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 부산 민주당 혐오를 멈춰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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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정 보궐선거 결과를 놓고 "반 이재명, 반 이재성 세력들의 선거운동 사보타지의 결과다"라는 식으로 부산 민주당 정치인들을 규정해서 민주계열 유튜버들이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선거 패배의 요인을 마치 내부의 적 때문으로만 규정하고 부산 민주당 전체를 매도하여 방송하는 것은 마타도어라고 생각합니다.
필부인 제가 듣고 본 것들만 해도 저 방송내용에 반박할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관계가 맞지 않은 부분들도 보이고요. 저보다 더 깊이 참여하신 분들도 많으실테니 지엽적인 부분은 더 이상 논하지 않겠습니다.
어느 채널을 통해 어떤 제보만을 받고 방송을 구성했을지는 모릅니다만 실명까지 거론 해가며 금정 선거 패배의 책임을 '친노, 친문' 또는 특정 인물과 세력으로 몰아가는 것은 과거 소위 '수박'이라는 낙인을 찍어 또다시 지지자들끼리 싸움을 촉발시키는 단초가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자칫 TK, PK라는 험지에서 민주당이란 간판으로 함께 싸워오고 있는 수많은 민주 당원동지들의 사기를 크게 저하시키고 더 나아가 '지역감정'이란 망령까지 소환하게 될지도 모를 노릇이지요.
지난 금정 선거에서 부산 민주당은 또다시 쓰라린 패배를 했습니다. 경험으로만 보자면 익숙해질 때도 됐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슬퍼하고 분노하고 계신 줄로 압니다.
더 이상 이런 식으로 비통함에 젖은 부산 민주당원들과 정치인들의 아픔을 후벼 파지 말았으면 합니다.
승자는 방향을 찾고 패자는 핑계를 찾는다고 합니다.부산 민주당원들은 압니다. 다음엔 꼭 승리할 거란 것을. 다음이 안되면 또 다음엔... 또 다음엔...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 다시 일어나 방향을 찾을 겁니다.
우리는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한 승자입니다.
Drum님의 댓글
부산 금정구 보궐 선거 투표율이 47.2%였습니다.
역사적으로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낮았고, 낮은 투표율은 진보진영이 항상 불리했습니다.
심지어 국회의원이나 시장 선거도 아니고 구청장인 만큼 지역색 영향이 큰 선거였습니다.
물론 현 정부의 지속적인 무능과 지지율 하락에 기대 심리가 있었던건 알겠지만...
부산 출신 입장이서 위와 같은 조건에 6:4면 오히려 예상보다 잘 나왔다는 생각도 듭니다.
TK처럼 7:3이나 8:2가 나온것도 아니고, 전국적으로 관심사였던 서울 교육감에서 패배 한 것도 아닌데...
불필요하게 꼬투리잡기로 흘러가는게 아닌가 우려됩니다.
개복치는몰라몰라님의 댓글
보궐 결과에 분란은 좀 안타깝네요.
러끼님의 댓글
대구 30 부산 45만 해도 많이 변한거고
부산 북구에도 민주당 국회의원이 당선됐는데
부산 대구 갈라치려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게…
myrandy님의 댓글
그렇게 방송하는 유투버 들은 얼마나 선거에 도움이 되는 언행들을 했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