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끊임없는 진화(?) 중인 고양이 슈미.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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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오랜만의 제대로 된(?) 슘봉 나잇 입니다.
월요일엔 간헐적 치통 + 피곤함으로 인해 일찍 잠이 들어버렸고, (몸이 안좋다고만 말씀을 드려서 괜한 걱정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어제는 축구를 보러 용인에 다녀오느라 슘봉 나잇을 쉬어버렸읍니다.
이틀 연속이나 쉬는 일은 제 사전에 없었기에.. 사죄(?)를 드리며,
다시 슘봉 나잇을 연재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슘봉 나잇 시작 합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집사가 샤워를 하기 위해 따뜻한 물이 나오기 전까지 나오는 물을 바가지에 담아다가 슈미가 마시는 물바가지로 쓰고 있던
그 어느 날...
두둥!!!
슈미야, 너 지금 뭐하는거야?
슈미가 바가지에 앞 두발을 담그고 있는게 아니겠읍니까?
설마 물이 안담긴건가...? 하고 봤으나,
핥짝핥짝 하고 있는 슈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슈미가 앞발을 물이 담긴 바가지 안에 넣고 있는 것이었읍니다. ㄷㄷㄷㄷ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몸에 물이 닿는 것을 매우 싫어하며, 간혹가다가 물을 싫어하지 않는 고양이들을 수속성 고양이라고들 합니다.)
슈미야~~~~~~ 뭐하는거야 무슨 일이야, 바가지에 앞발은 왜 넣은거야?
매우 놀라운 상황이었읍니다.
슈미 : 집사, 목 말라서 물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왠 호들갑이냐옹...
슈미는 아무렇지 않은듯 매우 태연스러워 보입니다. ㄷㄷㄷ
거기서 한술 더 떠서,
잠시 숨을 가다듬는듯 하더니, 뒷발마저 물바가지에 담고는 유유히 밖으로 나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슈미의 털을 깎고나서 샤워를 한 번씩 시켰지만, 자주 물을 가까이 하지도 않았었는데,
갑자기 슈미가 물에 발을 담그기에 양집사들은 깜짝 놀랬다고 합니다. ㄷㄷㄷ
집사들이 깔깔거리며 슈미 영상을 찍고 있었던 와중,
대봉이는 침대에 누워있읍니다.
대봉이 : 집사.. 밖에서 하는 소리 다 들었댜옹... 나한테 이상한거 시킬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말라옹... 나 대봉, 물을 싫어할 뿐만 아니라 강제로 뭐든 시키려하면 매우 싫댜옹.. 난 분명히 말했따옹...!!
대봉이가 곁눈질로 집사에게 경고를 날립니다. ㄷㄷㄷ
대봉이가 갑자기 몸을 비틀더니 배를 내놓읍니다.
대봉이 : 집사 이봐라옹.. 배 까줄테니 이것 보고 부디 무리한 마음은 집어넣기를 바란댜옹... 지금 하고 있는 그 생각 별로 재미없댜옹....
배를 까주기에, 대봉이의 배를 두 번 연속해서 공략했더니,
두 번째에는 대봉이가 공ㅋ격ㅋ을 가했읍니다.. ㅠㅠ
겨울이 다가와서인지.. 열심히 털찌고 있는 슈미 ♡
시간은 흘러 지난 주말 다녀온 병원 이야기입니다.
이젠 병원 갈 때 조수석은 슈미 차지입니다.
병원에서 진료 대기 중인 케이지 안의 슈미
위에서 보면 요렇습니다.
슈미의 진료 결과는 지난 토요일 편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damoang.net/free/1943762?sfl=mb_id,1&stx=google_7e5907d5
이젠 진료 다 보고 약이 나올 동안, 슈미는 또 병원 도장깨기를 시도합니다.
병원 진료 때문에 전날 밤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한 슈미에게,
싸온 사료를 챙겨줬는데,
병원 폴드 고양이가 슈미의 밥을 탐내자,
슈미가 경고를 하고는 뻘쭘해진 분위기가 어색한지 자리를 피합니다.
슈미 : 내 밥 건들이지 마라옹...! 조금있다가 마저 먹을거댜옹...!!
친구가 되고싶으면 나눠줄 줄도 알아야 하는 법인데, ㅎㅎㅎㅎ
우리에 슈미 앙칼집니다.
그래놓고는 계속해서 폴드 고양이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폴드는 슈미가 약간은 부담스러운 상황.... ㅎㅎㅎㅎㅎ
그도 그럴 것이,
관심 가지듯 와놓고는 하악질을 해대니.... 이해가 갑니다. ㅎㅎㅎ
슈미가 다가오자,
살짝 놀래서 다시 자리를 피하는 폴드 고양이..ㅎㅎㅎㅎ
폴드 : 노랭이 할묘니 성격이 참 적극적이시다냥.. 넘 부담스레 다가오는데 주인 집사들이 제지를 안한댜옹.. 원장님, 얼른 오셔서 여기 진상 고갱 정리 좀 하라옹..!!
폴드 고양이가 서터레스를 많이 받았을까요? ㅠㅠ 오늘 오전엔 병원 내에서 우다다도 하던 폴드인데... 서터레스 받는 것이 아니었기를 바랍니다.
부담스럽게 폴드 고양이를 쳐다보는 슈미와,
애써 그런 슈미를 외면하는 폴드 고양이 ㅋㅋㅋ 😁😁😁
폴드 고양이 : 할묘니 넘 정정하셔서 좀 당황스럽댜옹..!!
슈미가 얼마나 정정하냐면,
에헤이~~ 슈미야~~~~~
남의 집 화장실까지 들락날락 합니다. ㅋㅋㅋㅋ
그러자 폴드 고양이도 질 수 없다는 듯 슈미의 케이지를 뺏어들곤 하며,
약을 기다리는 집사들에게 재미난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ㅎㅎㅎ
그렇게 슈미는 문제 없이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하며 배에 털을 민 슈미 ㅎㅎㅎ
슈미 : 집사, 어쩐 일인지 배가 시원하댜옹.. 이불 좀 덮어달라옹......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이틀간 슘봉 나잇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댜옹... 집사 오늘도 펑크내면 삼진 아웃으로 우리가 조지려고 했는데, 다시 연재해나가서 우리가 참기로 했따옹..! 슘봉 나잇 보시고 따뜻하게 꿀잠 주무시는 밤 되시길 바란댜옹~! ♡
슘봉 나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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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 : 시커먼사각 삼쵸온~! 족욕하고나서 하는 그루밍은 꿀맛이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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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도사무도사님의 댓글
아니 저번 산책도 그렇고 슈미는 지금껏 냥이 반대(?) 속성을 어찌 숨기고 있었던 것이었던 것입니꽈!!!!
대봉쓰 곁눈질로 집사 의식하는거 완전 귀욤귀욤♡
JessieChe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