄷ








졸음쉼터에서.. ㅎㄷㄷㄷㄷ






경기장에서 빨리 나온 덕에 생각보다 빨리 2시간 반만에 대구에 도착했습니다.




축구 국가대표팀이 선전하기를 기원합니다.

다만 성적으로 인해 축협에서의 절차가 정당화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vs 이라크전 후기를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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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1 페이지

미소만땅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소만땅 (218.♡.222.102)
작성일 어제 13:18
마치 경기 한편을 본거 같은 생생함이 드네요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어제 13:40
@미소만땅님에게 답글 우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골장면까지 담았다면 더 바랄게 없었을 것 같습니다. ㅎㅎ

히어로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히어로즈 (14.♡.239.138)
작성일 어제 13:22
정성스런 후기 잘 봤습니다.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어제 13:41
@히어로즈님에게 답글 조만간 또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놀이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놀이터 (222.♡.55.51)
작성일 어제 13:30
멀리서 오셨네요. 이동네 주민인 저는 버스가 만원이어서, 한참 걷고 또 더워서 힘들었네요. 다음주에는 저랑 아들이 라팍을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표를 구할 수 있을런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어제 13:42
@놀이터님에게 답글 매우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서 인근 거주민분들은 고생아닌 고생 좀 하시겠구나.. 했습니다. ㅠㅠ
가을야구 장난 아닐듯 합니다.  표만 구하실 수 있다면 지하철역이 라팍 바로 앞이라 동대구역에서 가시기는 편리할 듯 합니다. ^^

보통닉넴님의 댓글

작성자 보통닉넴 (61.♡.99.140)
작성일 어제 13:43
와~ 정말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어제 14:24
@보통닉넴님에게 답글 저도 감사합니다. ㅎㅎㅎ

푸른지붕님의 댓글

작성자 푸른지붕 (1.♡.216.5)
작성일 어제 13:46
제가 경기장 갔다가 온거 같네요:)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어제 14:24
@푸른지붕님에게 답글 ㅎㅎㅎㅎㅎ 경기장의 함성도 전달해드리면 베스트인데, 약간 아쉽습니다. ㅎㅎ

복길강아지님의 댓글

작성자 복길강아지 (123.♡.91.25)
작성일 어제 13:54
상세한 설명과 사진 감사합니다^^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어제 14:25
@복길강아지님에게 답글 주말이 지나면 한개 더 올릴 예정입니다 >.< ㅎㅎㅎ

리얼다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리얼다크 (66.♡.183.115)
작성일 어제 14:26
경기장 소개 및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어제 14:28
@리얼다크님에게 답글 참 예쁜 녹색의 잔디를 보면, 배불뚝이 아저씨도 다이어트를 해서 열심히 달리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이루리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249.♡.176.97)
작성일 어제 17:14
후기 잘 봤어요!!
그런데 집사님 며칠 전에 아프다지 않으셨습니까???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254.♡.199.96)
작성일 어제 18:16
@이루리라님에게 답글

어.. 음.. 그게 그러니까, 간헐적 치통+피곤함이었는데 9시간 정도 푹 잤더니 나았읍니다. ㄷㄷㄷ

Superstar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uperstar (118.♡.186.134)
작성일 어제 17:44
잔디상태는 진짜 좋더군요.
어서빨리 마음편히 국대를 응원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이기는데 맘이 불편한게 참 그렇더군요...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254.♡.199.96)
작성일 어제 18:21
@Superstar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ㅎㅎㅎ 맘편히 응원하는 날이 어서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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