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enestyle (203.♡.218.34)
2024년 10월 22일 AM 10:48 · 수정됨(17:51)
1. 브루잉 : 우리가 알고 있는 필터를 이용한 드립방식입니다.. 비교적 저렴하게 커피를 시작할 수 있죠
브루잉을 위한 필터 서버 드리퍼 해봐야 세트로 만오천원정도고..그라인더는 3-4만원으로 마련하니
어지간 해선 추출에 실패하기도 어렵구요 고오급 원두도 맛있게 내릴수 있습니다.
추출법이 굉장히 다양한데 저는 주로 테츠카츠야의 4:6 추출법을 씁니다 간단하고 맛있고
재현성이 높습니다.
하리오, 칼리타 등이 여기에 속해 있습니다.
케멕스라는 제품도 있는데 좀 다르긴 하지만 여기에 끼워되도 될것 같습니다
2. 에스프레소 :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졌고 보일러의 압력으로 빠른 추출을 목적으로 만들었다죠?
카페 회전률을 위해 만들어냈다 보시면 됩니다만.. 여기서부턴 난이도가 있습니다
분쇄도 추출시간 추출압력 온도 고려할것이 한두가지도 아니고
가격도... 적어도 몇십부터 시작해야 하니.. 다만 진한 아메리카노에 한번 맛들이면 벗어나기 힘듭니다
그리고 집에서 내려마시기 시작하면 우리주변의 대부분의 카페라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커피를
내리고 있는건가 싶을수도 있습니다
여기엔 전자동, 반자동, 수동 이 있죠
-1 전자동 : 보통 편의점에 있는 기구고 집에서는 필립스 정도가 있습니다. 도징량이나 그라인딩
성능으로는 맛있게 내리기 쉽지 않습니다. 추출기 청소와 관리의 어려움도 있긴 하죠
한번쯤은 거쳐가는데 결국 반자동으로 넘어갑니다
- 2. 반자동 : 일반적인 에스프레소 기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일러가 달려있어 물을 끓여주고 포터필터에 그라인딩한 커피를 담고 탬핑하고 버튼눌러 추출하고
보통 여기가 돈지랄(?)의 시작점 입니다. 그라인더를 바꾸고 머신을 바꾸고 악세사리를 사고
저도 뭐 만만치 않습니다.
- 3. 수동 : 이건 완전 인간의 힘으로 추출합니다 보통 힘으로 누르던지 펌핑하던지 돌리던지 어떻게든
압력을 만들어내고 추출합니다. 덕분에 전기가 안들어가니 아웃도어용 소형제품도 나오고
플리어 58 같은 예열기구다 달린 전문가용 기구도 있습니다
이쪽과 반자동에 애매하게 걸쳐 있는 라파보니라는 멋진 커피기구도 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플레어시리즈, 로봇, 아람, 레버프레소, 와카코 제품등이 있네요
주로 커피 하다하다 이쪽으로 오시는분들도 있는데 여기 역시 개미지옥입니다
와카코 피코프레소 정도로 만족하시는게 주머니 사정에 도움이 됩니다
사이폰 : 일본에서 개발했다 합니다. 백화점이나 몇몇 고급 카페에서 종종 보일겁니다 꼭 실험기구 처럼 생겼으니
밑에서 물을 끌여 증기로 물을 위쪽 플라스크로 끌어올리고 거기서 커피와 만나 추출이 되고
불을 끄면 음압이 걸려 커피만 필터를 통과해서 밑쪽 플라스크로 내려오죠
잘 내리면 맛있는데 약간 텁텁한 맛이 납니다. 아직 공부가 더 필요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눈으로 마시는 커피라고 할 정도로 추출이 재미있습니다. 딸들도 좋아합니다 가끔 사이폰으로
내리라고 과학실험하는것 같다고..
모카포트 : 이탈리아 비알레띠가 원조라고 합니다. 밑에 물을 넣고 끓이면 압력이 커피를 통과해서
윗쪽에 담깁니다. 에스프레소 인가 생각하시기 쉬운데 압력이 2바 정도밖에 안되고
브리카 라는 제품조차 4바 정도의 압력으로 추출합니다 그래서 좀 약한 맛이 납니다
그리고 텁텁함도 있습니다..이건 아마 필터 때문인것 같고
재미있는 디자인의 제품이 많아서 자꾸 같은걸 수집하게 만듭니다.. 나쁜사람들이에요..
여기서 좀더 나가만 9바리스타라는 사악한 제품이 하나 있습니다..이건 수동 에스프레소라 봐야할지
진보된 형태의 모카포트라고 봐야할지.. 9바 압력과 92도의 물온도로 커피를 추출해준다더군요
언젠가는 한번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에어로프레스 : 2000년대 중반에 개발된 커피추출방법입니다. 꼭 거대한 주사기 처럼 생겼는데
브루잉과 수동에스프레서 어디 중간쯤 있습니다 대신 추출이 엄청 간편하고 청소도 편합니다
야외용 직장용 어디서든 괜찮은 퀄리티의 커피를 뽑아주고 가격도 매우저렴한편입니다
심지어 국제대회도 있어서 추출법을 달리하며 써보기 좋아요
프렌치프레스 : 이 추출법은 정말 대단합니다. 엄청 간단하구요 청소도 쉽고 기구도 한2만원?
그라인더도 그리 가늘게 갈지 않는 저렴한 그라인더도 상관없습니다 컵같아서
직장에서 쓰기도 쉬워요 물넣고 기다리고 누르고 따라마시면 되니..
콜드브루(더치) : 냉침법이라고도 하는데 차가운 물에 내리는 커피 입니다
가끔 카페가면 점점이 떨어지는 커피기구가 벽에 붙어 있는데 흔히 커피의정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오랜시간 걸리니.. 그런데 꼭 거창한 도구는 필요없구요 국물우리는 천주머니에 커피 넣고
찬물넣은 통에 담궈 냉장고에 넣고 기다리면 됩니다. 쓴맛과 신맛이 없는것이 특징인데
전 제 입엔 잘 안맞아서 선물용으로 가끔 만듭니다.
이 방법들 말고도 요즘은 곁가지 치면서 여러 추출방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뭐가됐든 개미지옥이긴 합니다. 결국 이런것들을 다 해보다
로스팅으로 가거든요...
무한 지옥으로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전 사람없는 한적한 곳에 작은 카페공방을 만들어 혼자 뚝딱거리는것이 소원입니다
아니면 은퇴하고 파나마로 은퇴이민가서 귀농하던지..(커피농장이요..)
댓글 (34)
- 채
채리새우
24.10.22 · 61.♡.207.155
저는 커피를 그닥 즐기기 않는데 위에 적으신 기구 중 에어로프레스 빼곤 다 집에 있네요... ㄷ ㄷ -
EEugenestyle
→ 채리새우 작성자
24.10.22 · 203.♡.218.34
저도 커피는 그닥(?) 즐기진 않습니다 바빠서 요즘은 2-3일에 한번 추출하는게 전부인것 같아요 -
뽀뽀빠이
24.10.22 · 112.♡.9.90
한동안 좋은 원두 찾아 다니면, 집이나 회사에서 내려서 나도 마시고, 주위사람들한테도 돌리고 그랬으나...
이젠 그냥 캡슐로 정착했습니다. 귀찮아요 ㅠㅠ -
EEugenestyle
→ 뽀빠이 작성자
24.10.22 · 203.♡.218.34
저는 요즘 어디 가면 카페추천부터 찾아봅니다. 여전히 원두 사오고 내려보고 옆사람들이나 같이 나누며 마시는게 좋네요 -
나나만없어고양이
24.10.22 · 244.♡.255.18
아랍 터키의 체즈배 방식도 재미있어보입니다. -
EEugenestyle
→ 나만없어고양이 작성자
24.10.22 · 203.♡.218.34
아...그거도 준비중인데..아내가 집에 모래들이면 쫒아낸다고 ㅋㅋㅋ -
포포션이필요해
24.10.22 · 211.♡.58.86
전 아침에 바쁘게 나올 땐 전자동 머신이나 캡슐.
각시랑 같이 마실 땐 모카포트.
혼자 귀찮을 땐 프렌치 프레스 병에 커피를 우려 드립퍼로 걸러 마십니다. ㅋ
지프레소라는 것도 있긴 한데 묘하게 손이 잘 안 가네요. -
EEugenestyle
→ 포션이필요해 작성자
24.10.22 · 203.♡.218.34
전 아침에 일어나면 에스프레소 한잔 내리고 컵워머에 올려두고 출근합니다 아내가 일어나면 마시거든요
정작 제 커피는 뽑을 시간 없어서 출근하고 간호사실에 있는 전자동커피 한잔달라고 부탁해서 마시네요^^
오후에 한가해질때쯤 연구실 가서 본격적인 제 커피를 내리는데 요즘은 시간이 통 안납니다. -
DDevChoi84
24.10.22 · 211.♡.96.205
집에 모카포트랑 프렌치프레스 핸드드립이 있는데 주로 해먹는건 핸드드립 이네요.
하리오랑 칼리타 위주로 장비 꾸려놓고 쓰는데 룩앤필 이런거 내다버리고 효율위주의 장비셋팅입니다.
결국 드립은 원두가 다 하더라구요. -
EEugenestyle
→ DevChoi84 작성자
24.10.22 · 203.♡.218.34
요즘 예븐 드리퍼 많더라구요.. ^^ 왜 다 가지고 싶은지 어차피 기능은 하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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