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책 덕질 네 번째ㅡ디에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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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클리앙난민이라는 122.♡.92.173
작성일 2024.10.19 15:09
30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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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토요일 낮입니다.

한 강의 책이 또 와 있어서 오늘은 집에서 책을 받았습니다.

문해력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시집을 읽으면서 어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온 책들을 연도순으로 분류를 하다가 그나마 제일 쉽게 읽히는 수필(...인가? 에세이? 산문?)이 있는 디에센셜이라는책을 펼쳤습니다.


저는 책을 읽기 전에 목차를 먼저 훑어보고 제일 앞면이나 제일 뒷면에 있는 작가의 서문이나 후기를 먼저 읽습니다. 그리고 본문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읽으면서 나는 한 강이  되고, 어머니가 되고,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이 강력한  뜨거움이 코끝 과 목젖을 아프게 하고, 가슴을 저미는 내용. 

사랑에 대한 추억의 글인데 칼이 제 가슴을 푸욱....찌르며 들어왔습니다.

저리도 선한 성품의 모성애와 부성애.


내가 불효자라서,

트라우마가 확 드러나서,

칼이 되었습니다.


겸손하고, 깊고, 아름다운 성품의 선녀가 우리의 1찍이라 고맙고....

한강 보유국이라 또 감격하게 되는

오늘, 이 무더운 가을 낮. (덥군요. 책상 옆 선풍기는 은은하게  바람을 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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