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랑 콜레오스 시승 간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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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왁스천사 125.♡.210.135
작성일 2024.10.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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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은 해도 확실히 현대의 시승이나 예약 등이 체계화가 잘 되어있긴 하네요.


1. 뉴스에는 "네이버 예약" 을 통해 시승 예약 하라는데, 어디서 예약을 찾아야 하는지 안내가 없습니다.

2. 우연히 르노코리아 성수 (여기가 본점인가요..) 찾아서 눌러보니 여기 예약이 달려 있네요.

3. 하지만 이미 늦어서, 네이버 예약과는 별개인 각 지점별 시승 예약을 신청 했습니다.


일단 일반 영업지점에 있는 시승차는 거의 대부분이 에스프리 알핀 트림으로 되어 있어서,

오히려 브라운 시트 등을 보고 싶었는데 이건 출고되는 차로 보여드릴 수는 있다고 하시네요.


현대쪽의 자유로운 시승은 아니었고, 영업사원분 같이 타는 시승으로 30분정도 진행했습니다.

이것 저것 해보고 싶었으나, 제약이 좀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는 시승이었습니다.


대략 느낌 말씀드리면,


- 일단 운전석 앉으면, 시트 느낌이 올 뉴 산타페 대비 좀 더 나은 느낌이 듭니다. (편하게 감싸주는 느낌)


장단점 공유하는 부분

- HUD가 일단 광활합니다. 근데 전반적인 UI쪽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자잘한데는 기교를 부리고 주요 정보를 시인성 좋게 보이도록 하는 느낌은 올 뉴 산타페가 낫더군요.

-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이 역시 조수석 디스플레이죠. 근데 총 3개의 디스플레이 모두 밝기 등 올려놔도 쨍한 느낌은 올 뉴 산타페가 좀 더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디스플레이를 3개나 돌리다 보니 해상도 등 조정한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살짝 들었는데 자세히 볼 기회가 없어서 그냥 느낌만 적었습니다.

- 올 뉴 산타페도 신규 플랫폼 적용으로 시트 포지션이 좀 낮아졌다고 하는데, 그랑 콜레오스가 이보다 더 낮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위에서 보는 널찍한 시야는 살짝 희생되었지만 대신 주행시 출렁이는 느낌은 훨씬 덜 해 보였습니다.


장점

- 2열 시트 느낌은 개인적으로는 그랑 콜레오스가 나아 보입니다. 비교는 올 뉴 산타페 6인승으로 2열 독립 시트인데, 시트 방석부분 길이가 묘하게 짧은 느낌이었고, 그랑 콜레오스는 이게 좀 더 길어서인지 편하더군요.

- 시승 코스가 거의 정해진 채로 다녀왔는데, 시내-언덕-시내 형태의 코스에서 산타페 대비 모터 사용률이 비교 불가할 정도로 많았고, 엔진이 켜져도 워낙 조용한 편이라 시내 주행 많은 경우에는 매우 우세하네요.

- 전자식 핸들 (MDPS로 불리는)의 조향감이 훨씬 좋습니다. 올 뉴 산타페의 저속 핸들 돌리는 느낌이 나사 반바퀴 정도 풀러놓은 헐렁한 느낌이라 이게 참 적응 안됐는데 그랑 콜레오스는 조향감이 꽤 좋습니다.

- 일상 영역 (0~80km) 에서 정말 부드럽습니다. 그 이상은 속도를 올려볼 기회가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 뒷 모습은 확실히.. 이건 뭐 다들 아시는 부분이죠.

- 옵션이 매우 간단해서 옵션공부(?) 의 필요성이 별로 없어 좋습니다.


단점

- 순정 블랙박스 (빌트인캠) 이 없습니다.

- 내부 공간은... 뭐.. 올 뉴 산타페 압승이죠.

- 산타페 하이브리드는 정말 애매한 느낌이었는데, 오히려 가솔린 2.5T는 잘 치고 나가는 느낌이었는데 이 부분은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이 나온다고 해도 산타페가 좀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 디스플레이에 나오는 정보가 시인성보다는 좀 쓸데없는 기교 부린 부분이 보이는 듯 합니다. 



인터넷 평들 보면, 중국 플랫폼이라 어떻게 믿고 타냐는 말들이 많은데요,

제 생각엔 볼보, 르노 등 개입이 들어가서 하이브리드용 엔진을 잘 만들어낸게 아닌가 합니다.

그냥 순수 중국 기술로 만든거라면, 어느새 중국의 성장이 꽤 빠른 느낌인데 긴장 필요해 보입니다.


캠핑등의 목적에는 좀 성향이 다른 차로 보이고, 도심용 SUV로는 꽤 괜찮아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가기 전의 하이브리드라는 느낌이 무슨 말인지 짧은 시승 통해 이해가 좀 되더군요.

(현대 하이브리드는 연비를 높이기 위해 엔진을 보조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계약을 하려는 와이프를 일단은 말리고 11월까진 다른 차들도 시승을 해보려 합니다.

차 사기 쉽지 않네요..

(와이프 차 구매중이라, 결국엔 저보단 와이프 성향에 맞는 부분을 더 보게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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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1 페이지

베더님의 댓글

작성자 베더 (210.♡.180.112)
작성일 어제 20:10
도장이라던지 만듦새등 부산에서 제작하는 차들은 르노차가 좋습니다. A/S나 고객응대등이 워낙 떨어지는게 문제죠…

왁스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왁스천사 (125.♡.210.135)
작성일 어제 20:12
@베더님에게 답글 제가 딱 느낀 그 느낌을 잘 표현해 주셨네요.
현대가 직영점만 있는 프랜차이즈 느낌이라면, 르노는 차는 괜찮아 보이던데 영업 대리점이 김밥천국마냥 뭔가 서로 다 따로 노는 느낌이더군요

과일나라님의 댓글

작성자 과일나라 (117.♡.28.125)
작성일 어제 20:14
출고대기중입니다~
10월 계약까지 올해 출고고..
그 이후는 내년 1분기 정도까지는 기다려야 될 것 같습니다.
라인 공사 예정이래요.
참고하세요 ^^

왁스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왁스천사 (125.♡.210.135)
작성일 어제 20:21
@과일나라님에게 답글 아.. 충분히 보면서 판단해야 하는데 결정의 압박이 슬슬 다가오는군요.. ㅠㅠ

얼남인즐님의 댓글

작성자 얼남인즐 (211.♡.131.158)
작성일 어제 20:15
지방이라서 그런지 산책길에 보이는 르노 들어가서 바로 시승해 보았네요.
오히려 산타페나 쏘렌토는 대도시로 예약하고 가라고 하더군요.  그냥 앉아만 봤는데 의자는 콜레오스가 더 편했습니다. 
알핀 아니고 바로 밑에 사양 시운전 했는데 알핀까지 갈 필요는 없겠더군요.

왁스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왁스천사 (125.♡.210.135)
작성일 어제 20:21
@얼남인즐님에게 답글 저도 시트 느낌이 그랑 콜레오스가 왜인지 더 낫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와이프가 "시트 디자인이 꼭 사제로 바꾼 것 같아서 싫어" 라고 하더군요.
아마 이걸 사게 된다면 저도 아이코닉에 19인치 휠로 할 것 같습니다.
휠 커봐야 승차감과 연비 등등 전 별로라는 입장이라.. (오히려 오디오 옵션 추가가 낫다 생각합니다)

얼남인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얼남인즐 (211.♡.131.158)
작성일 어제 20:24
@왁스천사님에게 답글 사제느낌이 뭔지 알겠네요.
뒷자리 앉아 보시면 사모님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요?

ENYA님의 댓글

작성자 ENYA (211.♡.160.42)
작성일 어제 20:57
오늘 길에서 올 검정색 콜레오스 봤는데, 정말 예쁩니다.

저도 현대차 타지만 현대차는 요즘 차량 디자인 반성해야 합니다. 하나같이 멀쩡한 차량이 없어요-_-;;;;

영자A님의 댓글

작성자 영자A (118.♡.187.204)
작성일 어제 22:08
보르노만 아니였어도 더 잘팔았을텐데. 여튼 저희동네 주차장에도 1대 들어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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