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가 나라를 움켜쥐는 4가지 비결

동서고금 막론하고 저 4가지를 적절히 쓰면 됩니다. 

이 방법을 잘 활용하신다면 김정일급 막장 독재를 해도 나라를 자신의 손아귀에 유지할 수 있죠. 

1. 대중의 힘을 빼앗는다.

대중의 무장을 해제시키고 뭉치지 못하게 합니다. 그 무장은 총 같은 일차원적인 무기는 물론이고, 독재자에 저항하는 집단과 그걸 조직하는 지도자 모두 해당합니다. 반드시 이런 무기를 없애고 반대파는 힘을 못 쓰게 해야 안정적인 통치가 됩니다. 

2.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국가 예산을 대중이 좋아할 만한 것에 투자합니다. 음식이나 옷, 집 같은 생필품을 싸게 공급하는 것에서부터 스포츠 경기나 정치색을 띄지 않는 예술산업 등이 있죠. 이러한 정책을 펼치면 사람들은 정치에 무관심해지므로 통치가 쉽습니다. 

3. 대중이 의존하도록 만든다.

중앙집권체제를 정비해 법률을 제정하고 집행해서 세금과 군역을 부과하고 개인간의 분쟁을 조정함으로써 사회의 질서를 유지합니다. 그 과정에서 계략을 쓰던 폭력을 쓰던 자유입니다. 대중이 독재체제에 의존하고 대체불가능하다고 여기게 하면 됩니다.

4. 대중을 세뇌시킨다. 

독재를 정당화시키는 종교나 이데올로기 등을 내세웁니다. 그게 안 통하면 언론과 커뮤니티, 각종 위장 단체 등을 이용하죠. 그렇게 사람들에게 맹목적 충성과 소속감을 불어넣으면 그 이후에 자발적으로 노예화된 대중들이 독재를 결사옹위할 겁니다. 

이 4개를 적절히 쓰면 작게는 회사에서 크게는 나라 전체를 다스리면서 실각하지 않습니다. 

저걸 쓰고 망한 경우는 저 4가지를 적절히 쓰지 못했거나 도저히 수습이 안 될 정도로 막장을 친 경우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