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룩백' 후기 (초반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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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수주의자 218.♡.42.109
작성일 2024.10.16 14:56
52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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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초등학생 소녀가 있습니다.

학교 소식지에 4컷 만화를 그리는게 취미입니다. 꽤 진심인 취미인지 긴 시간 고민하고 노력해서 만화를 그립니다.

하지만 소녀는 만화가가 되는 것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들에게 작게나마 자랑할 수 있는 정도였죠.


그리고 또 한 소녀가 있습니다.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는지, 학교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 소녀도 학교 소식지에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그리고 있던 소녀는, 새로운 만화가의 등장에 충격을 받습니다.

본인의 명랑만화 같은 그림과는 격이 다른 실력이 보입니다.

소녀는 그림연습을 시작합니다. 하루 이틀 일주일 한달 일년....

친구들이 같이 놀자고 해도 거절하고, 가족들이 걱정을 해도 무시합니다.


6학년 가을 쯤...여전히 그림 실력은 비교가 불가합니다.

소녀는 만화를 포기합니다. 그리고 졸업을 하죠.


선생님이 은둔의 만화실력자에게 졸업장을 전해주라고 부탁합니다.

같이 그림을 그린 세월이 있으니, 마지못해 졸업장을 전달해주러 집으로 찾아갑니다.


두 소녀는 만날 수 있을까요...?





관객들의 평이 좋다는 소문에 집 근처 영화관에서 지난 주말에 혼자서 챙겨봤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즐겨보지는 않지만 상영시간이 짧다고 해서 선택했습니다. 시놉시스도 현실적인 내용이라 거슬림도 없었습니다.


영화의 제목처럼, 뒤돌아 보는 장면과 등을 보여주는 모습이 많이 나옵니다.


나의 등 뒤에서 응원을 해주는 존재가 무엇인지.

내가 등 뒤에서 응원해주는 존재는 무엇인지.

그런 존재가 없을 때 어떻게 극복을 해야할지.


행복은 짧고, 아쉬운 상황은 필연적입니다. 하지만 힘 내야죠. 같이 있다고 믿으면서요.



중간중간 음악도 좋고, 특히 마지막 크레딧이 올라오면서 나오는 음악이 영화와 어울렸습니다.

아직 상영중인것 같은데, 시간되심 보는 것 추천합니다.

댓글 4 / 1 페이지

산다는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다는건 (218.♡.216.130)
작성일 14:58
최근 1,2달 사이에 극장에서 감상한 작품 중에서 만족감을 주는 작품 중에 애니메이션이 꽤 많았죠. 룩백도 그렇고 트랜스포머원에 와일드 로봇에

이두박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두박근 (121.♡.61.83)
작성일 16:16
원작 체인소맨 작가의 룩백이 맞나요? ㅎ

보수주의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보수주의자 (218.♡.42.109)
작성일 16:27
@이두박근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근데 전 체인쏘맨은 안봤어요 ㅎ

2082님의 댓글

작성자 2082 (121.♡.149.247)
작성일 17:48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원작이라 얼마나 다를지 몰라서 구매했습니다.
조금 더 세련되어진 것 빼곤 정말 똑같더라구요,
저는 한번 보고 이해를 잘 못했는데 원작 보고 이해했습니다.
생각할 꺼리가 많은 작품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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