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민성 칭찬하는 사람들이 놓친 것 두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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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211.♡.64.83
작성일 2024.10.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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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말자

사람들과 두루 원만하게 지내자

일본에서 살고 교육받으면 저 소리를 못이 박히게 듣고 주입받습니다.

그걸 두고 일본의 민도는 스고쿠 타카이데스네 하고 칭찬하는 사들이 좀 많죠.

그런데 그들은 두가지를 놓히고 있습니다.


먼저 첫번째로 민폐를 끼치지 말라는 소리가 있다는 건 당연히 누군가 민폐 저지르니 있는 거죠.

일본도 미개하게 사는 사람들 많습니다.

아니, 오히려 숫자만 따지면 한국인 이상입니다.

단지 그동안 안 드러난 건 인터넷이 덜 발달해서일 뿐...

요즘엔 인터넷으로 그런 미개한 인간들은 바로 박제되고, 

심지어 지들이 자랑이라고 그 민폐짓을 올려요.

만약 일본인들이 천사같은 마음씨를 가지고 민폐를 안 끼친다면 왜 타이를거 같나요.


두번째로 이러한 민폐를 끼치지 말고 두루 사이좋게 지낸다는 도덕의 범위는 자기 이웃 내지는 공통체 내부에서만 해당됩니다.

왜냐하면 이 규범은 쇼토쿠 태자 이래로 권력자들이 일본인들을 통제하려고 강요해 왔기 때문이죠.

특히 사무라이가 다스리던 막부 시대에 폐를 키치는, 즉 모난 돌은 바로 죽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상호감시를 하면서 이런 튀는 놈들은 바로 이지메같은 음습한 사회적 린치를 하도록 만들었죠.

그래서 일본인들은 그런 통제가 없는 해외로 가서 어마어마한 민폐로 1970~80년대 엄청 악명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재일한국인과 재일중국인, 심지어는 일본계 브라질인 같은 동포까지도 차별을 했습니다.

일본이란 지역과 일본인이란 민족만 벗어나면 다테마에는 벗어던지고 혼네를 드러내더랍니다.


이런 본질을 무시하고 그저 숭배 대상으로 보는 거 보면 기도 안 찹니다.

이하 이 글은 일본 국적도 없는 일알못에 한국으로 정착한 마케구미가 느낀 점을 그냥 적어본 것이므로

너무 믿거나 감정이입해서 너 일본인도 아니잖아 하며 까지 마시길 바랍니다.

댓글 17 / 1 페이지

츄하이하이볼님의 댓글

작성자 츄하이하이볼 (2.♡.26.7:c3.♡.5001.0:b72d:495f:33e2)
작성일 15:17


민폐를 끼치지 않는다Death (진주만을 습격하며)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211.♡.64.83)
작성일 15:19
@츄하이하이볼님에게 답글 그 메이와쿠 가케루나 하는 범위는 같은 일본인, 심하면 그 일본인 중에도 자기 공동체 내부 극소수죠..

finalsky님의 댓글

작성자 finalsky (251.♡.69.22)
작성일 15:18
놓친 맞춤법 잡아주세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211.♡.64.83)
작성일 15:21
@finalsky님에게 답글 알겠습니다.

DeeKa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eeKay (121.♡.81.32)
작성일 15:19
야미바이토 라는 뉴스를 엊그제 봤습니다. 2024년에도 저런 일이 벌어지는 일본사회의 시민성이 건전하다니 웃기지도 않습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211.♡.64.83)
작성일 15:22
@DeeKay님에게 답글 그냥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고 착한놈 나쁜놈 다 있는데 너무 올려치기를 한단 말이죠.

finalsky님의 댓글

작성자 finalsky (251.♡.69.22)
작성일 15:20
전체주의가 국민 몸에 베인 나라 같아요. ㄷㄷㄷ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211.♡.64.83)
작성일 15:23
@finalsky님에게 답글 공동체주의와 전체주의는 한국도 만만치 않지만, 일본에 비하면 그래도 너그럽죠..

alchem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lchemy (27.♡.242.71)
작성일 15:21
고베제강 품질조작 "10년 전부터"…"품질보증담당도 가담"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436823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이런데 정직하고 정확해?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211.♡.64.83)
작성일 15:22
@alchemy님에게 답글 거기도 귀찮으면 가라를 치고 남 안 보면 몰래 버리고 그러는 건 같은데 왜 환상을 가지는 건지 모르겠어요..

민초맛치약님의 댓글

작성자 민초맛치약 (121.♡.158.210)
작성일 15:28
전세계 우파(?)들이 칭송하는 극단적 민족주의와 군국주의, 파시즘이 국민 의식의 주류 중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ㅅㅇㅁ님의 댓글

작성자 ㅅㅇㅁ (220.♡.85.86)
작성일 15:29
많은 영국인들이 일본의 정말 일부분을 전부로 알고 찬양하며 좋아하는 것을 보고 난처한 적이 많아요. 기본적인 역사라도 알면 한국인 앞에서 그러기도 쉽지 않을 거 같지만... 또 한국의 현실을 생각하면... 음...

heltant7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heltant79 (61.♡.152.209)
작성일 15:31
@ㅅㅇㅁ님에게 답글 그거슨 영국인들 기질이 일본인과 비슷한 데가 있기 때문입니다....

ㅅㅇㅁ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ㅅㅇㅁ (220.♡.85.86)
작성일 15:37
@heltant79님에게 답글 환경문제에 관심 많고 진지한 사람들도 일본이 바다에 뭐하고 있는지 잘 모릅니다 ㅜㅜ 답답...

mootomb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ootombo (248.♡.91.132)
작성일 15:58
혼네와 다테마에.
모순을 견디는 힘.
속해 있는 집딘 속 공기를 읽는다.
현실을 관리한다.
더불어 모두의 책임이 되면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모두 비슷한 맥락이죠.
에도시대와 근대 일본형성기에 뿌리를 둔다고 합디다.

층위가 다른거라 제 일기장에 적어야 하지만
우리도 흡연 층간소음 도로교통과 관련해서 일본을 떠올리게 하는 상황들이 지난 몇 해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자주 보이더군요. 공중도덕을 잘 지킨다 아니다의 문제를 넘어서서 체제내의 규율에만 집착하고 겉으로 보이는 공정과 상식에 목숨을 건다는 거죠. 이게 지배권력의 의지가 완전히 개인의 삶 속에 내재화되서 그런것일까 하는 망상을 자주 합니다.
흡연자의 넋두리입니다

Bcoder™님의 댓글

작성자 Bcoder™ (221.♡.162.27)
작성일 16:12
일본에서 민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은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눈치보고 타박주는 이지메를 피하는 개념이죠.
혼네를 들여다보면 칭찬할 개념이 아닙니다.

구구탄별님의 댓글

작성자 구구탄별 (119.♡.249.28)
작성일 16:16
전국민 일베라고 생각하면 편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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