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계획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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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아이디가알고싶다 66.♡.151.235
작성일 2024.10.23 15:33
87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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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산골마을 거주민입니다.

지난 15년 했던 일을 점점 줄이고 아무 생각 없이 남이 주는 돈 받는 단순 노무직을 하며 은퇴를 준비해야겠다... 고 생각 후 몇 몇 업종에 이력서를 냈습니다. 투자금 없고, 판매원가 없고, 유지보수비 없는 일을 찾았는데... 일단 두 곳에서 오퍼를 받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하나는 시급이 좋고 일하는 시간이 아주 유연하고 프로젝트 베이스로 돈을 버는 건데, AI 회사의 영어>한국어, 한국어>영어 proof reading? 뭐 그런 겁니다. 영어로 XXX를 한국어로 뭐라 하나... 아니면 반대의 경우 번역이 이상한 곳을 찾아 수정해 주는 일입니다. 단점은 일이 자주 있지 않다는 것이구요.

다른 하나는 시급은 시간당 약 2만원 남짓이고, 하루 5-6시간, 일주일에 4-5일 해서 총 20시간 정도 하는 단순노무직입니다. 단점은 일 하는 동안 계속 영어를 해야한다는 겁니다. 

영어를 해야 먹고 사는 환경에서 거의 30년을 살았고 큰 불편함 없이 하지만, 아직도 영어는 귀찮습니다.

댓글 9 / 1 페이지

아름다워용님의 댓글

작성자 아름다워용 (121.♡.97.150)
작성일 15:36
재밌는일로 결정하셔요~ ㅎ

조알님의 댓글

작성자 조알 (2601:♡:600:♡:40a0:♡:de5d:52ad)
작성일 15:40
영어 쓰는 귀찮음에 매우 공감합니다 ㅠㅠ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그냥 말을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머리가 쉬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ㅠㅠ (근데 전 가르치는 직업이라.. 쉴새없이 영어로 떠들어야 합니다 ㅠㅠ)

그아이디가알고싶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아이디가알고싶다 (66.♡.151.235)
작성일 15:43
@조알님에게 답글 그냥 웃고 떠드는 얘기는 아무 생각없이 하니까 괜찮은데, 소위 '일'을 할 때는 머리가 계속 핑핑 도는 느낌이죠. ㅎㅎ

FairladyZ님의 댓글

작성자 FairladyZ (106.♡.201.107)
작성일 15:42
노후 준비 초기에는 후자처럼 고정적인 수익이 있는 쪽을 택하고
어느 정도 기반이 쌓였다거나 혹은 일이 힘들거나 좀 내려놓고 싶을때
전자와 같은 일자리를 찾아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아이디가알고싶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아이디가알고싶다 (66.♡.151.235)
작성일 15:46
@FairladyZ님에게 답글 그런데, 제가 하는 한국어는 25년 전 한국어에 가깝고, 현재 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유행어나 문화는 담아내기 어려워서 한계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것도 젊은 사람들이 다 할 것 같아요. ㅎㅎ

Dufresn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Dufresne (211.♡.149.115)
작성일 15:54
@그아이디가알고싶다님에게 답글 아뇨 지나치게 유행어를 많이 반영하면 가벼워보이거나 구어체로 인식됩니다 적당히 삭은(?) 글이 좋죠 ㅎㅎ

그아이디가알고싶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아이디가알고싶다 (66.♡.151.235)
작성일 15:56
@Dufresne님에게 답글 저는 삭았어요...

조알님의 댓글

작성자 조알 (2601:♡:600:♡:40a0:♡:de5d:52ad)
작성일 15:58
저도 (보이진 않지만 ㅠㅠ) 은퇴할 그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ㅠㅠ 지금 소득이 줄어들면 당장 다음달 모기지도 못 냅니다 ㅠㅠ

그아이디가알고싶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아이디가알고싶다 (66.♡.151.235)
작성일 16:01
@조알님에게 답글 모기지 열심히 내다 보면 모기지 안 내도 되는 때가 옵니다. 그게 좋은 것 같지만, 늙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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