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를 쓰기 위해서 작가는 많은 고통을 겪었을 듯 합니다.
제
제프리 (211.♡.181.213)
2024년 10월 26일 AM 09:10 · 수정됨(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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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을 다룬 영화, 드라마 같은 작품들은 많은데
이 작품처럼 피해자의 입장을 때로는 매우 사실적으로,
때로는 매우 끔찍하게, 때로는 매우 처참하게 다룬 작품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작품 속의 등장인물은 모두 희생자입니다.
죽을 예정이거나, 죽었거나, 살아서도 고통을 받거나,
당시에는 살았으나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왜 한강 작가가 맨북커상을 채식주의자로 수상했을 때,
오히려 '소년이 온다'가 더 널리 읽혀지길 바란다고 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희생자들의 아픈 기억을 작품화한다는 것은
단순한 소설을 완성하는 것 이상의 의무감과 부담감, 책임감으로 다가왔겠죠.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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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핑크연합
24.10.26 · 125.♡.2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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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비니
24.10.26 · 172.♡.79.144
며칠전에 소년이 온다를 이북으로 사서 오늘에서야 다 읽었는데, 정말 마음이 아려오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더군요. 또 다른 마음 한편에는 분노가 솟구쳐 오르구요. 정말 보수라 참칭 하는 세력및 지지자들과 어울러서 함께 더 갈수 있을지.. 화가 많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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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한 번 내려두었다가 다시 읽었습니다.
너무 아파서
너무 슬퍼서
마치 파도에 휩쓸려 고꾸러질 듯해서 접었었습니다. 한 번.
시간이 흐른 뒤
다시
펼쳐서 읽고 끝까지 읽었습니다.
마지막즈음에 이르러 그늘이 아니라 양지로 꽃이 있는 곳으로~~ 읽다가 펑펑 울었습니다.
제가 느꼈던 두렵기조차했던 거대한 파도는
계엄군, 대머리, 잔인한 폭력따위가 아니라
눈물이고 사랑이고 아름다움이었습니다. 퍼붓는 사랑과 눈부심을 느꼈습니다.
소년이 온다를 더 많은 분들이 읽기를 저 역시 바랍니다. 두 손 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