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der (220.♡.65.239)
2024년 4월 11일 PM 01:13
참... 노곤합니다!
주변 민심 측정도 하고 커뮤니티에서 논객 활동을 위해 여론 공부도 오랜만에 재개했습니다.
밭갈이도 플러팅하듯 연애하는 마음으로 간절하게 진행하며 정신없이 2달을 달린 듯 합니다.
지난 4년은 친낙계 당원이라 많이 반성도 했고,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당원 투표를 통해 당내의 정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꿈같은 일들이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민주당에 대한 기대감이 오랜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마치 처음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10대 후반의 저의 모습을 다시금 마주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200석 못 했다고 다들 아쉬우시죠? 노무현 서거의 아픔, 이명박 정권기의 좌절 박근혜 탄핵까지 달려온 저는
오히려 이번 선거 결과가 너무 후련하고 다행스럽습니다.
권력엔 책임이 있습니다. 200석 다 좋습니다만 아직 우리 민주 진영은 이 책임을 다하기엔 너무 상처가 많이 나있습니다.
욕심이 과도하면 뿌리는 부실하지만 위로만 웃자란 나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향후 4년은 상처를 채워 단단한 기둥을 얻고 뿌리를 깊게 뻗어 한반도를 위한 튼튼한 고목으로 성장하는 기간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건강하게 피어날 잎들은 서민의 고혈을 쥐어짜는 일장기의 태양으로부터 우리 한반도 국민을 지킬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언젠간 모두가 이 나무를 찾아오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 모두 그날을 위해 잠시 푹 쉬었다가 다시금 건강한 거름이 되어 돌아옵시다!
총선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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