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 읽기가 두려워지네요
기
기립근 (244.♡.19.141)
2024년 10월 17일 PM 06:22 · 수정됨(10. 18. 03:21)
조회 911 공감 0
한강의 안 읽은 소설들을 손에 닿는 것부터 읽고 있는데요.
오늘은 채식주의자의 전신이라고 알려진 내 여자의 열매를 읽었는데
아 정말 소설 잘 쓰네요...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으면서도 종이 페이지를 영화 화면처럼 꽉 채우는 비유와 은유..
현학적이지 않으면서도 흔치 않은 단어와 표현이 채워주는 글의 품격.
소설 전체를 휘감은 처연하고 처절한 분위기.
떼어낼 부분 하나 없이 시처럼 벼려진 문장들.
문장 하나 문단 하나 소설 전체가 정말 꿈틀꿈틀거리면서 독자의 마음을 옭아맵니다.
어떻게 글을 이렇게 쓰지?
이런 문장으로 소년이 온다를 썼다는 거지?
읽기가 무척 힘이 들 것 같습니다..
댓글 (5)
-
지지조
24.10.17 · 203.♡.117.83
몇몇 문장이 스포 되어서 읽어봤는데.. 전 못 읽을것 같습니다 ㅠㅜㅠㅜ -
보보초보초
24.10.17 · 58.♡.190.190
읽다가 너무 힘이들어 여러번 쉬어갔습니다. -
나나만없어고양이
24.10.17 · 247.♡.166.209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에서 모든 작중 인물들이 겪는 물리적, 심적 고통들은 '블루투스 모드' 였습니다. 읽는 실시간으로 문자 그대로 나 한테도 가해지는 것 같아서 넘 힘들었습니다. - 레
레몬사탕
24.10.18 · 124.♡.181.28
정말 힘겹게 읽었습니다 -
소소금쥬스
24.10.18 · 118.♡.226.139
도서관도 자주 가고 책도 좀 보는 편인데
한강님 책은 못 볼거같습니다..
그 감정을 추스리기 위해 얼마나 ㅠㅠ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