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사제’ 54년 日, 섬마을 의료도 살아나.gisa
니파

Lv.1 니파 (59.♡.42.241)

2024년 10월 22일 PM 03:33 · 수정됨(10. 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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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사제로 입학한 의대생 대부분은 9년간 지역 의료에 종사하고 일부는 그 후에도 남습니다.”

15일 일본 나가사키현 후쿠에섬 고토중앙병원. 이 병원의 마에다 다카히로 낙도의료연구소장은 “연구 결과 지역의사제가 지방 의료 살리기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일본에서 가장 섬이 많은 나가사키현은 1970년 지역의사제를 도입해 의대 6년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대신 일정 기간 낙도 등에서 일하게 했다.

일본 정부는 제도의 효과가 검증됐다고 보고 2008년 의대 정원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동시에 전국에 지역의사제를 확대 적용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정원 9384명 중 18.9%가 지역의사제에 할당됐다.

한국에서도 지역의사제 도입 논의가 있었지만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약한다는 의료계 반대로 진척되지 못했다. 올 초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위헌성이 없다고 밝혔지만 정부는 지역의사제보다 느슨한 ‘계약형 필수의사제’로 선회했다.

일본 의료 전문가들은 “의대 증원만으론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할 수 없다”며 정원을 소폭 늘리며 지역의사제를 병행해 지역 의료를 살린 일본 사례를 한국이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의사제가 없었다면 외딴섬 주민들이 제대로 진료를 받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17일 일본 나가사키현청에서 만난 무라사토 료 의료인력대책실 주임주사는 “지역의사제로 입학한 학생 중 의무 근무 기간 9년을 못 채우는 비율은 10%미만”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나가사키현은 수도인 도쿄에서 1000km가량 서쪽으로 떨어져 있다. 지역 의대는 나가사키대밖에 없는데 관내 섬은 971개에 달하다 보니 매년 배출되는 의대 졸업생 120명을 최대한 지역에 남기는 것이 과제였다.



과거 국내에서도 일본의 지역의사제를 벤치마킹하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그때마다 헌법상 보장된 직업 선택의 자유와 거주 이전의 자유를 제약한다는 의료계의 반발에 부닥쳤다.

이 같은 논란은 일본에서도 있었다. 가타미네 시게루 나가사키대 의대 명예교수는 “일본에서도 대학에 막 입학한 신입생에게 졸업 후 근무지를 미리 선택하는 건 이르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도 “정부와 의료계가 논의한 끝에 도시와 지방의 의료 격차 문제가 너무 심각해 지역의사제 도입의 필요성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의사제’ 54년 日, 섬마을 의료도 살아나 (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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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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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외국인노동자입니다 Lv.1

    24.10.22 · 2a09:bac2:43a1:dc::16:215

    일본은 그래도 어디 지역이든 가면 잘 정비되어 있어서 살만 한점도 있겠죠… 그리고 집 같은 거에 투자할
    큰돈도 필요 없기도 하고 애들 교육열에 관해 한국에 비해 한참 낮기도 하니 사는 곳은 한국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긴 하니까뇨
  • 사막여우

    사막여우 Lv.1

    24.10.22 · 2001:2d8:6496:fbee:4b5e:6784:bad0:d3de

    지역의료원에서 일할 의사는 공공의대에서
    군의사는 의료사관학교에서
    경찰소방의사는 경찰대에서
    양성해야 한다고 봐요.

    의대 학비 부담이 크죠.
    공부 잘하는데 학비가 부담인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거라 봅니다.
  • ecpia

    ecpia Lv.1

    24.10.22 · 203.♡.213.176

    이런 건 한번 도입해 볼 필요 있지 않나요?
    다른 대안이 없다면, 말이죠.
  • 쓴물단거 Lv.1

    24.10.22 · 118.♡.246.124

    억지로라도 살다보면 정붙이는 사람이 나올수도 있죠. 닭머리가 용꼬리보다 낫다는 식으로요
  • 세상밖으로 Lv.1

    24.10.22 · 123.♡.242.210

    지난 정권때 공공의대가 비슷한 개념이었는데 의사들이 지랄하고 지금 2000명 때려 맞았죠.
  • 수선영

    수선영 Lv.1 → 세상밖으로

    24.10.22 · 210.♡.182.121

    시행하려는 제도에 문제가 있으면 문제를 고쳐서 시행할 생각은 안하고,
    무조건 반대 반대하다가 지금 이 꼴이 된거죠
  • 테세우스의뱃살 Lv.1

    24.10.22 · 106.♡.199.244

    저 제도는 그야말로 무의촌을 위한 제도입니다.
    그래서 졸업하고 2년간 연수 후 바로 현장에 투입되서 7년간 근무하게 됩니다. (인턴보다 조금 나은 정도인가요?)

    우리나라는 지금의 사태 전까지 전문의취득율이 매우 높은 나라입니다. 지방에서 원하는 의사들도 그냥 일반의가 아니라 전문의를 원하고 있습니다.(일반의 수요는 공중보건의가 채워주고 있으니까요)

    우리와 일본의 '의료공백'은 그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일본은 고령화와 폐촌이 여기저기 생겨나는 상황에서 그야말로 무의촌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이고, 우리는 그래도 지방도시에 제대로 된 전문의/의료시설이 있어야하지 않겠냐라는 요구에서 생겨난 수요입니다.
    적당히 정책을 수정해서 될 사안이 아닙니다.

    저걸 그대로 베껴와서 마치 지방의료의 해결책인양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보건복지부가 진짜 빌런이죠.
  • 나르는곰돌이2 Lv.1

    24.10.23 · 165.♡.230.201

    저기 보도에 안 나온 배경이 많이 있는데.

    1. 일본의 의대는 국공립이 아닌 경우 학비가 상상외로 비쌉니다. 이건 정책을 시행하지 않은 사이에 사립대들이 감행한 것이고, 그러고 나니 그 학비를 감당하기 위해서라도 지역의사에 응모하는 학생이 생겨났습니다.

    2. 원래 의료 혜택은 군 복무에 대한 보응의 성격이 큽니다. 우리가 전국민 의료를 하게 된 것도, 철저 징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병으로 바뀐 미국에서 일부 군과 무관한 고수입 의사가 생겨나면서, 이런 소리를 헛소리로 치부하는 "의사"들도 보았는데, 그래서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일본은? 아예 철저 모병이죠.

    3. 지역의사 응모 학생을 보면, 가문이 원래 의사집안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원래 그 지역 거주) 우리나라에서 이걸 하겠다고 하면, 사닥다리 어쩌구 해서 큰 반발이 일어나겠죠.

    4. 여러 경로에서... 의사가 선망의 직업인 것부터 교정해야 한다고 했더니, 선망을 두지 않으면 폭주하는게 한국인이니 어쩔 수 없다는 주장도 보았는데,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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