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2 를 우연히 봤는데... 이것도 악역은 남자가....

주연 배우가 죽었으니 웬만하면 다 이해하려고는 합니다.
확률상 남자가 악역일 경우도 많을 거구요.
그런데 이건 pc고 뭐고를 떠나 영화가 아주 그지 같아요.
마블의 몰락이 눈에 보이는 영화입니다.

@led형광등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그래서 영화 이야긴 아예 언급 안했습니다.
정말 마블의 몰락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디즈니가 마블 먹으면서 pc 주의가 완전 망치고 있죠.
스타워즈, 마블 시리즈 전부요.

@돌마루님에게 답글 pc 도 문제지만 영화 자체가 엉망입니다.  pc 때문에 그렇게 된건지, 아님 디즈니가 문제인지 ...

영화 자체가 하나의 추모식이죠. 뭐 그건 이해할 수 있어요.
추모식의 출연자가 대부분 여자다? 악당은 남자다? 그것도 뭐 아쉬울순 있어도 납득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의지를 가지고 만든 추모식이라면, 치를거면 잘 치뤄야죠.

이야기의 얼개는 헐거워서 각 중요 소재와 이야기마다 서로 맞물리지가 않고,
그러다보니 이 인물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가가 관객에게 와닿지 않아요.
상황이 상황이니 마블 특유의 코미디는 뜬금없거나 왜 여기서 코미디를 해 라는 생각이 들게 되어버리고,
액션은 따로 액션 감독을 다시 고용해야할 정도로 엉망입니다.
게다가 설상가상 헐리웃 cg팀의 피로가 극에 달하던 시점이라 그것조차 후집니다.
정점은 마치 시빌워의 스파이더맨의 마이너 버전 같은 아이언 하트였고 그 중 최악이이었어요.

@DeeKay님에게 답글 저도 완전히 동의 합니다. 뭐, 이해하고 보려해도 거슬리는게 한두개가 아니라서...

영화뿐만 아니라 다른 창작 분야에서도 은근하게 그러는 경우가 꽤 있긴 있더라구요.
별 생각 없이 그냥 설정으로 받아들이고 보다가 좀 심하게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 부분을 보고
아 이거 일부러 이렇게 설정한 거구나 라는 느낌이 들 때가 요즘 좀 꽤 있네요;; ㅠㅜ

너무 재미없는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블 영화는 이제 믿고 거르는 단계까지 오지 않았나 싶어요

캡틴마블2는 악당도 여자죠. 남자들은 들러리. 저건 그래도 밸랜스는 맞춰준거 같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