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한해 3만 5천명 탈출(4명중 1명이 한국 떠남)

주52를 깨자는 놈들아 이건 뭐랄래?
상속세? 법인세?
공돌이 직장인이 이건희가 될까봐 그런거 걱정하는줄 아나요?

외국으로 포닥 나왔다가 다시 돌아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돌아오면 군대가야 되요..  그리고 저 수치는 다시 돌아온 사람 포함해서 순 유출 수 입니다.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지난 10년간 해마다 4000명 들어오고 3만명 나갔다고 하니, 지난 십년간 대략 비율로 보면 10프로 돌아왔네요.

저도.. 한명의 공돌이로써 예비군까지 마치고 미국 넘어왔다가 (석사) 여기 남아 버렸습니다.
일도 일이지만... 그때는 회식 문화도 싫었고 내 업무 끝났는데 다른 선배 일 터졌는데 먼져 가냐는 분위기도 싫었습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지금은 한국으로 돌아가서 일하라고 하면 적응 못할것 같습니다.

저도 석사 마치고 한국서 회사 다니다가 미국서 박사랑 포닥 하고 미국에서 정착을 했습니다. 여러모로 미국에서 자리잡는게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제 개인적으로 장점이 많다고 느껴서 (다른말로 하면 한국 포지션은 저에게 전혀 매력이 없어서) 포닥하며 직장 구하던 시절에 한국에는 어플라이 안했었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미국 떠나서 다른나라에서 직장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영어권 국가를 먼저 알아볼 것 같고 (일단은 영어권이 언어적으로 편하니까요) 그 외에도 영어만 써도 직업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나라들 위주로 먼저 알아볼 것 같습니다. 한국의 노동환경과 대우가 좋아도 직장문화 등 때문에 고민이 될텐데 그마저도 아니기 때문에 딱히 돌아가고픈 생각은 안 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경우는 연구자이기 때문에 연구비 및 연구환경에서 미국이랑 비견될 만한 나라가 딱히 없다는 점도 미국에 남고싶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냥 처음에 제가 미국에 남아있게 된 이유는 주로 제 직업적인 선호도 때문인데.. 이제는 온 가족의 생활 기반이 미국이라 더더욱 못 떠나게 되었죠. 아내도 미국에서 커리어가 있고, 아이도 이곳에서 공교육을 받으며 자라나고 있어서 더이상 옮기긴 어려워졌고요..

한국서 직장생활 15년 넘게 하고
미국에 와서 몇 년 또 직장생활 해보니
이젠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네요.
젊은 사람들에게 오히려 도전해 보라고 응원해 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커요.

저 떠나는 사람들이 한국에서 유별나게 큰 걸 바란 것도 아닌데....적정한 노동시간, 적정한 휴식시간, 적정한 임금, 적정한 대우, 이게 그렇게 어려운가?

@스톰스매시님에게 답글 그게 되려면 일자리가 많아져서 사람이 귀해져야 합니다.
그러나 한국은 창업하기 힘든 구조를 가졌습니다.
미국처럼 구글,아마존,앤비디아,테슬라같은 신생 대기업이 탄생해서 일자리를 몽창 창출하는 구조가 없습니다.
신생 대기업이 생기려면 자본조달이 대출이 아니라 상환의무가 없는 주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린 그 시장이 박살났는데 될리가 없죠.. 노동환경개선요? 사람이 귀해지지 않는데 어떻게 노동환경이 개선되요..

@아이디어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아주 오래전 부터 실질임금 마이너스였는데

절대 노동에 제 값 주지 않았고

불법 외국인 양성하고 국가 정책으로 복지까지 줘 계속 노동 수입을 통해 임금을 낮쳤습니다.

거기에 하청 하청 하청..

최근엔 정부가 나서서 가정부까지 미친나라입니다.

이런 기업 적폐를 청산하지 못하는 이상
인구소멸로 국가 멸망의 길로 가는 거고요..

아주 고질적인 문제가 여러가지 부작용을 계속 일으키는데 여기에 수 많은 기업 로비 받는 토왜 정치인들과 수박들이 이 문제 해결되지 않게 오랜기간 작업해 왔다고 봅니다.

이제 미국이랑은 연봉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나버려서.......더 못돌아 오겠네요

한국에서 대충 한장 좀 안되게 벌던 친구가 미국가서 이직 몇번하니까 3장 법니다.

지금보다 고급 이공계 인력이 더 많이 해외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재 유출이 아니라 한인 과학자, 엔지니어 세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시각으로 보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platypus님에게 답글 그러면 교육,국방,의료,주거,노인문제등에 필요한 재원마련이 안됩니다.
사람이 유일한 자원인데 그걸 외부로 전부 보내버리면 어떻게 세금을 걷을 건가요.
제도를 고치면 그 사람들이 미국에 내는 세금을 한국에 내게 되는데 그걸 포기하자는 말인가요?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은 한국이 냈는데 취업해서 내는 세금은 미국이 가져가도 된다는 말을 너무 쉽게 하시네요.

@아이디어님에게 답글 과학기술 예산 깎고, 노동 조건 더 안좋아지는데 굳이 고급 인력이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는거죠. 옛날처럼 애국심에 호소할 시대도 아니고...
다 나가자~ 라는게 아니라, 나갈 여건이 되는 사람들은 굳이 그런 대우 받으며 있을 이유가 없다는 말입니다.
2찍들 꼬라지 안 보고 살 수 있고, 모두가 살기 좋은 한국이 된다면 저부터라도 역이민 심각하게 고려해 볼 듯 합니다.

박태웅씨의 강연을 보니, 우리나라가 AI 인재유출이 세계2위 수준이라고 합니다.

저는 출산율과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살만하거나 메리트있는 환경이 있어야 살고 싶죠.
임금도 적고 각박하고 치열한 경쟁과 살기 힘든 사회 환경에서는 누구라도 탈출 하고 싶을 것입니다.
특히나 사회 환경이 나만 아니면 돼, 공평 정대 하지도 않고 낙하산만 승승장구하고 얍삽하고 트롤같은 인간들이 잘살고
열심히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고 꾸준히 일하는 사람은 불이익이 돌아오는 이런 X같은 환경에 누가 살고 싶을까요?
사회 조차도 멍멍이 판인데... 수도권만 집중해서 돈벌이 되는 상황에 지방은 망해가고 양질의 일자리도 없고... 세계 일류의 의료환경도 망했고...
이래서 정치가 중요합니다. 정치란 것은 인간들이 최소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모두 다같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그런 환경만 되면 출산율과 탈한국이 멈추리라 생각듭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요컨데 환경이 가장 중요합니다.

연봉, 근로 환경, 기술자 천대문화.. 한국에서 무슨 이득이 있겠습니까..

씁쓸합니다.

이젠 뭐 예전에 비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알아볼 수 있으니...저라도 능력만 된다면 다른 나라 가서 지원 받으며 살겠네요. 사실 연구 파트는 외국에 비해 한국은 교수는 물론 학부에서도 그냥 노예 수준으로 부려 먹으니...참 안타깝네요. 천박 무식한 게 들어서서 그나마 있던 것들 마저 지 기분에 따라 망가트리니...전반적인 기반이 무너지는 것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