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현 기후정책 유지하면 2100년 지구 기온 3.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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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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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유엔은 24일 전 세계적으로 현재 수준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유지한다면 2100년에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기온이 최고 섭씨 3.1도까지 상승하는 재앙적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를 피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내년 초까지 수립해야 하는 2035년까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를 강화하고 청정에너지 전환과 삼림복원 조처 등의 이행 방안을 즉시 실행해야 한다고 유엔은 강조했다.
유엔환경계획(UNEP)는 24일 발간한 연례 배출격차 보고서(Emissions Gap Report 2024)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평균 기온 상승폭을 섭씨 1.5도 내지 2도로 제한한다는 파리협정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42%, 2035년까지 57% 감축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대비 1.3%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인 57.1GtCO2e(이산화탄소 환산 기가톤)으로 집계됐다. 발전 부문이 여전히 최대 배출원으로 전체 배출량의 26%를 차지했고 이어 교통 부문이 15%, 산업 부문과 농업이 각 11%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각국이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0 NDC)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다고 해도 지구 평균 기온이 파리협정 목표치를 훌쩍 넘어선 2.6∼2.8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따라서 국제사회가 내년 초까지 수립해야 하는 차기 2035 NDC를 강화하고, 이를 즉각적으로 이행하지 않는다면 이번 세기 안에 지구 기온은 2.6도에서 최고 3.1도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이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UNEP 잉거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말뿐인 공허한 약속은 이제 그만(no more hot air, please)”이라고 강조하며 내달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를 각국의 야심찬 감축목표 설정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고 1.5도 경로를 즉시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재생에너지로 궤적 바꿀 수 있어
지난 2021년 열린 제26차 당사국총회(COP26)에 따라 당사국들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5년마다 차기 NDC를 갱신하기로 합의했다. 한국 역시 내년 2월까지 2035 NDC를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 지구 평균 기온은 1.3도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보고서는 1.5도 목표 달성을 위한 희망이 남아있다면서, 특히 재생에너지와 삼림복원이 광범위하고도 빠른 배출량 감축을 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감축 잠재량을 집계한 결과, 2030년까지 31GtCO2e, 2035년까지 41GtCO2e의 감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풍력과 태양광발전 확대가 2030년 목표 감축량의 27%, 2035년 38%를 달성하면서 배출량 감축에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삼림 황폐화 감소 및 재조림 등 삼림복원 조처 확대로 2030년과 2035년 목표 감축량의 약 20%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 에너지 효율성 향상과 건물, 교통 및 산업 분야에서의 전기화와 연료 전환을 중요한 감축 수단으로 꼽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각국의 2035 NDC 강화와 더불어 이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범정부적 접근과 글로벌 금융 시스템 개혁을 위한 국제적 협력 강화, 민간 부문의 감축 투자 증대 등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출처 : https://www.esg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8498
이를 피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내년 초까지 수립해야 하는 2035년까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를 강화하고 청정에너지 전환과 삼림복원 조처 등의 이행 방안을 즉시 실행해야 한다고 유엔은 강조했다.
유엔환경계획(UNEP)는 24일 발간한 연례 배출격차 보고서(Emissions Gap Report 2024)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평균 기온 상승폭을 섭씨 1.5도 내지 2도로 제한한다는 파리협정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42%, 2035년까지 57% 감축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대비 1.3%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인 57.1GtCO2e(이산화탄소 환산 기가톤)으로 집계됐다. 발전 부문이 여전히 최대 배출원으로 전체 배출량의 26%를 차지했고 이어 교통 부문이 15%, 산업 부문과 농업이 각 11%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각국이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0 NDC)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다고 해도 지구 평균 기온이 파리협정 목표치를 훌쩍 넘어선 2.6∼2.8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따라서 국제사회가 내년 초까지 수립해야 하는 차기 2035 NDC를 강화하고, 이를 즉각적으로 이행하지 않는다면 이번 세기 안에 지구 기온은 2.6도에서 최고 3.1도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이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UNEP 잉거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말뿐인 공허한 약속은 이제 그만(no more hot air, please)”이라고 강조하며 내달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를 각국의 야심찬 감축목표 설정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고 1.5도 경로를 즉시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재생에너지로 궤적 바꿀 수 있어
지난 2021년 열린 제26차 당사국총회(COP26)에 따라 당사국들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5년마다 차기 NDC를 갱신하기로 합의했다. 한국 역시 내년 2월까지 2035 NDC를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 지구 평균 기온은 1.3도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보고서는 1.5도 목표 달성을 위한 희망이 남아있다면서, 특히 재생에너지와 삼림복원이 광범위하고도 빠른 배출량 감축을 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감축 잠재량을 집계한 결과, 2030년까지 31GtCO2e, 2035년까지 41GtCO2e의 감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풍력과 태양광발전 확대가 2030년 목표 감축량의 27%, 2035년 38%를 달성하면서 배출량 감축에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삼림 황폐화 감소 및 재조림 등 삼림복원 조처 확대로 2030년과 2035년 목표 감축량의 약 20%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 에너지 효율성 향상과 건물, 교통 및 산업 분야에서의 전기화와 연료 전환을 중요한 감축 수단으로 꼽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각국의 2035 NDC 강화와 더불어 이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범정부적 접근과 글로벌 금융 시스템 개혁을 위한 국제적 협력 강화, 민간 부문의 감축 투자 증대 등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출처 : https://www.esg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8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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