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에 7시간 응급실 뺑뺑이.gisa
니파

Lv.1 니파 (59.♡.42.240)

2024년 10월 17일 AM 11:09 · 수정됨(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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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오후 8시쯤, 박씨는 퇴근길에 갑작스레 복통을 호소했다. 동료 차를 타고 가까운 A병원을 찾아 진통제를 맞았다. 병원은 CT(컴퓨터단층촬영)와 엑스레이, 피 검사를 진행한 뒤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내렸고 박씨는 귀가했다.


그러다 이튿날 새벽 4시 반쯤 거제 소재 B병원에서 진통제라도 놔줄 테니 오라는 답변을 받았다. B병원에서 박씨는 다시 검사를 받아 급성 복막염 판정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면서도 “수술할 의사가 없다”고 했다.


B병원 응급과장이 수술 가능한 병원을 찾아 70분간 수차례 전화를 돌렸다. 그러나 돌아오는 답변은 “의사가 없다” “지금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다”는 말뿐이었다. 두번째 ‘뺑뺑이’를 도는 사이 박씨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됐다. 열이 심해졌고 혈압이 떨어졌다. 폐렴 증상도 나타났다.


오전 8시 부산 소재 C병원에서 박씨의 수술 허가가 떨어졌다. 사설 구급차를 불러 거제에서 부산까지 약 64㎞를 1시간30분간 이동했다. 이송 중 박씨의 의식은 점차 옅어졌다. 박씨는 오전 10시30분이 돼서야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박씨가 복통을 호소한 지 14시간, 119에 신고한 지 7시간이 지나서였다. 수술은 무사히 마쳤지만 이미 다른 장기가 망가진 뒤였다. 박씨는 중환자실에서 호흡기를 달고 지내다 이틀 뒤 심정지로 사망했다.


복통에 7시간 응급실 뺑뺑이…끝내 아버지는 돌아오지 못했다 (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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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컴퓨터단층촬영)와 엑스레이, 피 검사를 진행한 뒤 이상이 없다는 진단 => 이걸로 못 잡았는데, 사망까지 가능한건 뭐 였을까요... 최초로 배가 아픈건 다른 문제였던건지... 

댓글 (6)

  • 효도르는효도를

    효도르는효도를 Lv.1

    24.10.17 · 211.♡.66.45

    윤석렬이 벌써 몇명을 죽이는지 모르겠습니다...
  • 볼빨간르누아르 Lv.1

    24.10.17 · 252.♡.71.198

    복막염이 원래 그래요.
    처음에는 괜찮다가 어느 시점이 지나면 급속히 악화됩니다.
  • 니파

    니파 Lv.1 → 볼빨간르누아르 작성자

    24.10.17 · 59.♡.42.240

    그게 혈액검사랑 ct 에서 조차도 안 나타나는가요?
  • 볼빨간르누아르 Lv.1 → 니파

    24.10.17 · 252.♡.71.198

    처음에는 티가 안 납니다.
    그래서 검사 반복하는 거죠. 추세를 봐야 하니까요. 정상이어도 안좋은 쪽으로 가면서 위험 증상이 있으면 응급 수술 해야 합니다.
  • fadspoigpodafdoif

    fadspoigpodafdoif Lv.1

    24.10.17 · 1.♡.35.169

    비슷한경험을 십년전쯤 겪긴했는데
    원인은 맹장이었고
    처음 증상은 배가 쿡찌르는듯한 아픔이 가끔 나오는 증상으로 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의사가 진단하는데 위경련 같다고 경련관련 주사, 약 처방을 받고 집에 와서
    하루가 이틀인가 지났는데 그래도 아픔의 강도가 낮아지지 않아
    다시 병원 응급실 내원, 재검사를 진행하니 급성맹장염으로 진단 받고 응급수술을 했습니다.
    맹장염 진단 받은 후 응급실에 초진했던 의사가 오셔서 개인적인 사과를 하시더군요...

    수술 후엔 보호자로 오신 부모님 말씀으로는 맹장이 노랗게 커져서 터지기 직전이었다고
    터졌으면 죽을뻔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프면 참지말고 병원 쇼핑이라도 해서 꼭 원인을 찾아봐야한다는 걸 몸소 느낀 경험입니다.
  • 크리안

    크리안 Lv.1

    24.10.17 · 58.♡.210.72

    아플땐 과하게 표현하는게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저는 배가 살짝 아팠는데 과하게 표현해서
    맹장이 터진걸 알았고
    수술해서 살았습니다.
    그것도 군대에서요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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