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캐나다 친구의 한국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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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에드먼튼에 사는 친구가 K먹방에 이끌려 한국에 다녀갔습니다.
10대 초반의 자녀를 둔 부부로 총 4인 가족입니다.
예전에 캐나다 밴프 여행중에 특별한 경험을 하라며
산 속에 캐빈을 하나 렌트해줘서 며칠간 머무르며 정말 고마웠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방문때 그 고마움을 어느 정도 되돌려준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사실 이 가족은 오래전에 한국에 잠시 스탑오버로 오긴 했었어요.
근데 그때 들렀던 광화문이 전광훈과 국짐당 지지자들이 확성기 들고
데모 한참 할때라 저는 너무 창피했고 그 친구들은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던 시절이었죠...
(이스라엘 국기 뭐냐... 뭐 그런 질문 받았던 기억 나네요.)
약 10여일간 저희집에 머물렀는데 다행히 본인들이 사전 조사를
어느정도 해와서 저도 모르고 있던 인사동 김치박물관, 경동시장 및
한약박물관 구경도 하고 그 안에 극장을 개조해 만든 스타벅스도
처음 가보고 이곳 저곳 많은 경험을 함께 했네요.
그런데 이 친구 가족들을 완전히 사로잡은 곳은 고궁도 맛집도
아닌 올리브영이었어요.
명동 올리브영을 갔는데 쇼핑을 엄청하더라구요. 들었다 놨다 뭐가 그리 볼게 많은지...
하남스타필드 올리브영까지 포함하면 한 70-80만원 정도 쓴 것 같아요.
돌아가는 여행 가방이 아주 그냥 꽉꽉 찼습니다.
그 외에 떡볶이/순대/튀김 등등의 외국인들 K먹방코스는 다 한번씩은 해봤네요.
특히 잠실역 지하상가에서 떡볶이,순대 같은걸 서서 먹었는데 맛있다고 다들 칭찬이...ㅎㅎ
안타깝게 9월 한참 더울때 오는 바람에 손풍기를 얼굴에서 떼지 못하고
에어컨 찾아 강제 카페 투어를 하긴 했으나 우려와 달리 지하철도
편리하다고 좋아했고 거리도 그렇고 모든게 다 깨끗하고 좋다고
하여 별 문제 없이 여행을 마무리 했네요.
다음에 또 온다는데 그때는 서울을 벗어나서 전라도 지역과 서해안 투어를
한 번 해주고 싶네요. 이번엔 못했지만 밴을 하나 렌트해서 모두 한번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그들이 가고 나니..... 전기요금과 수도요금이 많이 나왔네요. ㅋㅋㅋㅋ ㅜㅜ
평소보다 두 배 넘게 나온 느낌입니다. 띠용...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두번 가자는 얘기 안나온걸 보니 별로였나봐요.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BTS가 참 큰 역할을 했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보수주의자님의 댓글
전 언젠가부터 올영 가면 저 말투 쓰는지 꼭 한번 지켜봅니다...나름 저만의 재미랄까요...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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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근데 차량 문제 때문에 이번엔 못 갔네요. 다음에 오면 영광이랑 전주는 꼭 데리고 가고 싶어요.
잔망루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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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두텁바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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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두텁바위님의 댓글의 댓글
10억 주고 성수역에 올리브영 이름을 병기하게 되었습니다. 성수역 앞에 큰 올리브영 매장을 또 열었다 하더라구요.
펀다이브님의 댓글
nilium님의 댓글의 댓글
백화점은 어느 나라나 비슷비슷하지만 편의점이나 잡화점은 나라마다 다르니깐요. 과자 한 봉지만 봐도 재미있고요.
달팽이1님의 댓글
아~~ 경상도 남해안 (포항, 통영 등) 해산물 투어도 괜찮을 듯 하고요....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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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동아재님의 댓글
얼마전에 쿠팡에서 샀던 썬스틱이 다 떨어져서 올리브영 가서 보니 쿠팡엔 없는 큰 용량이 팔더라구요. 가성비가 더 낫더라는...
adfontes님의 댓글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그런데 안 그러길 잘한것 같아요. 함께 생활하는게 재밌기도 했고 밤이면 애들 자기전까지 카드 게임도 함께 하고 하면서 사이가 더 깊어지는 좋은 계기도 되었거든요. 지방 여행 기회가 온다면 정말 멋지게 한국의 아름다운 곳을 보여주고 싶어서 기대중입니다. ^^
메모리님님의 댓글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전 한국의 아파트 생활이 이 친구들에게 불편하겠다 싶었는데 아니더라구요. 다들 재밌게 잘 놀다 갔습니다. ㅋㅋ
아파트 문 나서면 바로 편의점 걸어갈 수 있는 것도 엄청 좋아했고 이마트24만 갔다 하면 그냥 거의 뭐...올리브영 뺨치게 오래 있다가 잔뜩 사서 오곤 했었어요. ㅎㅎ
단아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